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가의 선물 받으면 부담스러울까요??

선물 조회수 : 1,533
작성일 : 2011-12-20 20:30:51

오늘 신랑이랑 시누이 생일선물 사러 백화점 갔었는데요 살게 마땅치 않더라구요..

고민하다 30만원대 닥스가방을 샀어요.

 

원래 20만원정도 생각하고 운동화같은거 생각하고 갔는데 정말 살게없더라구요;;

 

마침 닥스행사하는게 보이고,저번에 신행갔다오면서 선물로 롱샹가방 사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셨던 형님 생각나고,신랑 말이 가방도 몇 개 안되고,,닥스 좋아하신다고...그래서 기뻐하실거 같단 생각에 샀어요.

 

솔직히 지금 우리 형편에 20만원도 크지만,ㅜㅜ

 

형님은 저희한테 더많이 베푸셨고 감사한분이라 마음은 그보다 더 더 큰돈도 전혀 아깝지않은 분이거든요.

 

그래서  잘산거같다고 둘이 기분좋게 돌아와서 저녁먹고 신랑은 졸고있는데..

 

자꾸 한가지 걸리는게.......너무 오바한거아닌가하는 마음이 들어요;;

형님이 우리 사는거 뻔히 알고있는데 뭐하러 이렇게 큰 돈?썼냐며 오히려 한심하다고 생각하시면 어쩌나..

그리고 부담스러워하시면 어쩌나........

 

저희한텐 이런건 받은거에 비하거나,형님에 대한 마음에 비하면 별것도 아니지만.받는 분 마음은 생각안하고 되려 한심스럽게 생각하면 어쩌나 싶어..선물이란게 형편에 맞춰 준비하는걸텐데...겁나요;;

 

살 때는 10~20만원대 신발보다 10만원 더 써서 주는 우리도 무안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했었는데말이죠...;;

 

30만원 정말 요즘 물가에 비싼것도 아니지만...

 

암튼 정말 시집오니까 시댁쪽으로는 별거 아닌것도 다 마음이 쓰이는거같아요ㅜㅜ

 

82언니들,,형님이 좋아해주실까요??

 

IP : 114.205.xxx.1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방은.....
    '11.12.20 8:57 PM (118.105.xxx.30)

    제 경우는 ...더 비싼 가방이라도 제 취향 아니면 안들어요....ㅠ,ㅠ

    저라면...마음을 표현한 카드랑...10만원정도의 상품권이 더 좋아요...

    동생 부부가 이런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무리해서...안 해줘도 좋구요...^^

  • 2. ^^
    '11.12.20 9:06 PM (218.156.xxx.169)

    글 쓰신걸로 봐서 형님도 좋은분 같은데 고맙게 잘 받으실것 같아요.
    뭐 이리 무리했나...하며 짠한 마음과 함께 어떤맘으로 선물해드렸는지 잘 아실것 같아요.
    기쁜맘으로 사셨으니 기쁘게 받으실것 같네요.
    담부터는 넘 무리하지 마시고 적당한 선에서 하세요.
    전 제 취향이 아니어도 선물받으면 고맙게 잘 들고 다닙니다.^^

  • 3. 원글이
    '11.12.20 9:06 PM (114.205.xxx.132)

    기쁨님 말씀 감사합니다.마음이 편안해지네요^^

    가방은..님,그렇죠????저도 그래서 누가 선물하는거 별로 안좋아합니다.지금껏 제 취향에 맞는거 준 사람이 없었어요.ㅜㅜ 내키진 않지만 기쁜 마음으로 그 사람 마음 생각해서 하고다니긴 합니다만...
    그래서 저도 처음엔 상품권 생각했었는데..결혼하고 첫 생일이시고..저도 생일때 선물 받았었고..아무래도 상품권은 정이 없는거같아서...ㅜㅜ 카드랑 같이 드릴려고하는데...말씀 들으니 귀 얇은 저 또 팔랑대네요;;;

  • 4. 원글이
    '11.12.20 10:00 PM (114.205.xxx.132)

    ^^ 님 형님이 그래주실까요???
    그리고 제가 무리하긴 한거 맞는거죠???;;;;

  • 5. 걱정마세요
    '11.12.21 1:57 AM (124.61.xxx.39)

    선물받는것만으로도 기쁘고 고마운데... 얼마짜린지 웬만큼 쇼핑에 관심있지 않으면 잘 몰라요.
    형님 취향에 꼭 맞았으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645 밥 안씹고 그냥 삼켜먹는 강아지요.......ㅠㅠ 13 이빨은 어따.. 2012/03/20 27,398
85644 꿀을 큰거 하나 샀어요. 근데 바닥에 고인건 완전 설탕 12 설탕인가.... 2012/03/20 2,834
85643 내가 이래서 아침 드라마 안빠질려고 했는데.. 9 복희누나 2012/03/20 1,995
85642 8살 아들이 남자애들과 놀고 싶어해요 4 ,,,, 2012/03/20 952
85641 신쫄쫄이..그맛의 신세계 ㅡㅡㅋ 10 못말려.. 2012/03/20 2,043
85640 3월 2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3/20 645
85639 재처리에게 여자가 있다니요!! 아니에요. 7 재처리 쓰레.. 2012/03/20 2,247
85638 아이 빰을 때리는 아이 어째야 할까요? 4 .. 2012/03/20 1,137
85637 양말이 자꾸 돌아가요..도와주세요 플리즈 3 족발 2012/03/20 8,221
85636 전화하면 최소 한시간, 그중 55분은 불평불만 6 어떻게 할까.. 2012/03/20 2,031
85635 다운받은 영화 한편이 절 울리네요. 2 ,, 2012/03/20 1,647
85634 자유게시판에서.. 3 그린티 2012/03/20 962
85633 아래 댓글에서 연세세브란스에서 아데노이드 치료받았던분.. gks 2012/03/20 1,131
85632 매일 1시간 걷기하면 힙업도 될까요? 11 왕궁뎅이 2012/03/20 10,019
85631 전세계약시 특약 사항을 어기면 계약금 두배 정말로 무나요? 3 ... 2012/03/20 3,349
85630 집 내놓으려고 하는데, 부동산 말고 인터넷 사이트 추천해 주세요.. 2 질문 2012/03/20 802
85629 급질!! 감기 뒤끝에 기력이 없는 초등아이 영양수액 맞으면 나.. 9 .. 2012/03/20 1,488
85628 우리아들 아침은 왜그리 여유로울까요 17 어찌하오리까.. 2012/03/20 2,278
85627 김용민 교수 경선하면 더 좋은 것 아닌가요? 21 김용민 2012/03/20 1,969
85626 초등 1학년도 무슨 문제집 같은거 집에서 풀어야하나요? 8 ... 2012/03/20 1,342
85625 중3아이 영어공부방법 좀 봐주세요! 8 .... 2012/03/20 1,693
85624 비전냄비요... 2 eofldl.. 2012/03/20 1,949
85623 김종훈 39.2 정동영 30.5 / 이재오 37.3 천호선 32.. 12 ... 2012/03/20 1,740
85622 마늘을 갈아서 냉장고에 보관을 했는데요~~~ 5 첨봐요 2012/03/20 2,103
85621 학부모 총회 위임장 내놓고 가도 되는 거지요? 6 궁금 2012/03/20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