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가의 선물 받으면 부담스러울까요??

선물 조회수 : 1,599
작성일 : 2011-12-20 20:30:51

오늘 신랑이랑 시누이 생일선물 사러 백화점 갔었는데요 살게 마땅치 않더라구요..

고민하다 30만원대 닥스가방을 샀어요.

 

원래 20만원정도 생각하고 운동화같은거 생각하고 갔는데 정말 살게없더라구요;;

 

마침 닥스행사하는게 보이고,저번에 신행갔다오면서 선물로 롱샹가방 사드렸더니 너무 좋아하셨던 형님 생각나고,신랑 말이 가방도 몇 개 안되고,,닥스 좋아하신다고...그래서 기뻐하실거 같단 생각에 샀어요.

 

솔직히 지금 우리 형편에 20만원도 크지만,ㅜㅜ

 

형님은 저희한테 더많이 베푸셨고 감사한분이라 마음은 그보다 더 더 큰돈도 전혀 아깝지않은 분이거든요.

 

그래서  잘산거같다고 둘이 기분좋게 돌아와서 저녁먹고 신랑은 졸고있는데..

 

자꾸 한가지 걸리는게.......너무 오바한거아닌가하는 마음이 들어요;;

형님이 우리 사는거 뻔히 알고있는데 뭐하러 이렇게 큰 돈?썼냐며 오히려 한심하다고 생각하시면 어쩌나..

그리고 부담스러워하시면 어쩌나........

 

저희한텐 이런건 받은거에 비하거나,형님에 대한 마음에 비하면 별것도 아니지만.받는 분 마음은 생각안하고 되려 한심스럽게 생각하면 어쩌나 싶어..선물이란게 형편에 맞춰 준비하는걸텐데...겁나요;;

 

살 때는 10~20만원대 신발보다 10만원 더 써서 주는 우리도 무안하지 않겠다는 생각도 했었는데말이죠...;;

 

30만원 정말 요즘 물가에 비싼것도 아니지만...

 

암튼 정말 시집오니까 시댁쪽으로는 별거 아닌것도 다 마음이 쓰이는거같아요ㅜㅜ

 

82언니들,,형님이 좋아해주실까요??

 

IP : 114.205.xxx.1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방은.....
    '11.12.20 8:57 PM (118.105.xxx.30)

    제 경우는 ...더 비싼 가방이라도 제 취향 아니면 안들어요....ㅠ,ㅠ

    저라면...마음을 표현한 카드랑...10만원정도의 상품권이 더 좋아요...

    동생 부부가 이런 고마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무리해서...안 해줘도 좋구요...^^

  • 2. ^^
    '11.12.20 9:06 PM (218.156.xxx.169)

    글 쓰신걸로 봐서 형님도 좋은분 같은데 고맙게 잘 받으실것 같아요.
    뭐 이리 무리했나...하며 짠한 마음과 함께 어떤맘으로 선물해드렸는지 잘 아실것 같아요.
    기쁜맘으로 사셨으니 기쁘게 받으실것 같네요.
    담부터는 넘 무리하지 마시고 적당한 선에서 하세요.
    전 제 취향이 아니어도 선물받으면 고맙게 잘 들고 다닙니다.^^

  • 3. 원글이
    '11.12.20 9:06 PM (114.205.xxx.132)

    기쁨님 말씀 감사합니다.마음이 편안해지네요^^

    가방은..님,그렇죠????저도 그래서 누가 선물하는거 별로 안좋아합니다.지금껏 제 취향에 맞는거 준 사람이 없었어요.ㅜㅜ 내키진 않지만 기쁜 마음으로 그 사람 마음 생각해서 하고다니긴 합니다만...
    그래서 저도 처음엔 상품권 생각했었는데..결혼하고 첫 생일이시고..저도 생일때 선물 받았었고..아무래도 상품권은 정이 없는거같아서...ㅜㅜ 카드랑 같이 드릴려고하는데...말씀 들으니 귀 얇은 저 또 팔랑대네요;;;

  • 4. 원글이
    '11.12.20 10:00 PM (114.205.xxx.132)

    ^^ 님 형님이 그래주실까요???
    그리고 제가 무리하긴 한거 맞는거죠???;;;;

  • 5. 걱정마세요
    '11.12.21 1:57 AM (124.61.xxx.39)

    선물받는것만으로도 기쁘고 고마운데... 얼마짜린지 웬만큼 쇼핑에 관심있지 않으면 잘 몰라요.
    형님 취향에 꼭 맞았으면 좋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6145 뭐 이렇게 떨린가요? 정맓 2012/04/11 646
96144 투표하러갑니다 5 부산 사상구.. 2012/04/11 997
96143 모르코20대 여자-50대 남편 도무지 이해 안 되네요 5 파란 2012/04/11 3,281
96142 이길수 있을까요? 3 체게바라 2012/04/11 1,415
96141 강남갑 찍을 사람 없네요. 사표라도 만들고 올까요. 15 고민중 2012/04/11 2,376
96140 저것들 압승하면 우짜죠..ㅠㅠ 5 수필가 2012/04/11 1,825
96139 으랏차:) 오늘 누구 뽑을지 다들 정하셨쎄요? ㅎㅎ 1 쏘알 2012/04/11 926
96138 대형 커뮤니티 동향 5 투표 2012/04/11 1,550
96137 투표 안하는 것도 정치적 표현이라는 분들 계실까요? 7 투표합시다 2012/04/11 1,278
96136 선거날 출근하면 불법인가요 9 a 2012/04/11 1,514
96135 투표하고 왔어요 4 투표율 2012/04/11 965
96134 예감이 좋아요. 왠지 1 그날이오면 2012/04/11 1,123
96133 야권표 하나 포기했군요 ㅠㅠㅠ 1 이겨울 2012/04/11 1,520
96132 처음으로 곰국을 끓이고 있어요.. 도가니는 언제 건져내나요? 2 .. 2012/04/11 950
96131 조현오 투표했습니다 1 오늘 만큼은.. 2012/04/11 967
96130 이쁘거나 잘생긴사람중에 연애안하는사람은 왜일까요? 14 아지아지 2012/04/11 12,537
96129 이번선거 유권자수가 엄청 늘었다는데 ㅇㅇㅇ 2012/04/11 1,093
96128 투표 마감시간이 8시? 3 제니 2012/04/11 912
96127 덴비 찻잔 추천좀 해주세요.. 집들이 선물.. 2012/04/11 1,006
96126 [82쿸 411총선 투표인증댓글 캠페인] 쑈쑈쑈~~ 1 참맛 2012/04/11 773
96125 저도 투표했어요~~ 2 현이맘 2012/04/11 612
96124 찍읍시다. 1 찍찍찍 2012/04/11 503
96123 효자손은 어디에? 3 잠팅맘 2012/04/11 754
96122 저도 아침에 문자받았어요 3 해롱해롱 2012/04/11 986
96121 자영업 하시는 분들 더욱더 힘내세요 Tranqu.. 2012/04/11 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