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제가 구경했던 일입니다

한희한결맘 조회수 : 2,223
작성일 : 2011-12-20 19:47:49

아침에 수영장 전망대에서 수영시간 기다리려고 앉아있었어요

제가 다니는 수영장 전망대에는 수영복 코너도 있고 매점도 있고

휴게실겸 전망대랍니다

가끔 일찍가서 수영 잘 하시는분들 보면서

음...저렇게 해야하는구나 하면서 열심히 구경하고 있어요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열심히 눈동냥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시끌시끌 하더니

한분이 오시더니

매점사장님께

자판기를 이용해서 커피를 빼서 먹는데

종이컵이 새어서 자기 옷에 커피가 묻었답니다

그래서 자기옷의 드라이크리닝 값을 달라고 하시네요

 

헐~~~저는 잘못들었나..싶었습니다

당연히 매점에서 자판기 관리를 하시는건 알고있지만

자판기 종이컵이 원래 좀 얇게 나와서 불량이 많긴 한거 알고있어요

종이컵이 새서 커피를 못마셨으니 새로 한잔을 달라고 하는거 아닌지...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 주관적인 생각일수도 있지만요^^

 

다른곳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시던 매점사장님께서 오셨습니다

"제가 커피때문에 옷이 버려서 제 권리를 찾으러 왔습니다

 제옷의 드라이크리닝값을 주세요"하시네요

매점사장님은 조금 황당한듯 하시더니

드라이비가 얼마냐 물어보시면서 5,000원이라고 하니까 주시더군요

 

자...여러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분들고 있겠지만

저처럼 사람 살면서 저렇게 따질거 다 따지면서 살면

많이 힘들겠다..라고 생각하시는분들도 있겠죠

 

딱 보면서 들었던 생각

어그부츠에서 묻었더구만..

신발 크리닝값을 왜 안달라고 했을까...싶었어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항상 생각하면서 사는 저로서는

자기권리라곤 하지만 이런식으로 자기권리를 찾는건

참...

 

만약 외진곳에 서있는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았는데

지금같은 상황이 되었다면

연락처 써있는 분한테 전화해서 이렇게 하셨을까..생각되네요

 

매점 사장님이 하시는말씀..

이러는 사람보다 안그러는 사람이 많으니

장사하면서 살아간다고 하시네요

그러면서  자기권리 꼭 찾으면서 사세요..하시는데

아마 아침부터 황당하셨을것 같아요

 

드라이크리닝값을 받아가신분이 너무 이상했던

제가 이상한건가요?

 

이글 읽으신분 느끼신점좀 써주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IP : 119.207.xxx.1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20 7:55 PM (211.237.xxx.51)

    근데 장사를 하거나 서비스업을 하다보면 저런경우가 참 흔해요....
    우리가 보면 그냥 넘어갈만한 일도 컴플레인을 걸곤 하죠..
    근데 여기서 우리라는 개념이 기준이 없다 보니.....
    암튼 사람 많이 상대하시는 분들은 저런경우 많이 겪었을겁니다.

  • 2. ...
    '11.12.20 8:00 PM (121.184.xxx.173)

    세상엔 희안한 사람들이 많으니까.....사람상대하는 일을 하면 어쩔 수 없는 듯.

  • 3. ~~
    '11.12.20 8:38 PM (110.8.xxx.90)

    제가 주인이면 걸레짜서 던져줬을텐데...

    양복값 안달랜걸 다행이라 여겨야 하나..

  • 4. ㅠㅠ
    '11.12.20 8:49 PM (119.149.xxx.19)

    계산 후 비닐봉지에 물건 안 넣어주고 뒷사람 계산 해 줬다고 본사에 항의전화 사람도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628 경찰 "청와대 지시로 디도스 금전거래 덮었다" 7 이런. 2011/12/21 2,151
50627 태어나서 처음으로 점을 보고 왔어요 4 2011/12/21 1,871
50626 봉도사 무죄탄원서명 10만 찍어봅시다 9 양이 2011/12/21 1,300
50625 전신마취 3번. 기억력감퇴인가요? 9 슈퍼뱅뱅 2011/12/21 5,974
50624 카톡에서 3 카톡 2011/12/21 2,234
50623 홑곁눈 반영구 아이라인 소용있을까요? 5 저주받은눈 2011/12/21 1,632
50622 물곰? 이거 어찌 해먹나요?? 7 ㅣㅣ 2011/12/21 1,415
50621 마포 용산 근처 베이킹 재료 파는 곳 아세요? 2 콩다방 2011/12/21 2,340
50620 시기 질투하는 친구는 안만나는게 답인가요 ...? 7 .. 2011/12/21 12,141
50619 남가좌동쪽 전세구하시는 분들 계세요? 5 서대문구 2011/12/21 1,415
50618 홈쇼핑에서 선전하는 그래머통 어떤가요? 그래머통 2011/12/21 1,065
50617 초등학생 학원비는 해당이 안되나요? 2 연말정산 2011/12/21 1,310
50616 분당...버티컬 블라인드 필요하신 분 계실까요? 4 드림 2011/12/21 1,489
50615 합창선물 1 인디고 2011/12/21 578
50614 어그에 키높이 깔창 까셨어요? 11 꼬맹 2011/12/21 4,146
50613 기아차 광주공장서 고3 실습생 뇌출혈..의식불명 12 세우실 2011/12/21 2,475
50612 판교vs여의도 2 음. 2011/12/21 1,198
50611 알로카시아 고만 기를까 고민중이에요 5 .. 2011/12/21 1,379
50610 말줄임인가 신조어인가 유행어인가? 2 슬프네요 2011/12/21 935
50609 11개월 아기와 용평리조트에 가는데요.. 1 바다로.. 2011/12/21 835
50608 황토찜질기 엄청 좋네요~~ 1 July m.. 2011/12/21 2,020
50607 회사 얘기를 집에서 했더니 베이비시터가 저한테 잘해주기 시작했어.. 3 2011/12/21 3,030
50606 유산균 먹어보니 좋아요. 2 ... 2011/12/21 2,134
50605 줄임말 하니 .... 얙 은 뭔지 아세요? 9 ... 2011/12/21 1,918
50604 시어머니 점퍼나 패딩 하나 사드리고 싶은데 브랜드 추천 좀 (굽.. 4 포로리 2011/12/21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