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제가 구경했던 일입니다

한희한결맘 조회수 : 2,094
작성일 : 2011-12-20 19:47:49

아침에 수영장 전망대에서 수영시간 기다리려고 앉아있었어요

제가 다니는 수영장 전망대에는 수영복 코너도 있고 매점도 있고

휴게실겸 전망대랍니다

가끔 일찍가서 수영 잘 하시는분들 보면서

음...저렇게 해야하는구나 하면서 열심히 구경하고 있어요

 

커피를 한잔 마시면서 열심히 눈동냥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시끌시끌 하더니

한분이 오시더니

매점사장님께

자판기를 이용해서 커피를 빼서 먹는데

종이컵이 새어서 자기 옷에 커피가 묻었답니다

그래서 자기옷의 드라이크리닝 값을 달라고 하시네요

 

헐~~~저는 잘못들었나..싶었습니다

당연히 매점에서 자판기 관리를 하시는건 알고있지만

자판기 종이컵이 원래 좀 얇게 나와서 불량이 많긴 한거 알고있어요

종이컵이 새서 커피를 못마셨으니 새로 한잔을 달라고 하는거 아닌지...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 주관적인 생각일수도 있지만요^^

 

다른곳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시던 매점사장님께서 오셨습니다

"제가 커피때문에 옷이 버려서 제 권리를 찾으러 왔습니다

 제옷의 드라이크리닝값을 주세요"하시네요

매점사장님은 조금 황당한듯 하시더니

드라이비가 얼마냐 물어보시면서 5,000원이라고 하니까 주시더군요

 

자...여러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분들고 있겠지만

저처럼 사람 살면서 저렇게 따질거 다 따지면서 살면

많이 힘들겠다..라고 생각하시는분들도 있겠죠

 

딱 보면서 들었던 생각

어그부츠에서 묻었더구만..

신발 크리닝값을 왜 안달라고 했을까...싶었어요

 

좋은게 좋은거라고 항상 생각하면서 사는 저로서는

자기권리라곤 하지만 이런식으로 자기권리를 찾는건

참...

 

만약 외진곳에 서있는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았는데

지금같은 상황이 되었다면

연락처 써있는 분한테 전화해서 이렇게 하셨을까..생각되네요

 

매점 사장님이 하시는말씀..

이러는 사람보다 안그러는 사람이 많으니

장사하면서 살아간다고 하시네요

그러면서  자기권리 꼭 찾으면서 사세요..하시는데

아마 아침부터 황당하셨을것 같아요

 

드라이크리닝값을 받아가신분이 너무 이상했던

제가 이상한건가요?

 

이글 읽으신분 느끼신점좀 써주세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IP : 119.207.xxx.19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20 7:55 PM (211.237.xxx.51)

    근데 장사를 하거나 서비스업을 하다보면 저런경우가 참 흔해요....
    우리가 보면 그냥 넘어갈만한 일도 컴플레인을 걸곤 하죠..
    근데 여기서 우리라는 개념이 기준이 없다 보니.....
    암튼 사람 많이 상대하시는 분들은 저런경우 많이 겪었을겁니다.

  • 2. ...
    '11.12.20 8:00 PM (121.184.xxx.173)

    세상엔 희안한 사람들이 많으니까.....사람상대하는 일을 하면 어쩔 수 없는 듯.

  • 3. ~~
    '11.12.20 8:38 PM (110.8.xxx.90)

    제가 주인이면 걸레짜서 던져줬을텐데...

    양복값 안달랜걸 다행이라 여겨야 하나..

  • 4. ㅠㅠ
    '11.12.20 8:49 PM (119.149.xxx.19)

    계산 후 비닐봉지에 물건 안 넣어주고 뒷사람 계산 해 줬다고 본사에 항의전화 사람도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245 철없는 의사 막내 동생 21 큰누나 2012/01/29 12,641
63244 소름끼치는 목사... 9 싫어요 2012/01/29 3,220
63243 오해 어느정도 풀어야 할까요? 4 오해 2012/01/29 1,260
63242 와이셔츠다리기가 너무싫어요 13 직장맘 2012/01/29 3,112
63241 일원동 마당있는 주택 전세 있을까요? 3 ... 2012/01/29 4,822
63240 친구집에 가서 자고 오는 경우가 많은가요? 9 중1 여학생.. 2012/01/29 3,015
63239 제가 강아지를 괜히 키우기 시작했나봐요. 11 괴로워요 2012/01/29 3,365
63238 그냥 궁금해서 여쭤봐요.. 39살인데 유치원 다녔던 분들 많으시.. 51 유치원 2012/01/29 7,473
63237 남편이 하는 말.. 4 ,, 2012/01/29 1,562
63236 스킨 추천해 주세요 5 지나 2012/01/29 1,441
63235 시부모님께 아이 낳기를 미루겠다고 얘기해도 될까요? 11 며느리 2012/01/29 2,124
63234 밥상에 먼지 앉지 말라고 덮는 그거... 2 ... 2012/01/29 2,226
63233 무슨 뜻인가요? 3 슬퍼요 2012/01/29 1,250
63232 아들 설겆이하는동안 며느리가 소파에서 tv보고 있으면 기분나쁜가.. 3 나라별 여자.. 2012/01/29 2,198
63231 당장 다이어트 돌입합니다. 13 내맘대로 2012/01/29 3,276
63230 수저통 추천 부탁 .. 2012/01/29 1,269
63229 어제 술 먹고 온 남편 지갑 숨겨뒀어요... 9 --; 2012/01/29 2,180
63228 피부가 맑으신 분들,, 뭐드세요?? 21 .. 2012/01/29 7,218
63227 독서실책상 사면 공부잘되나요? 9 ^^ 2012/01/29 3,109
63226 35년간 년최저 2.63% 금리로 한국서 주택대출 입지 다질것... 6 대박 2012/01/29 1,911
63225 56년생 어머님은 환갑이 언제예요? 2 준비나 2012/01/29 8,610
63224 아이폰4 살까요 프라다폰 살까요? 1 soi 2012/01/29 1,426
63223 마크님 보소 ~ 2012/01/29 585
63222 1940~1950년대 무학은 정말 드물죠? 18 .... 2012/01/29 2,670
63221 맛있는 묵은김치 파는곳 아시나요? 3 ^^ 2012/01/29 1,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