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남자가 바람이 났습니다...
긴가민가..했는데...오늘 싸이월드에 가서 확인했습니다...
제 남자 43살...같은 회사 나이많은 노처녀...
저희 각방 쓴 지 11년...
결혼하고 몇번의 잠자리...그후 3~4년동안 섹스리스로 살다가 한번의 잠자리로
지금의 아들이 생겼습니다...현재 11살..
아이가 태어나고 아기 우는 소리에 거실로 쫓겨나고...그후 저는 계속 거실에서 자며
생활했습니다...우울증이 심하게 오고...날 이해해 주지 않더군요...
당뇨로 고생하시는 홀 시아버님을 모시고 아이랑 지지고 볶으며 힘든 세월을 6년을 보냈어요..
아이 6살때 아버님 돌아가시고 이제야 조금 편한가 했더니...
남자가 바깥으로 돌더군요...
급기야 올 3월부터 야근한다 하면서 며칠동안 외박도 하고..
일주일에 3일은 외박..일요일 출근...여자의 직감이 있었지만
회사 생활 열심히 하는 거라도 각방 생활이어도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그 노처녀 집 주차장 티켓이 나오고 영화관람 명세서가 날라오고..
아웃백에서 식사한 흔적...카페에서 음료 마신 흔적...선물 사준 흔적들...
어제는 여성용 장갑을 검색했더군요...
그 처자 크리스마스 선물이겠죠.
남자는 자기 같은 남자를 누가 좋아하냐고 딱 잡아뗐어요...나도 아닐거라고 믿었구요...
제가 안방으로 들어가겠다고 했더니..처음에는 그러라고 하더군요..막상 들어가려고하니
10년을 각방 썼는데 너무 불편하다고 자기는 싫다고...
몇주전에 여행을 가자고 해서 아이 체험 신청해서 같이 다녀왔어요...
사진 찍을때도 제 몸에 닿을까봐 멀찍히 떨어져 있고...방에서도 싱글 베드에서 혼자...아이와 제가
같이 잤어요...
그 노처녀와 같이 밤을 지냈을까요?...그래서 제게 닿기만해도 싫은 걸까요?
그 노처녀의 핸펀 번호도 알아냈고 사진도 가지고 있습니다...
의외로 신앙생활하고 회사에서 인기도 좋고 시골에 부모님 다 살아계시고...자매도 있더이다...
해외여행도 가끔하는 것 같고...친구도 많고
어떻게 해야할까요?..그 처녀를 만나야 할까요?...아님 남자에게 따져야할까요?..
아님 모른척 넘어가야할까요?...
그냥 떨리고 아무 생각 안나고..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