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의 의견이 절실해요...

힘듬 조회수 : 1,247
작성일 : 2011-12-20 18:37:53

울 남자가 바람이 났습니다...

긴가민가..했는데...오늘 싸이월드에 가서 확인했습니다...

제 남자 43살...같은 회사 나이많은 노처녀...

저희 각방 쓴 지 11년...

결혼하고 몇번의 잠자리...그후 3~4년동안 섹스리스로 살다가 한번의 잠자리로

지금의 아들이 생겼습니다...현재 11살..

아이가 태어나고 아기 우는 소리에 거실로 쫓겨나고...그후 저는 계속 거실에서 자며

생활했습니다...우울증이 심하게 오고...날 이해해 주지 않더군요...

당뇨로 고생하시는 홀 시아버님을 모시고 아이랑 지지고 볶으며 힘든 세월을 6년을 보냈어요..

아이 6살때 아버님 돌아가시고 이제야 조금 편한가 했더니...

남자가 바깥으로 돌더군요...

급기야 올 3월부터 야근한다 하면서 며칠동안 외박도 하고..

일주일에 3일은 외박..일요일 출근...여자의 직감이 있었지만

회사 생활 열심히 하는 거라도 각방 생활이어도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그 노처녀 집 주차장 티켓이 나오고 영화관람 명세서가 날라오고..

아웃백에서 식사한 흔적...카페에서 음료 마신 흔적...선물 사준 흔적들...

어제는 여성용 장갑을 검색했더군요...

그 처자 크리스마스 선물이겠죠.

남자는 자기 같은 남자를 누가 좋아하냐고 딱 잡아뗐어요...나도 아닐거라고 믿었구요...

제가 안방으로 들어가겠다고 했더니..처음에는 그러라고 하더군요..막상 들어가려고하니

10년을 각방 썼는데 너무 불편하다고 자기는 싫다고...

몇주전에 여행을 가자고 해서 아이 체험 신청해서 같이 다녀왔어요...

사진 찍을때도 제 몸에 닿을까봐 멀찍히 떨어져 있고...방에서도 싱글 베드에서 혼자...아이와 제가

같이 잤어요...

그 노처녀와 같이 밤을 지냈을까요?...그래서 제게 닿기만해도 싫은 걸까요?

그 노처녀의 핸펀 번호도 알아냈고 사진도 가지고 있습니다...

의외로 신앙생활하고 회사에서 인기도 좋고 시골에 부모님 다 살아계시고...자매도 있더이다...

해외여행도 가끔하는 것 같고...친구도 많고

어떻게 해야할까요?..그 처녀를 만나야 할까요?...아님 남자에게 따져야할까요?..

아님 모른척 넘어가야할까요?...

그냥 떨리고 아무 생각 안나고..그러네요...


 

IP : 125.128.xxx.1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0 6:45 PM (58.239.xxx.82)

    먼저 이 일을 덮고 사실건지 즉 이혼안하실건지 잘 판단하세요 거기에 따라 뭐든 해야할듯합니다

    잘잘못을 가리기 앞서 님이 많이 안스러워요,,ㅠㅠ 붙들어앉힌데도 님 속을 누가 풀어줄런지요
    상대녀는 앞길이 창창한데 또 인생을 낭비하네요,,같은 회사라면 유부남인줄 당연히 알텐데요

  • 2. ㅇㅇ
    '11.12.20 6:51 PM (211.237.xxx.51)

    아.........
    음.. 왜 원글님이 쫓겨나셨어요.. 거실로.
    남편이 나갔어야죠. 예전에 미워도다시한번이라는 파경직전 부부 다루는 케이블프로그램에서
    원글님 같은 부부가 있었어요. 아기와 엄마는 거실 아빠는 안방..
    각방을 써도 안방은 보통 아내들이 쓰는데 .. 에휴.. 뭐 지난일이니 이게 중요한건 아니고요.

    그 노처녀를 만나면... 잘못하면 오히려 원글님이 봉변당하세요..
    그리고 그걸 핑계삼아 남편이 대놓고 아예 그 노처녀랑 대놓고 바람질을 할수도 있고요..
    아주 아주 확실한 증거를 잡으세요 빼도 박도 못할 증거.. 이게 가장 중요해요..
    그런 증거를 잡아서 차라리 회사에 터트리겠다고 남편을 압박하거나..
    그 노처녀네 집안에 터트리거나 .
    그런게 더 나을거에요..
    근데 이럴경우는 이혼은 불사하셔야 해요.. 이혼할 각오로 하는거죠..

  • 3. 둘중하나
    '11.12.20 7:13 PM (115.188.xxx.179)

    이혼할건가 안할건가 먼저 결정하셔야할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을 잡던 그 노처녀를 잡던 아니면 둘다불러 혼구녕을 내던
    객관적 증거는 필수예요. 증거 없으면? 님만 바보되요. 의부증 환자되는거 순식간이고 적반하장 불륜남녀들이 늘 쓰는 뻔한 레퍼토리예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증거를 모으세요. 사진찍고 핸드폰이라도 뒤지고요,
    그리고 어설프게 찌르지말고 그냥 내용증명을 보내던지 소장을 보내서 압박하세요.

  • 4. 나거티브
    '11.12.20 7:28 PM (118.46.xxx.91)

    이혼할건가 안할건가 먼저 결정하셔야할것 같아요...2
    어떤 방향이든 마음 단단하게 먹고 아이와 잘 살아내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815 초등 졸업식후 식당예약은 어디가 좋을까요... 1 초등졸업 2012/01/30 793
63814 맛난 과메기 어디서 살까요? 6 과메기 2012/01/30 1,383
63813 소변볼때 밑이 빠질꺼 같은 증상 9 ? 2012/01/30 5,664
63812 지워보신분 계세요 반영구 2012/01/30 496
63811 시댁생활비.이건 적은가요? 25 .. 2012/01/30 3,984
63810 양념치킨 소스 황금비율 좀 알려 주세요. 6 비법 2012/01/30 2,758
63809 처음으로 봉하마을, 부산여행 가려합니다. 4 .. 2012/01/30 1,089
63808 노원,중랑 쪽에 돌잔치 장소 추천 좀 부탁드려요~ 4 씩씩한캔디 2012/01/30 697
63807 학원수업료납부..계산좀 해주세요ㅠ.ㅠ 6 좀... 2012/01/30 762
63806 한우갈비 적정가격 ? 1 .. 2012/01/30 412
63805 약수 먹어도 괜찮을까요? 찌르찌르 2012/01/30 439
63804 유치원 재료비 환불되나요? 1 유치원 2012/01/30 1,109
63803 너무 질긴 LA갈비..어떡하면 연해질까요? 5 .. 2012/01/30 2,545
63802 강용석의 전쟁 달타냥 2012/01/30 974
63801 좌석버스에서 애둘 엄마. 60 40대아줌마.. 2012/01/30 12,794
63800 임신초기 2 2012/01/30 1,517
63799 남편외도후 극복방법 4 아보카도 2012/01/30 7,757
63798 보일러를 안켜면 얼어버리지 않나요? 9 가스비의 습.. 2012/01/30 5,771
63797 적금 상품......... 추천해주세요 4 부자되기 2012/01/30 1,330
63796 일주일에 혹은 한달에 평균 책 몇권? 4 책읽기 2012/01/30 1,334
63795 철학관 3 대구 2012/01/30 2,194
63794 성장호르몬 주사에 대해 여쭤봅니다.. 21 상상맘 2012/01/30 6,670
63793 낳은건 아무것도 아닌것 같네요...기른정이 중요한거지 3 ,,, 2012/01/30 1,861
63792 80년대 아이스크림 이름이 생각이 안나요. 22 도와줘요 8.. 2012/01/30 2,879
63791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좀 할께요 2 ㅇㅇ 2012/01/30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