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다버린 분 글을 보니 드는 생각

맘보 조회수 : 2,470
작성일 : 2011-12-20 17:39:37

저도 저 분하고 비슷한 생각인데

저는 운전면허를 따지 않았고 앞으로도 딸 생각도 없어요. 그런데, 이 나이먹도록 차가 없고 운전을 못한다 그러면

다들 너무나 안됐다는 눈으로=돈없어서 차 못사는가보다...이런 얼굴로들 쳐다보면서

"그래도 애 키우려면 엄마들도 운전해야 되요 더군다나 사업하시는 분이.."

이러거든요.

제가 정말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긴 하는데 평소에 어디 갈때 다 택시타거나 마을버스 이용하거든요.

제 생각엔 그 편이 더 경제적이고, 복잡하게 뭐 생각하면서 미팅갈때 택시뒷좌석에서 이런 저런 생각 정리하고 가는게 자가 운전하는 것보다 안전하고 좋은 것 같은데 정말 거래처니 주변에서 운전못하는 걸 너무 희한한 눈들로 봐서

그 시선이 불편해서 운전면허를 따서 차한대 뽑아야 할까 싶을 정도에요.

돈도 벌만큼 벌고 하는데 왜 그러냐는 시선.

이 시선때문에 차뽑고 운전하면 저 지는 걸까요?

제가 운전안하는 이유는 차를 사기가 싫어서이고(관리해야 하는 덩치 큰 돈많이 먹는 애완짐승 집안에 들이는 부담감?)

사업하는 사람은 왜 꼭 차가 있어야 한다고들 생각하는지 그 편견도 싫고...

딱히 사는 데 별 지장이 없거든요.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IP : 175.211.xxx.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0 5:45 PM (211.208.xxx.43)

    차가 있고 운전을 하면 확실히 편하기는 해요.
    근데, 있다가 없다면 몰라도
    처음부터 운전 안했다면 또 그대로 살았을 것 같아요.
    특히 서울에서는 짐 많지 않으면 대중교통이 편하지 않나요?

    지방에서 서울 친정 가면
    일단 집에 차 세워두고 대중교통으로 돌아다녀요.
    막히고 주차하는거 신경 쓰여서요.

  • 2. ...
    '11.12.20 5:53 PM (175.115.xxx.9)

    사업하는데 차가 있어야 된다는 말은요... 과시용으로 필요하다는 말일 공산이 커요.
    원글님이 차 사면, 또 그런 얘기 들으실 걸요. 이왕이면 큰 차로 좀 타고다니지~

  • 3. ,,
    '11.12.20 5:53 PM (14.43.xxx.190)

    필수다싶어 땄지만 차가 없으니
    장롱면허로 계속 살았는데
    요즘은 알바나 직장구할때 운전가능한 사람도
    더러 뽑더라구요
    만에하나 급한일생겨 운전해야 할 일이 생길지도 모르구요

  • 4. 저도 차없는 아쥼마
    '11.12.20 5:55 PM (119.64.xxx.68)

    차있음 편하겠지만 편한만큼 필요경비 많이 들잖아요.

    딱히 사는데 지장없으시면 안뽑아도 됩니다.
    대중교통 잘되있고 ....

    남들이 나 먹여살리는거 아니거든요.
    한국은 지나치게 남들한테 간섭이죠? ^^ 상관하지 마셔요.

    우리^^소신껏...삽시다요

  • 5. 후니맘
    '11.12.20 5:58 PM (220.120.xxx.193)

    저도 북극곰 한마리 키우는 입장에서.. 아직은 소소합니다만..에어컨 만큼은 우리집에 들여놓지 않고 있어요.. 다른것도 하나씩..실천해보려고 해요.. 맘만 굴뚝인지라...

  • 6. 음..
    '11.12.20 6:14 PM (222.121.xxx.183)

    서울 사시나요?
    저는 대도시 살 때는 몰랐는데 대중교통 안 좋은 곳에 사니 차 없으면 안되겠더라구요..

  • 7. 운전면허
    '11.12.20 6:15 PM (211.223.xxx.109)

    있긴 있어요. 대학때 멋모르고 옆에서 따니까, 또 법이 바뀌어서 비싸진다고 해서 20만원 정도였을 때 땄는데 지금 생각하면 왜 땄나 싶어요. 앞으로도 차 운전하고 싶지도 않고 제가 일단 나돌아다닐 일이 많지 않아요. 오히려 차 유지비용대신 택시 타고 편하게 오고가는 게 더 이득일 정도라서요.
    차가 많이 필요한 사람이라면 모르겠는데 본인이 불편하지 않다면 남이사 뭐라하든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너도 나도 차 가지고 도로로 나오면 정작 그 차가 제대로 굴러나 가겠습니까.
    저 같은 사람들도 많으니까 그나마 도로에서 차 덜 막히고 굴러가는 거라고 해주세요.

  • 8. 남말에
    '11.12.20 6:19 PM (122.34.xxx.11)

    휘둘릴 필요 있나요?본인이 운전 안해도 안불편하다면 궂이 유지비랑 몫돈 날리면서 차를 구입할 이유 없을 듯 해요.전 운전 하면 더 피곤하고 멀쩡하게 주차 되있는 차나 서있던 차 와서 박는 일 도 몇 번 겪고 나니 더 싫어져서 4년전에 남편차 팔고 남편에게 양도 했어요.제가 운전적성이 안맞아서 그런가 주차장만 봐도 답답하고 그랬는데 대중교통 이용하니 너무 속편하고 좋아요.

  • 9. 부자패밀리
    '11.12.20 6:58 PM (1.177.xxx.136)

    저도 멋모르고 딴 운전면허..장롱면허 있어요..ㅋ
    그런데 제 성격이 어디 골몰하면 거기만 딱 생각하고 보는편이라 운전에 적합한 성격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른건 정말 화통하다는 말도 듣고 겁도 없고 잘 실행하는데 운전만큼은 조금 꺼름직해요.
    거기다 이상하게 어릴때부터 엄마가 사주보고 와서 해주는말이..너는 차를 항상 조심해야 한다 이런말을 하셨어요.
    내가 운전을 하든 남이 하는 차를 타든 차를 조심하라는거죠.
    그러니깐 제가 자꾸 움츠려드는거예요 운전에 대해..

    그러다 제가 운동을 생활화하면서는 차는절대안사 이주의로 살아요.
    대도시에 살면 지하철 택시 버스 골고루 정말 안가는데 없잖아요.
    그리고 저는 차로 갈 거리를 잘 걸어요.이게 정말 저에게는 필요한 행위거든요.
    현대인이 이렇게 걷는게 어디 쉬운가요?

    그런데 잘 몰지도 않는 차를 왜 가지고 있어야 하느냐 하는 부분에서 어리석다 생각했구
    저는 과감히 없앴어요.
    그리구요.저는 원래 남들시선을 의식하지 않아요.
    그리고 제장점중에 하나가 제 생각을 남들에게 잘 설득시키는편이에요.절대 남의 생각에 쉽게 매몰되진 않아요
    그게 얼굴에 보이면 사람들도 깐쭉대진 않아요. 그들의 삶과 내 삶은 다르니깐여

  • 10. 님이 안 필요하시면
    '11.12.20 8:25 PM (124.195.xxx.126)

    안 사셔도 되지요

    벌만큼 벌면서
    요런 표현은 내것 아끼자고 남에게 민폐 줄때나 쓰는 말이지
    남의 소비 성향까지 입대는게 이상한 거죠

    필요하시다고 느껴지실때 그때 사시면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436 영어만 잘해도 먹고살던 시절 12 ... 2012/01/24 4,633
61435 감사합니다 19 라떼향기 2012/01/24 11,656
61434 여자 9급 vs.여자 교사 14 고민 2012/01/23 8,673
61433 별 거 아닌 말로 시어머니가 야속해요 ㅠㅠㅜ 18 ㅠㅠ괜히 서.. 2012/01/23 3,525
61432 30대중반..모터백스몰.블루와 핑크중 골라주세요~~ 3 aa 2012/01/23 1,346
61431 과일도 살찌는지 몰랐네요 3 ..... 2012/01/23 1,829
61430 가카와 함께 새해를 열어 보아요 1 가카와함께 2012/01/23 419
61429 필수화장품좀 알려주세요 1 화장품 2012/01/23 561
61428 저녁을 야채로 대신한다면? 6 야채 2012/01/23 1,985
61427 전에 고민글을 올렸었는데요..결혼할꺼 같네요.. 7 인연 2012/01/23 2,917
61426 집에 쟁여놓고 드시는 마른안주 어떤거 있으세요? 5 술꾼마누라 2012/01/23 2,302
61425 만0세 아기 세뱃돈 안 주시나요? 74 세뱃돈 2012/01/23 10,434
61424 방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 백 여치가 든 핑크 가방 3 Bag 2012/01/23 1,223
61423 나이들며 바느질 점점 싫어질까요? 5 제대로 죽여.. 2012/01/23 1,126
61422 타이타닉 같은 감동적인 영화 추천좀해주세요 8 마크 2012/01/23 2,187
61421 백화점대접? 강북과 강남이 차이나던데요... 12 ㅇㅇ 2012/01/23 4,007
61420 글 내립니다 13 왕스트레스ㅠ.. 2012/01/23 11,765
61419 행순이맘 사용 하시는 분 ~~~~ 스위티맘 2012/01/23 672
61418 홍대랑 항공대 경영이랑 어디가 더 괜찮은가요? 2 123 2012/01/23 1,896
61417 질문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사실혼이라는 말인가요? 2 대학생 2012/01/23 1,436
61416 시어머니께 말하지 못한게 한개 있네요.. 7 말조심 2012/01/23 2,880
61415 명품가방 딱하나 산다면 뭐가 좋을까요? 6 딱하나 2012/01/23 3,389
61414 맛간장 만들어드시는분께 질문이여! 5 .... 2012/01/23 1,683
61413 경상도 원적지 집안의 지난 설과 이번 설의 정치얘기가 있는 풍경.. 3 zz 2012/01/23 1,181
61412 두살 많은 사람에게.... 17 존칭 2012/01/23 2,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