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못하고 있어요.
사춘기때는 잠많다, 지가 알아서 해야한다,타고난 성향대로 간다...
참 아들넘 키우기 너무 힘드네요.
정말 거짓말 안하고 책상에 앉으면 5분도 안되어서 졸고 있습니다.
전에는 세수도 하고 좀 졸다보면 잠도 깨던데 요즘에는 책상에서 잠을 1시간은 기본으로 잡니다.
그래서 뭐라 하면 짜증 만땅에 살벌해지기 까지 합니다.
푹자고 일어나면 억지로 의자에 앉아 그다음부터는 멍때리기 시작합니다.
이번 기말고사에도 공부 하나도 안했습니다.
일요일에 늦잠 실컷자고 일어나면 책상에만 앉아있고 공부는 안합니다.
그러니 시험을 잘보겠습니까
반타작이지요
하루하루 공부는 커녕 숙제도 안해가는 아들넘 보니 열불이납니다.
저보고 다 참으라고 하시겠죠
참는데도 한계가 있다는거를 뼈저리게 느낍니다.
매사 의욕도 없고 공부안하니 어렵게만 느껴지고 혼나고 말자 이겁니다.
잠이 너무 많고 멍때려서 병원에 데려갈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82님들의 아낌없는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