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추가글이 있는데...꼭 답변 좀 도움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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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때부터, 남편이 아내를 많이 좋아해서
아내는 당시에는 남편이 좋다거나 한거보다는 사람이 괜찮을꺼 같다..라고 생각했고
중매이기때문에 사랑을 해서 결혼했다기 보다....그렇게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후 몇년까지는 점점 잘해주는 강도가 옅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손도 꼭 잡고 다니려고 하고, 아프다고 하면 너무 적극적으로 잘 해주고
기타 등등...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을 정말 애틋하게 많이 챙겨주었어요
그러다가 점점 마음이 옅어지고, 아이 키우면서 힘들어서 그런지 꽁깍지도 벗겨질때도 되어서 그런지...
스킨쉽도 없어지고, 아프다고 해도 예전처럼 신경써주는 느낌이 없구요
잘때도 손도 안잡고 자고(예전엔 안그랬어요), 제가 속상한 이야기할때도 같은 마음으로 들어주는게
거의 없어지고요.
제가 서운한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풀어주고 소소한 자기마음을 표현한 문자도
자주 보냈는데요 그런것도 없어졌네요...
그렇다고 외도를 한다거나 한건 아니구요..
그냥 이렇게 사는건가부다 하긴 한데요...마음이 많이 외롭네요
전 아무래도 좀 무뚝뚝한 여성인 편이구요.
첫아이 임신할때까지만 해도 애교도 부리고 저도 표현을 많이 했는데
출산하고 아이 키우고 신랑에게 실망하는 일도 있고 한후부터는 제가 좀 무뚝해졌어요
그래도 남편이 잘 하려고 많이 노력하긴 했는데
결혼 10년차인데...거의 2년전부터는....많이 변했네요
저도 잘못이 있긴 하지만....주변에서 보면....남편이 좀 자상하고 잘하는 남편은
여자가 무뚝뚝하고 털털해도, 남편이 꾸준히 잘하고 자상하게 잘살던데요
남편은 원래 자상하거나 재미있는 성격은 아니긴 한데...본래 자기의 성격으로 돌아가는 가는가 합니다.
이렇게 초반과 많이 변한 남편과.....그래도 잘 사는 아내분들......옛날 추억 하면서 사시나요?
추가글_____________________
제가 그게 고민입니다..ㅠㅠ
지금은 제가 노력하고 싶은데요
남편의 고마움이나 마음을 , 마음으로 아는데 막상 남편이 저에게 소홀하거나 변한 행동이 보이면
마음이 너무 차가워집니다..ㅠㅠ
그리고 또 ...그런건 마음을 다스리더라도..
제가 너무너무 표현하는걸 어려워하고 무뚝뚝한게 너무 오래 되서..남편에게 어떻게
살갑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아이들도 제가 애교부리거나 콧소리 하는 소리...한번도 들어본적도 없는데
갑자기 신혼도 아니고 , 콧소리 내고 제가 먼저 손잡고 만지고....하는거...정말....너무 어려워요..ㅠㅠ
원래가 무뚝뚝한 성격에 먼저 시도하는것, 콧소리 하는것.....또 재미있는 말장난 도 못하구요
그냥 언제나 그자리에서 자기일열심히 하고
고민이나 문제 생길때 함께 고민해주고..이정도로 제 입장이 정해져있는 편이라서요..
제가 워낙 성격이 재미가 없어요...ㅠㅠ 쑥쓰러움도 많구요..
이런 성격....저도 남편에게 먼저 다가서고, 표현하고 말도 재미있고 콧소리도 하고픈데요
절대 절대 안되고.....도저히 용기가 나질 않아요...ㅠㅠ
무뚝뚝한 성격인분...변신 방법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