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개월 세살짜리 남자아이인데요.
더 어릴때부터 약간씩 기질이 보이더니...요즘들어 정말 심해진 나쁜행동이 있어요.
장난감같은거 갖고놀다가 좀만 자기뜻대로 안되면 막 소리지르면서 장난감 집어던지는거요.
그게....저렇게 어린애가 어쩜 저런 성질머리를!!! 이란 생각이 들정도로....포악을 부린다고해야하나...
휴...한두번이 아니고 하루종일 집에 같이있으면 열두번도 더 그러는거 같아요.
한두번 그럴땐 가서 좋게좋게 달래주고 '소리지르지말고 안되면 엄마한테 말해~'라고 이쁘게 말해줘도....돌아서면 또 그러고 또 그러는거에요.
그럼 저도 막 화가나서 소리지르게되고 그러네요.
이게 더 제가 속이 타는게.....원래 제성격이 좀 그렇거든요. ㅠㅠㅠ
정말 못된버릇이긴한데...저도 어릴때부터 그리커서(저희 아빠성격 그대로 닮았어요) 이제와서 나름 고친다고 노력하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아마 애앞에서도 몇번 그러기도 했을거에요.
그래서 저한테 배운건지, 아님 유전적으로 날 닮은건지...그런생각하면 너무 속상하고 나 닮지 말아야할텐데...이런생각밖에 안들어요.
우리애 어떻게 해야 조금이라도 나아질까요?
아이가 그런행동을 할때 어떻게 해야할까요? 차분하게 그러지말라고 얘기하는건 아무리해도 안통하는거 같아서요.
기질이라 어쩔수 없는건지...휴....저닮은 아이하나 나왔다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