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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킹후 문자와 만남질을 들킨 남편

모지람 조회수 : 2,959
작성일 : 2011-12-20 13:57:37

몇날을 속상해 하고 힘들어 하고 있어요..

친구가 멀리서 일땜에 서울와서 둘이 나이트 가서 부킹까지는

백번 양보해서 이해합니다...

그런데 그여자랑  지속적으로 문자를 주고받고 만나서 차마시는 것까지는

아무리 아무리 생각해도 용납을 하룻 없습니다.

잘못했다고 하고 빌어도 불숙불쑥 생각이 나면 남편이 꼴도 보기 싫어지고

그 이상의 상상도 되어 너무 힘듭니다...

 

당연히 문자는 지웠는데 낌새가 이상하여 추적해본 결과

생전에 문자답도 잘 안하는 남편이 문자답을 해 가면서 주고받은 문자와

만나서 차마신거등등....이런 이야기들이 오갑니다..

심지어 업체가는도중에 짬을 내어 만나서 차를 마시더군요...기가 찹니다..

현재 휴전중이나 제가 또 화가나서 소리를 지르고 제분에 못이겨 힘들어 합니다..

 

그 여자에게 문자를 보냈지요..처음엔 답변이 없다가

나중에는 남자들이 그럴수 있지 않나 라고 이야기도 하고

별관계아니니 걱정말라고  했다가  자기가 들이댔다고 됬냐고 엄포도 놓아요..

저 정말 너무 비참하고 찌질이 같아요...

남편을 죽이고 싶어요...

 

결혼 20년이 넘었고 연애결혼을 한 우리 부부...

용납을 절대 못하겠어요...묻어 두기가 어려워요....

여러분 저 어찌 할까요?

소리내어 울기도 하고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있다가도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요...

 

IP : 112.144.xxx.1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20 2:16 PM (211.237.xxx.51)

    에휴
    그냥 화 내세요... 뭐 풀릴때까지 화내야지 무슨 방법이 있겠어요..ㅠㅠ

  • 2. 님도 똑같이 하세요
    '11.12.20 2:17 PM (58.141.xxx.248)

    남편 보란 듯이 예쁘게 미용실가서 머리하시고 메이크업 받으시고
    남편 카드 긁어서 백화점가셔서 야하고 예쁜 옷 사서 입으시고
    그 모습을 꼭 남편에게 보이신 후
    아무리 당신을 이해하려고 해도 머리로는 안되겠으니
    나도 당신처럼 나이트가서 부킹 해 보고 문자 나눠보고 체험을 해야 당신을 이해하며
    용서할 수 있겠다,하시고
    남편 보는 앞에서 나이트가세요
    정신 못 차리는 남자란 넘들..

  • 3. 모지람
    '11.12.20 2:35 PM (112.144.xxx.151)

    똑같이 해보려고 합니다..그래도 반분이 안풀릴거 같아요..ㅠㅠ
    그러기전에 아마 우울증 부터 걸릴것 같아요..

  • 4. 그나마 다행
    '11.12.20 2:40 PM (116.125.xxx.30)

    더 진전 되기전에 덜미 잡아서 다행 아닐까요...
    별 관계 아니었을거에요. 조금 더 오버해서 난리 며칠부리시고 그 다음엔 믿어주겠노라 다짐 받으세요.
    양심있고, 멍청이 아니고서야 또 같은 실수 반복하겠습니까?
    담대하게....

  • 5. 모지람
    '11.12.20 2:45 PM (112.144.xxx.151)

    문자내용이 /지금 어디여?/ 가고있슴/ 오늘못만날듯/ 초코맛있었어여/등등...
    기억속에 모든게 암기되어 힘들어 죽겠어요...

  • 6. ㅇㅇ
    '11.12.20 3:10 PM (211.237.xxx.51)

    똑같이 하면 원글님과 연결된 어떤 부킹남의 부인은 또 무슨 죄로 그꼴을 봐야하나요;;
    그 부인도 또 분풀이 하려고 다시 누군가의 남편과 똑같이 행동하고..
    남편분과 부킹한 그 여자도 자기남편이 그짓해서 똑같이 분풀이 하러 그랬을수도 있겠네요..

  • 7. 모지람..
    '11.12.20 3:20 PM (112.144.xxx.151)

    그또 그러네요..........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죽고 싶어요

  • 8. 님 착하세요..
    '11.12.20 4:06 PM (14.34.xxx.123)

    남의 남자랑 부킹하면 그의 부인이 걱정되시죠?

    그렇다면요... 정말로 부킹은 하지 마시구요. 하는척만 하세요.

    이쁘게 꽃단장하고 나가서 친구를 만난다거나 콜라텍 가셔서 신나게 흔들다만 오세요...

    친구한테 부탁해서 남자인척 문자해달라고하면 안될까요?

  • 9. 아 진짜
    '11.12.20 4:31 PM (116.127.xxx.165)

    남자들은 병*인가요? 왜 저런 성숙하지 못한 행동을 할까요. 진정 도덕심이나 책임감이 없던건가요?
    멀쩡한 사람들의 속내가 진정 저런 걸까요? 아님 멀쩡하지 못한걸 속이고 사는건지 진짜 답답하넹.

  • 10.
    '11.12.20 5:43 PM (221.139.xxx.63)

    남편한테 이런거 묻고 캐봐야 나만 힘들어요.
    처음에는 그냥 어쩌다 만나게됬다 별사이 아니다 이러다가 자꾸 캐묻고 싸우게되면 오히려 큰소리치는게 남자예요.
    여자는 더 상상하게 되고 스스로 힘들지요. 남편은 그럴수록 네가 그러니 내가 집에 올수가 없다고 밖으로 돌려고 하구...

    저는요. 결혼 12년차입니다.
    남편이 바람을 핀것도 아니고 살림을 차린것도 아니고,.... 저렇게 뭐 부킹해서 연락한다던가 이런 사소한(?)일들을 몇번 겪다보니 이제는 어지간한 일에는 꿈쩍도 안합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그년한테 월급통장 가져다 줄것도아니구...
    제가 이혼해줄 것도 아니구... 남편이 제가 싫다고 헤어지자는 것도 아니구요.

    남편한테 신경 안쓰고, 남편 휴대폰이나 이런거 되도록 검사 안하고....
    저한테 애들한테 신경쓰고 삽니다.
    저를 가꾸는데 신경쓰고(옷을 많이 사고 그런다는 소린 아니예요. 소시민 이라서....) 제가 배우고 싶은거 배우고, 사고 싶은 책사서 읽고 친구만나서 맛있는거 먹고... 스스로 즐겁게 살려고 노력해요.
    정신건강을위해서...

  • 11. 모지람
    '11.12.20 6:42 PM (218.237.xxx.154)

    환기를 시키기위한 방법을 많이 궁리해 보았지만 무엇을 하든 자꾸만 곱씹어지고 머리만 멍해집니다.
    그런 문자들과 만나는 장면들이 떠나질 않습니다..너무 힘이 들어요...
    남편은 정말 꼴도 보기 싫습니다..

  • 12. 0000
    '11.12.20 9:56 PM (67.247.xxx.9)

    여자만 가는 호빠 성행중임당. 여자들도 쌓인 것 있음 풀어야죠..성인군자도 아니고 저러다 홧병걸리겠네요

  • 13. 0000
    '11.12.20 9:56 PM (67.247.xxx.9)

    참 호빠는 꼭 남편 돈으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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