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은 성질이 대단합니다....특히 제게....평소에는 괜찮지만 의견이 부딪히고 싸울떄는 정말 욱합니다...
최근 이년간 자꾸 싸우게 되더라구요... 제게 쌍욕도 하고 언제부턴가 성질이 확 나네 이런 멘트를 날리면서 저를 떄리려는 모션을 취하고 급기야 베개를 날리더라구요... 첨 베개맞았을때 대판해서 안하겟다햇는데 쩝,,,제가 신통치 않은지 그떄뿐 성질이 나면 그냥 날립니다. 얼굴에 정 조준 백발백중.... 화가 풀리면 괜찮으니까 넘어갓어요... 아이가 있어서...
이번싸움엔 제가 죽기살기로 덤볏죠... 또 베개를 던지면서 난리쳐서 ....... 주먹을꽉쥐고 부들부들떨더라구요...
열받아서 떄리라고 제가 지랄햇더니 제 목을 밀치면서 침대에 계속내다꽂으면서 계속 힘으로 가하더군요....
대번에 너네 집구석으로 가라고 또 발광하데요(이건 싸울때마다 씨팔번) 저도 빡 돌아서 난리쳣더니 딴방으로 끌고가서 조용히하라고 소리치면서 손으로 제 입술을 툭툭 치더라구요...(오늘보니윗입술이 살짝터짐) 한손에는 수건으로 지 주먹을 감앗더라구요....계속하면 절 그 수건주먹을 쓸거라는거죠.... 어떻게하다손으로 제 얼굴을 어떻게 햇는지 안경이 저멀리 날아갓데요....(순간 살인행위라는 생각이 번쩍)
밤새울고 온몸이 찢어지는듯하네요....
남편은 처가집을 무척 싫어해요... 울 엄마가 결혼전 반대하고 결혼후에도 지를 싫어한다라고 고정관념
엄마가 사위좋다는 말대신에 겸손의 말 (아이구,, 뭐 좋아요) 엄마 친구가 울신랑에게 말하면서 지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침... 그떄부터 지한테 대하는걸 다 꼬투리 잡음... 그리고 시댁보다 친정이 잘사는게 문제네요...
싸울떄마다 돈많은 너네 집가라하고 돈없는 시댁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속을 뒤비놓고...
결혼7년만에 아이를 낳앗네요...셤관으로 많이 아주 많이 많이(눈물주루룩) 힘들었어요...
이제는 싸울때 이얘기를 해요...지가 7년동안 얼마나 참았고 너네 집에 구박당하고,,시엄니가 제게 애로 인해 어떤 한마디 도안하신거등등
참 남편은 접떄 싸울떄 저한테 이런 말 하데요....
니가 애를 잘낳앗냐...(7년만에 똘똘한 아들낳았음)
니가 살림을 잘 일궛냐...(벌진못햇지만 까먹지않음...살림완전짜게살아 빈티남.한 5억5천자산)
니가 살림을 잘 사냐.....(꺠끗하게는 잘안해도 토나올정도는아님,, 좀 너저분)
ㅎㅎㅎ 저의 모습을 요약하니 딱 이다 싶더라구요.... 참 분석적이야..나쁜@@
암튼 이래요....아직도 그날 용을 쓰고 햇더니 온 몸이 특히 창자가 아프네요......단장이라고....
제생각은 논리대로라면 우리사이에는 서글픔 애환 서러움 이런것만 있는것같아요....
7년의아픈 세월,,,, 자기를 여전히 싫어하고 재수없는 처가집 그리고 장모.....
이모든 걸 자꾸 떠오르게 하는 매개체가 바로 저인거죠..
아픔없이 사는사람없겟지만 전 자꾸 남편에게 아픔을 떠오르게하는 그런 혈압오르는 여자인거죠... 제생각..
이사람 어떻게 해야하고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이틀간 밥도 안먹고 이러고 잇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