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꾼 꿈은 아니고 저희 시누이가 대신 꾼 꿈인데요.
저희 집이 왁자지껄 싱글벙글 좋은 일이 있는지 경사난 분위기에서 잔치를 벌이더랍니다.
제가 도와달라고 해서 시누이가 달려와 열심히 야채 씻고 썰고
난리 법석을 부리고 있는데, 띵똥 하면서 택배가 한개 배달이 되어 왔는데요.
꼭 구두상자만한 택배가 배달되서, 이게 뭘까 받았는데,
돌아서서 다시 띵똥 벨이 울리더니 또 비슷한 택배가 왔대요.
연이어 택배 2개가 왔는데, 아무튼 엄청 즐거워하면서
어디서 이렇게 택배가 계속 올까 하면서 잠에서 깼다고 하네요.
그 와중에 저희 남편은 거실에서 연신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바빴다고 해요.
제가 듣기론 엄청 좋은 꿈 같은데, 원래 저희 시누이가 꿈이
잘 맞거든요. 지금 재수생이 있어서 은근히 대학에
합격하는 꿈이 아닐까 싶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이라도
기분이 좋거든요. 해몽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작년에는 시누이 아들이 저희 가족 꿈을 꿨는데
저희 가족 3명이 길을 가다가 저희 아이가 픽 고꾸라지더랍니다.
수능 전에 그 꿈을 꿨다가 나중에 알려줬는데, 아이가 수능 전날
응급실갔다가 시험장으로 가서 그냥 컨디션 제로인 꿈인가 보다
했는데, 근래 생각해보니 작년에 떨어지는 꿈이었던 것 같아요.
시누이나 시누이 아들이 평소에 꿈이 잘 맞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