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간에 우애가 특별히 좋고 그런건 부모의 교육때문인지, 타고난건지~

신기~ 조회수 : 2,753
작성일 : 2011-12-20 11:36:02

얼마전에 재미나게 보았던 인간극장에 병주와 세쌍둥이 있잖아요

사이가 너무 좋았어요

특히 첫째 맏아들 병주가... 동생들을 그리 이뻐하는게 신기할 정도더라구요.

막 쓰다듬어주고, 손잡아주고, 동생이 울면 가서 눈물 닦아주고 안아주고 머리냄새맡아주고 ㅋㅋㅋㅋㅋ

얼굴도 잘생긴 아이가 그러니까 더 잘생겨보이고 ㅎㅎ

 

 

근데 그거 보고나서 궁금한것이

 

 

보통 저정도로 우애가 깊은 애들은 부모가 그리 가르쳐서인지, 아니면 그냥 냅뒀는데 어쩌다보니 애들이 우애가 깊어진건지 궁금해요

 

 

자식교육은 참 어려운거 같고 키우고 힘들어보여서 낳고 싶지 않다가도

저런예쁜아이들보면 낳고 싶어지고 그런답니다

IP : 218.48.xxx.2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
    '11.12.20 11:39 AM (115.139.xxx.16)

    타고난것과 육아 다 영향이 있을것같아요.
    아무리 애가 천성이 다정해도..
    면전에서 '형은 어쩌는데 너는 뭐냐' /'누나는 잘하는데 넌 왜 이러냐'
    이런식으로 비교하면 사이가 좋을수가 없어요.

  • 2. 저도..
    '11.12.20 11:40 AM (183.103.xxx.227)

    그런 생각을 했어요.. 타고날까..아님 교육일까?

    제 사촌 오빠들이 딱~ 병주같아요. 3형제가..너무너무 우애가 좋거든요

    나이들이 45~ 52세들인데..정말정말 싸운적 한번없고..항상 형제끼리배려하고 웃어요.

    고모인 저희 엄마가 조카들보면 항상 감탄할정도..

    근데..부모님이 그렇게 가르치셨다기보다..타고난것같아요.

    형제끼리 싸우고 지지고볶는 경우 부모가 반듯해도 그런경우 많잖아요..

    병주네도 그렇고..그냥저냥 성향적으로 타고난듯해요.

  • 3. ..
    '11.12.20 11:41 AM (220.149.xxx.65)

    부모가 잘 가르쳐야죠

    여기도 보면 편애 심하면 자식들이 많이들 고통받잖아요
    저도 잘 키우고 싶은데
    우리 집은 그렇게까지는 좋지 않을 거 같아요 ㅠㅠ
    육아는 어렵죠 정말

    그런데, 저는 나중에 병주 와이프 될 사람이 미주나 다른 아이들이랑 사이가 너무 좋다고
    고민글 올라오는 건 아닐까 그 생각하니 벌써부터 걱정이 ㅎㅎㅎㅎ
    82를 너무 많이 봤나봐요

  • 4. ..
    '11.12.20 12:39 PM (112.185.xxx.182)

    타고난 심성 80% 이상이라고 감히 장담해요.

    부끄럽지만 친정엄마가 형제간에 비교도 차별도 참 많이 하셨어요.
    누구 하나가 잘 못 하면 모조리 싸잡아서 두들겨 잡으셨구요.
    지금도 형제간에 만나면 어릴때 누가 사고쳐서 맞았다 그때 참 서러웠다 소리 할 정도로 심하시죠.

    아들딸 차별은 말로 할 필요도 없이 심하셨고.. (기집애들은 몽땅 쓸모없다 아무짝에도 못 쓴다) 라는 말 귀에 딱지 앉도록 들었고 일을 해도 누구는 잘하는데 누구는 머하나 제대로 하는게 없다, 누구는 야무진데 누구는 비실비실하다. 늘상 이런씩이었죠. 사실 지금도 그렇게 말하시죠.

    그런데 저희 형제들 누가 건드리면 바로 단체 전투형태 들어갑니다.
    어릴때부터 그랬어요. 누가 장난으로라도 절 건드리면 동생들이 바로 덤벼들었어요.
    동생들을 누가 건드리면 제가 그 아이 집까지 찾아가서 뒤집어엎었구요.

    지금도 동생들은 무슨 일이 있으면 제일먼저 저한테 연락하고 의논합니다.
    형제중에 제일 형편이 안 좋아서 집안 행사에 돈 한푼 못 보태는 처지인데도 항상 먼저 의논하고 제 의견을 따라주죠.
    자랄때도 지금도 주변사람들이 쟤네 형제는 건드리지 마라 똘똘 뭉쳐서 덤빈다 라고 말하는데 그것이 교육타은 아니라 생각해요. 그런 교육은 커녕 형제간에 우애있게 지내란 소리 한마디도 들어본 기억이 없으니...

  • 5. .....
    '11.12.20 1:23 PM (211.210.xxx.62)

    타고 나긴 하겠지만
    거기 나오는 할머니나 아빠의 행동을 보니 참으로 인간적인것 같아요.
    살과 살을 부비는 장면이 당연해 보이고 전혀 어색하지 않거든요.
    아이들끼리도 부비부비 하고요.
    그런 틈에서 자라면 당연히 우애가 좋을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379 고1 울아덜이 오늘 회장됐다는데...회장맘의 역할은?? 2 승짱 2012/03/09 1,886
81378 머리숱 적게 보이는 방법 모가 있나요? 12 머리숱 2012/03/09 8,995
81377 광고쟁이들 짜증나네요 2 ㅇㅇ 2012/03/09 1,111
81376 약정 일년남은 정수기 이사하면서 해지해도 될까요? 1 이사정리중 2012/03/09 1,932
81375 어제 절친의 진상 시어머니글 올렸었던 사람이예요. 2 ^^ 2012/03/09 3,875
81374 예쁘고 능력있고 똑똑하면 공격하는 5 향기롭다 2012/03/09 1,966
81373 `바비인형` 같은 4세 모델에 中네티즌 열광 13 4살모델 2012/03/09 4,774
81372 지금 생각해보니 저는 참 똑똑한가봐요ㅋ 2 자랑질 2012/03/09 1,716
81371 나의원 성형이야기는 이제 그만 ........ 2012/03/09 1,251
81370 애 한테서 담배 냄새 쩌네요 8 담배싫어 2012/03/09 3,544
81369 직장인들 옷 살만한 인터넷 쇼핑몰 좀 추천해 주세요 ㅠ 8 2012/03/09 2,916
81368 독일 유학생들 or 한인들 커뮤니티 뭐가 있을까요? 4 혹시 2012/03/09 2,516
81367 하루종일 한일도 없이 딩기적 거리다보니 하루가 다 가네요 4 휴우 2012/03/09 2,232
81366 4살아들 이쁜짓 3 ㄹㄹㄹㄹ 2012/03/09 1,538
81365 고1 아이 처음시작하는 플릇 어디서 구입하나요? 7 플릇 2012/03/09 1,856
81364 만능 여직원 8 ㅎㅎ 2012/03/09 3,708
81363 시댁과의 전화 8 부담스러 2012/03/09 4,019
81362 세슘검출 수산물, 정부 왈 "생활방사성 수준".. 4 yjsdm 2012/03/09 1,805
81361 워킹화 추천 부탁드립니다 7 걷기운동 2012/03/09 3,021
81360 울쎄라 해 보신 분 아시는 분 있으세요? 5 피부 2012/03/09 4,410
81359 아 정말 창피해요..ㅠㅠ 7 맘 약한 엄.. 2012/03/09 2,971
81358 황석어젓 (조기젓) 이 많아요. 어떻게 먹어야 하나요. 8 오란조바 2012/03/09 2,706
81357 여자 지체 장애인들이랑 놀아 줄 때.. 1 미소 2012/03/09 1,980
81356 친부모님과 사이가 안좋으니 우울한 거 같아요.. 5 슬픔 2012/03/09 2,560
81355 예쁜 도시락 2 2012/03/09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