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김정일 역시 한 호흡일 뿐이었다!

safi 조회수 : 814
작성일 : 2011-12-20 11:06:45

역사가 지목한 굵직굵직한 '악'들이 이제 거의 다 사라져간다.

양극화, 냉전시대가 끝이 났고,

파시즘도 끝이 났고

공산주의의 너덜너덜하고 초라한 막도 내렸다.

 

모두가 함께 악이라고 규정하는 어떤 대상이 존재할 때

나머지는 그것을 비난하고 비판하는 동시에 정의의 편에 설 수 있다.

 

이제 그런 악의 실체, 큰 놈(?)들이 신의 손으로, 그 심판의 손으로 넘어갔다.

 

그렇다면 이제는 무슨 악을 위해 싸워야 하는가?

 

적은 외부에 있는 놈보다 내부의 것이 더 무섭다.

 

무정함과 무자비함!

우리의 내부에는 이런 무서운 놈이 남아있다.

 

분단의 세월동안 우리는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이들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살아왔다.

그래서 뉴스에서도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개성공단을 비롯한 북한에 파견된 대한민국의 국민이 900여명이 넘는다는 보도를 한다.

 

어찌 그 900여명만이 대한민국 국민인가?

60년이 넘는 세월동안 폭력과 억압과 강포에 붙들려 살아온 가련한 영혼들은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아니란 말인가??

 

김정일 역시 신의 심판앞에 무기력한 한 호흡, 한 줌 흙일 뿐인 인간이었다!

그 악의 화신은 '죽음'을 맞이하였지만

우리 내부에 엄연히 살아서 꿈틀거리는 무정함과 무자비함이라는 '악'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것이 남한에 남은 숙제일 것이다.

북한을 어떻게 품을 것인가??? 하는 더 큰, 더 의미 있는, 더 중요한 문제... ...  

IP : 220.79.xxx.6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154 이런 전화가 요즘 너무 자주 와요 1 이것도 2012/02/28 954
    77153 hp 209g 복합기 쓰시는분? 2 2012/02/28 1,352
    77152 강원도여행!!!! 5 시공 2012/02/28 1,599
    77151 보증금 2천에 85만원이면... 3 복비 2012/02/28 1,203
    77150 자궁근종 증상이 어떤게 있는지요 3 증상이 2012/02/28 2,757
    77149 마켓스광고 그만보고싶어요 STOP 2012/02/28 559
    77148 XX녀 사건... 나의 분노만이 세상에서 제일 존귀한 사람들. 6 .... 2012/02/28 1,310
    77147 MBC 재철이는 왜 호텔에 그리 많이 갔을까? 6 ... 2012/02/28 2,272
    77146 새똥님글 젤 나중에 올린글 어디잇나요? 1 ㅡㅡ 2012/02/28 1,216
    77145 한국이 다문화사회되면 골치 아파질듯... 2 별달별 2012/02/28 1,228
    77144 정관장 아이패스 M,H 제품 어떤가요? 1 sunchi.. 2012/02/28 13,606
    77143 헤드앤숄더 중에서 가장 산뜻한 게 뭔가요? 1 샴푸 2012/02/28 1,174
    77142 미용실에서 한 머리가 맘에 안들어요 ㅠㅠ 6 dd 2012/02/28 1,564
    77141 맛있는 육회 만드는법 좀 알려주세요 2 육회양념 2012/02/28 1,451
    77140 제 취향에 맞는 팝 좀 추천해주세요.. 4 팝 마니아분.. 2012/02/28 709
    77139 넝쿨 김남주 롱부츠 뭔가요? 부츠 2012/02/28 701
    77138 바디로션 어떤게 좋나요? 1 징검다리 2012/02/28 1,312
    77137 디즈니 여아수영복 5900원하네요. 인터파크에서요 2 27925b.. 2012/02/28 993
    77136 언제 말씀드려야하나요 5 과외 그만.. 2012/02/28 1,062
    77135 랍스타 좀 저렴한곳 없나요? 4 혹시 2012/02/28 1,352
    77134 “자고나니 내가 ‘된장국물녀’…사회가 무섭다” 107 zzz 2012/02/28 12,941
    77133 요즘이 대학가기 더 힘들다고 하시는데요... 11 2012/02/28 2,900
    77132 아들의 이런 행동- 분석 좀 해주세요, 제발 5 고민맘 2012/02/28 1,203
    77131 연락 잘하는 사람이 좋아요 3 저는 2012/02/28 2,092
    77130 분당에서 스테이크 저렴하고 맛난곳 있나요? 1 수내동이면좋.. 2012/02/28 1,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