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정일 역시 한 호흡일 뿐이었다!

safi 조회수 : 645
작성일 : 2011-12-20 11:06:45

역사가 지목한 굵직굵직한 '악'들이 이제 거의 다 사라져간다.

양극화, 냉전시대가 끝이 났고,

파시즘도 끝이 났고

공산주의의 너덜너덜하고 초라한 막도 내렸다.

 

모두가 함께 악이라고 규정하는 어떤 대상이 존재할 때

나머지는 그것을 비난하고 비판하는 동시에 정의의 편에 설 수 있다.

 

이제 그런 악의 실체, 큰 놈(?)들이 신의 손으로, 그 심판의 손으로 넘어갔다.

 

그렇다면 이제는 무슨 악을 위해 싸워야 하는가?

 

적은 외부에 있는 놈보다 내부의 것이 더 무섭다.

 

무정함과 무자비함!

우리의 내부에는 이런 무서운 놈이 남아있다.

 

분단의 세월동안 우리는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이들을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살아왔다.

그래서 뉴스에서도 너무 당연하다는 듯이

개성공단을 비롯한 북한에 파견된 대한민국의 국민이 900여명이 넘는다는 보도를 한다.

 

어찌 그 900여명만이 대한민국 국민인가?

60년이 넘는 세월동안 폭력과 억압과 강포에 붙들려 살아온 가련한 영혼들은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아니란 말인가??

 

김정일 역시 신의 심판앞에 무기력한 한 호흡, 한 줌 흙일 뿐인 인간이었다!

그 악의 화신은 '죽음'을 맞이하였지만

우리 내부에 엄연히 살아서 꿈틀거리는 무정함과 무자비함이라는 '악'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이것이 남한에 남은 숙제일 것이다.

북한을 어떻게 품을 것인가??? 하는 더 큰, 더 의미 있는, 더 중요한 문제... ...  

IP : 220.79.xxx.6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80 제가 성질 급한 사람이란거 다시 알았어요 4 대봉시 익히.. 2011/12/22 1,254
    51179 손가락 굵기의 가늘고 긴 양초는 어케 세워t서 써야하나요?? 3 병다리 2011/12/22 981
    51178 미권스 방송국 떴네요. 2 사월의눈동자.. 2011/12/22 1,442
    51177 중학올라가는 아이 속독학원이 도움될까요? 4 속독 2011/12/22 1,619
    51176 12월 22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1/12/22 1,139
    51175 크리스마스 메뉴 공유해요 o^o 2 이브 2011/12/22 1,395
    51174 자궁경부암 예방주사 어떻게 할지.. 10 老처녀 2011/12/22 2,660
    51173 시어꼬부라진 깍두기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11 깍뚜기 2011/12/22 1,967
    51172 집들이 상에 올리는 깨끗해보이는 그 하얀 비닐같은거 어디서 파나.. 6 집들이 2011/12/22 2,707
    51171 국수가 먹고 싶다 (시) 내가 시를 .. 2011/12/22 799
    51170 보관이사 맡겼었는데 이삿짐이 많이 없어졌어요..ㅠ.ㅠ 5 이삿짐분실 2011/12/22 3,229
    51169 백화점지하에서 한우 앞다리살 국거리처럼 조각낸 고기 샀는데요.... 1 앞다리살 2011/12/22 3,499
    51168 서리태가 많아요 어떻게 먹어야해요?? 8 2011/12/22 2,235
    51167 우리집에 강아지 2마리가 있는데요... 2 .. 2011/12/22 967
    51166 입에서 가시지않는 양파냄새 어떻게 없애나요? 8 양파 2011/12/22 3,338
    51165 정동영 "정봉주 구속되면, 당 대표 옥중출마하라&quo.. 4 prowel.. 2011/12/22 2,307
    51164 아이에게 유치원에 산타가 와도 집에 따로 싼타가 오는것으로 하는.. 2 궁금 2011/12/22 899
    51163 눈물나게 고마운 따뜻한 팥죽.. 한그릇.. 앞집에서 주셨어요 6 글썽~ 2011/12/22 2,133
    51162 남편의 바람 정황을 잡았습니다. 48 성공할꺼야 2011/12/22 15,446
    51161 왕따에 대처하는 선생님들 태도를 보면요 7 요즘에는 2011/12/22 1,677
    51160 우체국택배 4 된다!! 2011/12/22 2,490
    51159 12월 2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22 612
    51158 남자가 범생이미지에 귀걸이.... 9 ,. 2011/12/22 2,777
    51157 중학생을 두신 어머님께 묻습니다 4 이놈의 오지.. 2011/12/22 1,465
    51156 영업정지 추가대상 저축은행이 어디일까요? 혹시 짐작되.. 2011/12/22 2,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