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상황이 최악이에요.

아웅 조회수 : 3,288
작성일 : 2011-12-20 09:52:29

시어머님이 저에 대한 불만 (제 입장에서는 매우 부당한)을 가지고 저한테 막말하셔서

제가 시어머니를 피했어요.

 

이러다보니 남편과 시어머니가 싸우게 됐고

둘이 인연 끊는다며 안 만나요.

 

시어머니는 남편이 사과하기 전에는 다시 만날 생각이 없으시고...

시아버지를 매일 괴롭히시나 봐요.

 

이렇게 되니 시아버지도 남편에 대한 감정이 안 좋아지시고...

 

남편은 본인이 가서 사과를 하겠다며

그 다음번에는 저도 가서 같이 기분을 풀어드리쟤요.

저도 같이 가기를 바라는듯...

 

저는 나는 "사과"할 건 없고 감정을 푸는데 내가 같이 있으면 아무래도 불편할거다 문제가 해결되면 나도 같이 만나는건 하겠다 했어요.

그리고 나한테 막말하신거 소리지르신거 전화 뚝 끊고 하신거 마음에 남는다고,

앞으로는 안 그러셨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근데 남편은 어른한테 그런 약속을 받을수는 없대요.

 

어머님이 주변에서 고부관계를 보실 일은 없으셨고 (결혼하실때 시부모님 안 계심)

막장 드라마 같은데서 왜 며느리한테 이년저년 죽이네 살리네 해도 다음날 비빔밥을 먹으며 하하호호 하잖아요.

그런걸 보고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셨던거 같은데 그러시면 안된다고

나도 나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 어머님이 나한테 막대하면 안된다는걸 몰랐을 뿐이라고 이제 안 그러실거라고 스스로 타이르고 있으니

당신도 그러시면 안된다고 좋게 말씀드려라 했어요.

 

문제는 저희 시어머니는 왜 안되지? 며느리한테 막 대하면 안되나? 며느리란, 막대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던가? 하실거에요-_-

남편도 가족끼리 이럴수도 있지 같은 마음일지도 모르겠어요.

이 사람들의 생각은 바뀌기 어려울까요?

 

IP : 199.43.xxx.12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가 불만인지 정확히
    '11.12.20 9:57 AM (203.90.xxx.243)

    꼬집어서 말씀해보라고 하고 해결하세요

    어머니가 보시기에 님이 자기를 대하는 태도가 예의바르지 못했거나 맘에 안찼거나 하드라두

    구체적으로 뭐가 불만인지 말도 못하면서 화만내면 해결점을 서로 못찾습니다

    그리고 아랫사람이 되서 윗사람에게 뭔가 약속해달라고 말하면 시어른들은 명령조로 듣구요

    자기에게 도전한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길길이 날뛸걸요

    님이 서서히 길들이세요 그방법은 ..님의 방법을 만들어야죠

    여쭤보고 허락받을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해결하는 방법도 그속에 속하는거 같아요

    며느리에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시어른에게는요

  • 2. ..
    '11.12.20 10:00 AM (125.241.xxx.106)

    그런 약속 꼭 받으세요
    그리고 무조건 자식이라고 해서 사과 할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련 경우인데요
    저희는 남편이 10년간 아무말도 안하고 못하고 살다가
    이제는 정말 아니다 싶어
    조금 이야기 하다가 --말이 안먹히니까
    연락 안하고 명절에만 보고 삽니다
    더 골아 터질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당신들 잘못이라고 생각 안합니다 못합니다
    어른이니 무조건 머러 숙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터트릴것은 터트려야 합니다
    확실하게할 각오를 하시고 만나시든지
    하다가 말거 같으면 시작도 하지 마세요

  • 3.
    '11.12.20 10:08 AM (121.189.xxx.87)

    사과 절대 하지 마세요.
    이건 사과 할 일 아니고 받아야 할 일 입니다.

    재발 삼발 사발..

  • 4. 딴 얘기인데요
    '11.12.20 11:24 AM (114.207.xxx.163)

    저도 신혼 초기엔 비슷한 이유로 드라마 작가들을 패대기치고 싶은 적이 있어요.
    특히 일일드라마.
    정말 사회활동 활발히 하셔서 유용한 정보 얻으시는 분 아니라면, 은근히 스며들어 세뇌되거든요.
    그 작가들 벌 받을 거예요.
    시야좁은 시어머니에게 왜곡된 관계상 보여주고 관계 뒤틀리게 하고, 본인만 돈 많이 벌면 뭐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57 너희들 학원비 때문에 알바라도 뛰어야 겠다..했더니 반응이 6 에혀 2011/12/28 3,112
51856 쫄지마 프로젝트 6 쫄지마 2011/12/27 1,161
51855 문과생, 정시 원서 3 고3맘 2011/12/27 1,166
51854 "과도하게" 내린 앞머리 동안?? 46 ... 2011/12/27 11,854
51853 홈베이킹 하시는분.. 4 초보엄마 2011/12/27 1,451
51852 크리스마스도 지나가고, 이제는 새해네요 skplay.. 2011/12/27 308
51851 처음 느낌 그대로 너무 좋네요. 1 .. 2011/12/27 930
51850 나꼼수 특별호외 들을수 있는곳 6 밝은태양 2011/12/27 1,346
51849 사춘기의 끝은 어디인가요? 4 정녕 2011/12/27 2,008
51848 그들의 나꼼수에 대한 오판 9 콩고기 2011/12/27 2,291
51847 예술의 전당 근처에 사시는 분, 살기 어떤가요? 6 dg 2011/12/27 2,388
51846 오늘 꼼수호외 올라온거..52분짜리 맞나요? 7 고추잡채 2011/12/27 2,182
51845 정봉주 가족 하얏트 만찬 현장 보세요 6 201112.. 2011/12/27 3,350
51844 봉도사님 계속 서울 구치소에 계시는건가요,,교도소 구치소 차이점.. 봉도사 지키.. 2011/12/27 914
51843 명동으로 출퇴근하려면 5 꼭좀알려주 2011/12/27 552
51842 손가락 인대 다쳐보신분 있나요? 9 뿌양 2011/12/27 14,939
51841 초등학교선생님..학년말 성적표 아직 작성이 안되었나요? 2 질문 2011/12/27 1,044
51840 나꼼수 듣고 스팀 모락모락. 40 듣보잡 2011/12/27 7,569
51839 크리스마스에 보통 어떻게 보내세요?? 2 .... 2011/12/27 741
51838 허리 사이즈 어떻게들 되세요? 9 2011/12/27 1,733
51837 봉피양(인천공항) 너무 맛없고 더러워요 4 이렇게 맛없.. 2011/12/27 2,703
51836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1악장 4 바람처럼 2011/12/27 1,521
51835 이마트 거위털 이불 괜찮은가요?? 1 몰라몰라 2011/12/27 2,023
51834 봉도사께 멜편지 쓰려는데 알려주세요~ 4 봉도사 지키.. 2011/12/27 671
51833 이집션매직크림 2 사람 2011/12/27 6,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