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공부공부 압박하는 거 싫어하는 스타일이어서 아이에게 이제껏 공부하라고 말해본적 없네요..
숙제는 다만 학생의 본분이어서 빠뜨리지 않고 해 가구요..
지금 초3학년인데, 피아노 2년 배우다가 사정상 바이올린으로 바꿔서 지금 스즈끼 2권 나가고 있어요...
제가 음악을 좋아하고,,어릴 때 피아노를 7년 배우고 늘 피아노 반주할 일 있으면 곧잘 한 덕에
아이에게 음악하나만은 강압적으로라도 시키고 있네요..
참, 운동도 하나 하고있구요...
근데 문제는 우리 둘째는 7살인데 아직 아무것도 시작 안 했어요..
근데 누나가 하는 바이올린에 관심을 보이네요...전 제가 둘째라서 둘째의 성향을 좀 알거든요..
굳이 본인이 좋아서하기보다는 큰 애가 하는 게 좋아보이고,,한번 하니까 엄마가 칭찬하고 ,,,그래서
몰입해서 하는데(공부도 오빠혼나는 거 보고는 혼나지 않기 위해서,,,열심히 했음)
어른이 되고 나니까 본인이 정작 뭘 좋아해서 하는 거는 별로 없고 주위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공부를 하고 직장도 잡고,,,,
근데 우리 둘째가 딱 그래요...지금 고민은 바이올린을 둘다 시킬까,,,
아님 둘째는 남자애니까 부는 악기 쪽으로 시킬까 ,
둘이 같은 걸 시키면 (취미로 배우는 거니까) 상승 작용으로 더 잘하지 않을까...
남매가 악기를 배운다면 같은 걸 배우는 거와 다른 거 배우는 거 어느것이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