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제 했습니다.
주변에 이 사이트 아는 엄마들이 많아서요.
댓글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주변에 이 사이트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내일 되면 글은 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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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저학년들이 그렇다는 건 처음 보네요. 세상에.. 마음이 힘드시겠네요. 위로드려요.
내 아이를 잘 살펴보세요...저도 제 자식이 주변에서 다들 모범생이 선하다 착하다하여서 교우관계는 신경쓸 필요도 없다고 생각되었는데..착하다해도 요즘 애들과 어울리기에는
답답한 구석이 있을수도 눈치없어 짜증나게 하는부분도 있는것 같더라구요.
요즘아이들이 착한것만이 능사가 아니더라구요...
왜 어른들도 착하지만 답답하고 센스없으면 별로 상대하기 싫은사람도 있잖아요..나쁜사람이 아니란걸 느끼지만 그렇다고 함께 어울리고싶지는 않은..
미성숙한 아이들은 더 그러지 않겠어요?
어짜피 계속 보내야할 학교라면 여자아이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여기저기 숫자도 많지 않은곳에 벌써부터 전화 하시기 시작하면 나중에 정작 결정적일때 말빨리 안먹히고 의례껏 저러는 엄마로 통합니다.
애는 더욱 따돌림 당할수있구요..
왜냐면 그런얘기들은 금방 소문이 도니까 만나면 피곤해질일 생기는 사람하고는 엮기기 싫거든요.
천성적으로 눈치없는아이 눈치빠르게 하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앞으로 세상 살아나갈때 좀더 맞추고
사는법도 가르쳐야겠더라구요..
저도 제 아이 착하고 다들 인정하는 칭찬에만 눈이 어두웠지만 고학년이 되면서 이래저래 영민한 아이들에게 치이는게 신결쓰이더니 급기야 별일 다 생겨서 너무 많은 고민끝에 내린 생각들입니다.
기분나쁘게 생각마시고 내 아이도 착하지만 어느부분을 고쳐야할지 잘 살펴보세요..
다들 다른아이들만 나빠서 벌어지는 일만도 아니더라구요...수시로 일어납니다..
다른엄마들 반응은 십중팔구 자기아이 잘못없다죠.
잘한 것은 더 없지만요.
자기 아이가 당해봐야 정신차릴테죠.
그렇게 아이들 놀리는 애들은 결국 서로서로 돌아가면서 그러기에, 아마 뿌린 대로 거둘 겁니다.
윗분 말대로, 원글님 아이가 너무 눈치없다거나 둔하다거나 그런 것은 아닌지 한번 보시고.
그렇다고 채근하지는 마시고.
정 아이들의 놀림이 심하면 선생님께 상담해보세요.
아이들 세계도 어른들 세계의 축소판입니다. 너무 순진무구하게만 바라보면 안돼요.
그리고 왕따 당하는 아이도 잘 살펴보면, 무언가 왕따당할 소지가 있는 아이들이 왕따당하는 경우가 대부분..
지나치게 수줍다던지, 말이 없다던지, 너무 내성적이거나 혹은 발달장애라서 친구들과 어울릴 줄을 모른다던지, 너무 자기것만 안다던지 그런 경우들... 어른들도 사람이 너무 그러면 어울리지 않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하면 되요.
자기 자녀도 점검해야돼요.
그리고 주동자 아이의 반응도 정말 놀랍네요. 어떤 가정환경에서 컸길래... 그 아이도 상담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 아이의 엄마, 그리고 선생님과도 상담해보세요.
저도 요즘 아이 친구들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
남의일 같진 않네요..
어린 딸아이가 힘든 일 겪고 있으니
얼마나 맘이 아프실지..
저흰 딸아이네 반아이가 힘들어했는데
그 중 착하다고만 어리다고만 생각 했던 제 아이도
같이 따돌리며 놀았단 얘기에
충격이기도 했지만...
그 중 유일하게 저만 아이들 관계가 문제 있다 생각하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른 부모들은 피해 아이와 그 부모가 풀어가야할 문제라고 하는데..
그래도 아이 양육에 비슷한 생각들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 오던 중이라 정말 충격이 컸네요..
어쩜 그리들 이기적인지..
담임 선생님이 미리 아시고 아이들 상담과 관찰 통해
피해아이와의 관계는 좋아지긴 했지만
윗 분 말씀대로 그 아이들 사이에서도 계속 조금씩 따돌리는 등
단순히 풀릴 문제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하교후 같은 여자애들하고만
너무 긴 시간 어울리는것도 문제인 것 같아
자제시키고 있는 중인데..
제 아이도 은연중 본인이 따돌림(아이 친구 중 하나가 좀 강한 편인데
그아이에게 비난 받을까봐 본인 생각을 표현하질 못하고 질질..) 당할까
걱정이 많더라구요..
정작 그 아이도 애들이 조금만 자기에게 소홀하면
자기를 따돌린다며 선생님께 이르고..
결국엔 피해(?)아이나 가해(?)아이나 정도의 차이지 상처받긴 마찬 가지인데
자기 아이가 그럴리 없고 상처받지 않음 된다는 생각에
결국 아이들만 다치게 되는걸 왜 들 모르는지요..
그래서 이번 방학 동안
제가 아이 좀 컸다고
다시 시작한 알바도 정리하고
아이랑 실컷 놀고 같이 시간 보내며
아이 힘 좀 길러 주려고요..
아직은 저학년이라 남자 아이들하고도 잘 놀기에
남자 친구들도 초대하고..
재밌는 미술활동(표현이 애매한데..물감놀이 나 만들기)이나
엉뚱한 만들기..뭐 그런거 ..물론 옆에서
엄마가 참견 하기보단"
"니 생각이 너무 재미있네..,끝까지 노력해서 너무 기특하네.."등
자신감 높여주는 얘기도 잊지 말아야 겠죠..
관심거리나 인간관계 폭을 좀 넓혀주면
관계에 좀 쿨해지지 않을까해서요..
요즘 아이뿐 아니라 저도 자제하고
집에서 긴 시간 지내니
내색은 안해도 죄책감도 있었던것 같은데
묻지 않아도 조금씩 얘기를 풀어 놓기도 하고..
아이에게나 제게나 잘못 인정하는것도 그렇고
아이들과 굳어진 관계를 푸는것도 그렇고
첨엔 많이 힘들더니 이젠 좀 서로 맘이 편안하네요..
아직은 아기라고 생각하고
뒹굴거리며 몸놀이하다 재웠는데
요즘 너무 귀여워요..
아이도 만족해 하구요..
혀짧은 소리가 부쩍 는게 부작용이긴한데
이제 곧 사춘기 오면
언제 또 이런 시간 있을까싶어 즐기는 중입니다.
원글님도 기운 내시고 방학 동안
울 아이들 힘을 좀 키워 주자고요..화이팅!!
님..울 아들과 상황이 정말 똑같아서 위로가 됩니다.
다른점은 울 아들은 덩치가 크다는것.......
전 아직 따돌림을 주도하는 엄마한테 전화를 해보지는 않았어요..전화를 해볼까 말까 고민중.....
전화를 해 봤자 해결난건 없습니다.
거의가 이런일로 왜 전화를 하냐는식의 황당한 말만 들었어요.
또 주동자 아이는 제 아이와 1년여를 제일 친했던 단짝 입니다.
(이 아이가 반 아이들 한테 이미지는 좋아요. 그런데 담임 선생님은 이 아이 본성을 아시고 너무 싫어하십니다. 제 딸 항상 착하다고 칭찬해 주시는 분입니다.)
처음 부터 그 아이가 너무 거짓말을 잘 해서 별로 였지만 워낙 제 아이를 좋다며 잘 따라서 잘 해줬는데
이렇게 비수를 꽂네요.
좋게 말로 달래 보았는데 제가 중간에 글 쓴것처럼 알아 들으려 하지 않고 학년 끝나가니 참으려구요.
어떻게 하면 아이를 강하게 키울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자식문제.. 참 어렵고.. 딱히 정답도 없고.. 님도 아이도 지금 시기를 잘 이겨내야만 앞으로 덜 힘들거에요. 여자아이들, 고학년 올라갈수록 정말 장난 아니거든요.. 일단 학년 다 끝나가는 시점이니 아이 잘 다독여서 마무리하시고, 새학년 새학기에 새로운 기분으로 다시 시작해 보심이 어떨까 싶네요.. 저도 같은 경험이 있는지라.. 답답하고 안타깝네요..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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