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필리핀 유학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쪙녕 조회수 : 4,533
작성일 : 2011-12-19 21:46:00

오늘 중학생사춘기겪는 부모들 글을 다시 읽어보았네요 다들 신결질낸다 공부안한다 대든다 대부분 비슷하네요

어쩌다 몇분들 아주 심한경우도 있구요 그런데 전 더 가만히 두고 볼수가 없어서 그냥 필리핀으로 보내기로 결정햇습니다

물론 딸은 몰라요 그냥 여행간다고 햇어요

토요일도 학교안가고 오늘도 안갔습니다 그래도 입고싶은 옷이 잇다고 그거 사달라고 합니다

아침에 야단맞고도 언제 그랫냔 식입니다 이상태로 더있다간 내머리가 돌아버릴거 같습니다

점점 학교안가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합니다 자기말로는 3학년 언니가 남자친구 소개해달라고 햇는데 사람이 없답니다 그래서 교실로 찾아올가봐 무섭다네요 선생님한테 얘기하지말라네요

설사 그게 사실이더라도 그애들이 울딸한테 그럴만해서 걸고 넘어지는게 아닌가 싶어요

 

게속 고민되고 갈등되지만 이보다 더 나쁜일 생기고 후회할가봐 그냥 과감히 결정해버렸습니다

그래도 딸 얼굴보면 가슴이 미어지네요 나랑 계속 같이 살고싶은데,,,,,

IP : 118.223.xxx.2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9 9:53 PM (110.13.xxx.156)

    필리핀 유학갈때는 정신 똑바로 박힌 아이 아니고는 현지 가서 임신도 하고 그런데요
    갈려면 딴나라나 아니면 부모랑 같이 가세요
    부모도 통제 못하는데 아이 날개 달겠네요

  • 2. 이해는
    '11.12.19 10:04 PM (211.245.xxx.189)

    갑니다.이왕보내기로 한거...가서..열심히 하는 애들도 많아요.조금만 해도 여기보다는 성적이 잘 나오니..

  • 3. 1111111111
    '11.12.19 10:52 PM (114.206.xxx.212)

    잠깐 필리핀에 몇달 보내봤는데 꼭 관리 잘 되는 홈스테이집에 보내시고 마카티는 올티가스같은 치안 좋은데 보내세요
    사기꾼같은 홈스테이 주인도 많으니 조심하시구요

  • 4. 필리핀은
    '11.12.19 11:03 PM (110.12.xxx.223)

    밤문화가 상당히 발달되어 있어서 착실한 아이들도
    휩쓸리기 쉬운데 여기서도 좀 논다 하는 아이가 부모와
    떨어져 간다면 많이 위험합니다.
    필리핀뿐 아니라 어디든 그렇겠지만 꼭 보내야한다면
    어머니가 반년 정도는 같이가서 그곳 분위기와 주변환경을
    살펴줘야 할거예요.

  • 5. ..
    '11.12.19 11:41 PM (115.136.xxx.167)

    얼마나 고민하고 그런결정을 내렸는지 이해는 가는데요.
    필리핀유학은 다시 생각해보세요.
    저라면... 많이 흔들리겠지만, 그 상태에서 보내면
    두고두고 더 후회할것 같아요.

    아이도 아직 모른다며 그나이에 자기잘못보다는 부모에게
    섭섭하고 버림받은 느낌일 꺼예요.

    그래도 자식 거둘 사람은 부모밖에 더 있나요.
    내 자식인데..

    그리고 필리핀은 시댁쪽에 어떤 사람이 필리핀에가서
    학원인가 뭔가 차려서 뭐 한다고 하는데요. 신앙적 어쩌구
    설명해도 그분 평소에 행실보면 모르고 맡기는 아이들이
    걱정이예요. 그리고 필리핀영어는 발음이 너무 그래서
    영어 제대로 배우기도 힘들고 잘못되기 쉽습니다.

    힘들어도, 그냥 안고 가세요. 저도 자식키우는 사람으로
    걱정되서 그럽니다.

  • 6. 에구...
    '11.12.19 11:58 PM (124.50.xxx.136)

    제가 필리핀은 여러번 다녀왔는데,갈때마다 가이드들이 하는 말있어요.
    도피성 어학연수 보내지 말라고요.
    총기소지가 허용되는 나라이고 한국애들이 돈많은거 알아서
    범죄집단의 표적이랍니다.
    언론에 드러나지 않았을뿐 일년에 몇건씩 촉기사고로 아이들 목숨 잃는답니다.
    한인회에서 그거 뒷치닥거리 하는것도 일이라네요.
    아이를 얼마나 미워하고 귀찮은지 모르지만, 엄마가 없는 세상에서 그들은 또다른 방황을 하는 겁니다.
    성적으로도 너무 자유스러워서 많이 망가진답니다.

    말이 유학이지 아이들..그냥 돈으로 외면하는 거에요.
    눈빛이 공허한

  • 7. ..
    '11.12.20 12:25 AM (211.195.xxx.122)

    기숙사가 있는 믿을 만한 대안학교에 보내심 안될까요..
    정말 이 상황에 필리핀은 아닌 것 같아요ㅠㅠ
    얼마나 힘드시면 그러실까 생각되지만 한 번만 다시 생각해 보세요..
    안타깝네요... 폭풍회오리 같은 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것을..
    후회하시지 말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 8. ...
    '11.12.20 12:39 AM (140.247.xxx.13)

    저도 윗님들이 걱정하신 것 같은 걱정이 들어서 로긴했어요.
    그냥 내가 이만큼 너한테 돈을 썼으니, 난 할 노릇 다 한거다. 너 내 눈 앞에서 없어져라 좀...뭐 이런 식으로 받아들일 것 같아요. 아이가. 아기가 유학을 가는 건데, 아이한테 비밀로 정하셨다는 것도 이해가 좀 안되요.
    아이랑 소통이 잘 안되시는 모양인데, 엄마 스스로 먼저 바뀌시려고 노력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재고해보심이....

  • 9. 에구..
    '11.12.20 12:51 AM (124.50.xxx.136)

    댓글 달다 고딩 딸아이가 와서 낼 기말시험보는거 물어봐 달래서
    잠시 나갔다 왔어요.아이한테 그냥 여행간다 하고가서 떼놓고 올려구요?
    무슨 그런일을 하십니까??
    아이가 아무리 일을 저질러도 엄마가 아이를 설득하고 충분히 설명해서 본인이 오케이 해도
    거기 보내는거 반댄데..작가 김형경씨가 쓴 사랑풍경(?) 사람풍경인가 하는 책 보세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진국 이상가는 나라의 청소년들이 등떠밀려 유학와서 얼마나 방황하는지..

    글로 보는것만으로 짠한데,이땅에서 방황한 아이가 다른 나라가면 딴 사람되서
    영어라도 잘배워 올거 같나요? 아님 그도저도 아닌 기대도 안한다해도 노인네들 고려장 하듯
    우리애들 외국에 돈써서 갖다 버려놓는거 하고 뭐라 다를까요?

    이땅에서 난다긴다하며 공부하고 뭔가 큰 꿈을 갖고 도전해 보려는 공부벌레들도
    이국가면 몸과 마음 황폐해지기 마련인데 아직 중학생을 놀러간다하고 떼놓고 오는거
    일종의 .유기. 아닌가요?본인의 확고한 결심과 의지도 없이 가서 놓고 온다라...

    원글님, 너무 잔인하십니다.아무리 아이가 속을 썩이고 방황한다해도..
    원인을 찾아보세요.뭔가가 보이지 않을까요? 지금당장 꼴뵈기 싫어도 지긋지긋해도
    어렸을때 예쁘고 귀여웠던 순간을 되돌려보세요.아이를 다시 보게 될겁니다.

  • 10. 세상에
    '11.12.20 12:51 AM (115.139.xxx.16)

    유학장소가 필리핀이고, 미국이고는 두 번째 문제고
    어떻게 유학가는 애한테 유학간다는 말을 안하고 여행이라고 말을 하나요?
    여행인 줄 알고 출국했는데 너 들어오지 마라... 거기서 살아라는 말 들으면
    애가 받을 충격은 생각 안하나요?
    그게 유학인가요? 추방이지.

  • 11. 흠흠
    '11.12.20 4:52 AM (184.146.xxx.61)

    전 필리핀은 아니고, 캐나다에 사는데요
    필리핀이고 다른 선진국이고 떠나서 아이들, 더구나 사춘기 예민한 시기에 애들만 따로 조기유학보내는거 정말 반대해요
    여기는 치안 잘 되어있고, 밤에는 어디 놀러다닐만한 곳이 없는데도 어려서 부모 떨어져서 조기유학 온 애들중에 상당수의 아이들이 술먹고 방황하는 애들 많이 봤어요
    학교의 선배언니가 괴롭혀서 학교가기싫다는 딸이 걱정되서 필리핀으로 보내겠다니.. 과연 필리핀은 안전할까요?

    오히려 지금 아이가 방황하고 힘들어하면 부모가 더 옆에서 살펴주고 무엇이 문제인지 도와주셔야하지않을까요?

    멀쩡했던 애들도 혼자 떨어져나와 유학생활하다보면 여러가지 유혹에 빠져들기쉽상인데, 오히려 외국으로 보내버리면 그 아이가 어떻게 되겠어요

    유학이란게 정말 꽤 강한 자제력으로 자신을 단련해도 쉽지않은게 유학생활이에요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 12. 은이맘
    '11.12.20 6:18 AM (91.66.xxx.62)

    전 독일사는데요, 여기도 조기유학온 아이들 많아요,,
    주로 한국애들끼리 뭉쳐다니더군요...

    한국에서 문제??가 많아서 온 아이들은 대부분 여기서도 마찬가지구요
    부모와 함께 있지 않으면 우리애가 다니는 학교의 장은 이제 안 받아 준다고 했다는군요..

    아버지는 함께 안 사시나요? 완충 역할을 할 사람은 없나요??
    글쓴 내용으로 봐서는 어머니도 너무 힘드셔서 에너지가 고갈된 듯 보이네요...

    필리핀 유학은 제 자식은 절대 그런 방법 안 쓸 것 같아요..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끼고 살려고 할 것 같은데...
    국내에 머물면서 3의 방법이 최선의 방법인 듯...

  • 13. 커피향
    '11.12.20 8:47 AM (180.71.xxx.244)

    저 위의 님처럼 대안학교 어떤가요? 기숙사가 있는....
    제가 아는 아이도 엄마랑 너무 안 좋다가 대안학교 갔더니 너무 좋아한대요. 아이도 달라지고...
    지금 상황에서 유학은 아닌것 같아요.

  • 14. ..
    '11.12.20 9:09 AM (14.43.xxx.193)

    기숙사 있는 대안학교도 왠만큼 좋은 곳에서는 학교에서 문제 일으키고 온 아이들은 받지 않습니다.
    대안학교에서 아이들 가려받는 곳 아주 많구요. 부모의 교육에 대한 철학, 아이에 대한 관심도등등 많은 부분을 체크해서 받습니다. 대안학교자체가 극과 극인지라 만약에 문제 아동들을 대충 받는 곳에 보내면 문제가 더 커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957 친정엄마가 너무 미워요 12 정말 2012/01/30 5,856
63956 정말 싫은 질문....뭐있으세요? 36 ^^ 2012/01/30 3,067
63955 설거지할때 온수사용하시는분들...급탕비는 얼마정도 나오나요? 6 .. 2012/01/30 4,108
63954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짐조사를 하네요;;;; 4 불쾌해요 2012/01/30 3,105
63953 김재철 이 쥐ㅅㄲ같으니.. 5 욕도아까워 2012/01/30 2,060
63952 손아래 올케를 보통 뭐라고 부르세요? 14 .. 2012/01/30 2,802
63951 수삼(그냥,인삼..) 한 뿌리,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3 수술 2012/01/30 853
63950 지금 배우자 보자마자 이사람이다 느낌 팍팍오셨나요?^___^ 26 확[[[[[.. 2012/01/30 20,656
63949 다여트만하면 감기걸리는 사람은.... ㅠㅠ 6 42살 2012/01/30 864
63948 아내의 일기와 남편의 일기 ㅎㅎㅎ..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8 ^^ 2012/01/30 3,155
63947 SBS뉴스 중학생폭행 동영상 정말 눈물나와요 7 정말로 2012/01/30 2,117
63946 오늘만 같아라 황인영... 1 ... 2012/01/30 1,272
63945 한달 아기 많이 안아줘야할가요? 손탈까봐 조심해야하나요? 10 dkrk 2012/01/30 2,175
63944 세입자 계약금.. 46 나린 2012/01/30 3,007
63943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너무 시끄러운거 5 식당에서 2012/01/30 2,104
63942 분리수거 되나요? 유치원 가방.. 2012/01/30 699
63941 첨 할건데요....... 우동볶음 2012/01/30 342
63940 아이크림은 중저가 브랜드 중 좋았던거 있으세요?~ 5 82좋아 2012/01/30 2,793
63939 방통대 떨어졌네요. 15 ----- 2012/01/30 15,391
63938 "할매꽃" 이라는 다큐멘터리 2 EBS 2012/01/30 525
63937 마흔 중반을 내닫는 나이.. 2 아 ..옛날.. 2012/01/30 1,787
63936 라쟈냐는 그릴이나 전자렌지로는 절대 안될까요? ㅠㅠ 2 .. 2012/01/30 1,070
63935 여자한테 이쁘다 라는 말 자주하면 싫어하나요? 25 마크 2012/01/30 3,267
63934 답답 남편, 연말정산 좀 알려주세요 13 미치겠는남편.. 2012/01/30 1,812
63933 혹시 요즘 뜨는 울트라셀 받아 보신 분 있으세요? 피부관리 2012/01/30 4,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