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말발이 너무 약해서 여쭤요.

망탱이쥔장 조회수 : 2,116
작성일 : 2011-12-19 20:36:28

지인이 제가 닥치고 정치 읽고 있는거 보시더니

너도 노사모냐? 난 노사모 안좋아한다!  이러시고...

끝장토론 보셨다고.... 나꼼수 정치할라고 저러는거라고 (끝장토론은 전 못봤어요)...

그래서 전 차라리 지금 윗분들보다 만배는제대로 된 사람들이니 정치하신다면 저야 고마운 일이죠 했어요.

그랬더니 정치하면 다 똑같다고 ㅠㅠㅠㅠㅠㅠ 

끝장토론서 나꼼수 반대여론 말도 맞다라면서 (이분은 나꼼수 들어보신적도 없으신분)

그 얘기를 하다가

 

뜬금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나라 다 팔아먹은거다

라고 지인이 그러셔서 제가 어이가 없어서 인천공항이랑 수도, 전기 이런 공기업 팔아먹은건 이번 정권이

확실하다고 횡설수설 설명드리긴 했어요...

말발이 없다보니 말빨이 쎈 지인께 당했다가

결국 니가 원하는 유토피아가 뭐냐는 말씀에

유토피아를 원하는게 아니다 적어도 상식만이라도 통하는 나라에서 살아야되진 않겠냐고 말씀드렸더니

그 뒤로는 말씀이 없으시더라구요..... ㅠㅠ

 

근데 도대체 누가 어떤 근거나 자료로 김대중 정권때 나라 다 팔아먹었다고 했나요??

진정 궁금했어요.

전 신문을 안봐서 느낌은 조중동이겠지 하고 있지만 어떤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걸까요??

에고....말발이 약해서 조목조목 설명 이런거 잘 못해요 흑.

어려서 독서 좀 많이  할껄 그랬어요....

 

IP : 218.147.xxx.2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발은
    '11.12.19 8:42 PM (121.136.xxx.28)

    독서도 지식량도 아닙니다.
    그냥 말발이죠. 말발.
    많이 하면 늘어요 말은.
    책벌레라고 말 다 잘하나요. 진짜 박식한 노교수님들중에 말발세고 말 재밌게 하시는 분들이 없더군요.
    오히려 지루하고 졸립고..좀 학자스타일들이라..자신만의 세계가 있는 천재인 느낌..
    말잘하는 사람들 입만 나불랑대는 사람들 많죠 뭐..실속은 없으면서.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어차피 사람은 다 다르니까 의견통일본다는건 뭐..전 그렇게 생각하고 매사에 좋게 좋게 넘겨요.

  • 2. 고양이하트
    '11.12.19 8:46 PM (221.162.xxx.250)

    사람을 말로 이긴다는게 정말 힘든거라서,

    그냥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는게 제일 좋아요. 그냥 맞춰주세요.

  • 3.
    '11.12.20 3:30 AM (175.196.xxx.107)

    imf 수습하느라 외국 투자자들이 많이 들어 왔죠.

    이를 부풀려 표현한 모양인데, 애초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 몬 것은 수구꼴통이익집단들이었죠.

    국제 경제가 지나온 길을 대충이라도 보면, 한국에서의 imf는 터질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왜냐면, 박독재부터가 수 십년 전부터 그렇게 조장해 왔었거든요.

    그 이후로 전대갈-물태우-김땡삼이 쭉 이어 왔던 거고요.

    대기업에만 너무 몰아줬고, 그 과정에서 정경유착 및 비리가 극심해졌으며,

    이것에 맛들린 정치가들/행정가들은 점점 더 부패해져 갔고

    그들만의 리그를 위해 나라 전체를 희생시키는 일들이 비일비재 했었죠.

    그 어떤 곳에서도 투명적인 운영이나 관리, 소통 등이 전무했었으니까요.

    곪고 곪은 게 터진 것이었고, 이를 최대한 빨리 치유하기 위해 급하게 수혈한 것 중 하나가 외국투자자본였죠.

    그래서 외국 투자자들이 소유한 것들이 꽤 될 겁니다 아마.

    이를 두고 좃쭝똥에서 나라 팔아먹었네 어쨌네 했던 듯 한데

    결국 지넘들이 똥 싸지른 것 치우느라 그리 됐었다는 겁니다.

    그나마도 안 하고 있었다면, 이 나라 경제는 정말 바닥을 한참 더 기게 되었을 테죠.

    사실, 갠적으로 아주 잘하기만 했다고도 생각은 안 하긴 합니다.

    이상적으로 보자면, 그때 대기업들을 다 끝장냈었어야 했어요. (친일파들 훑어내고 함께 공중분해 시켰어야죠)

    당장 광풍이 몰아치더라도 바닥부터 싹 쓸어 버리고 새롭게 깨끗하게 다져 올라 갔어야 했단 거죠.

    하지만, 그러기에 이 나라의 부정부패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했고,

    딴나라당파들로 이어지는 그 거대한 이익집단을 싹쓸이 시키기엔

    5년은 짧았던데다, 김대중 대통령부터가 오랜 정치생활로 인해

    그런 것에서 아주 자유로운 분이 아니었을테니까요.

    거기에, 가뜩이나 빨갱이니 뭐니 해서 경상도를 중심으로 수구꼴통들이

    김대중 정권 약점만 잡으려고 혈안이었는데

    이 와중에 대기업 없애고 한다면... 거기에 고용된 사람들만 얼마인데...

    실체를 모르는 이들이 대다수인데... 국민 여론이 어찌 됐겠습니까.

    차마, 알면서도 덮어두고 그냥 끌어 안고 간 것들이 많았을 겁니다.

    그래서 정치는, 아니, 나라가 선진국이 되려면, 그 안의 국민들의 수준부터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겠죠.

    이제 겨우, 맹박이 덕택에(?) 조금 나아지나 싶은 마음이 들긴 합니다만...

    여전히, 노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지식들을 접하는 젊은층에서 좀 더 각성해야 된다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065 꿈 해몽 좀... 2 ,,, 2012/01/27 2,877
64064 서울 서대문구에 위내시경으로 유명한 명의가 있다던데 4 아파요 2012/01/27 2,839
64063 지금 황해 다시보고있는데.. 4 질문 2012/01/27 2,396
64062 이 야상점퍼 어떤가요? 3 -_- 2012/01/27 2,424
64061 성조숙증 고민 조언 경험담 절실해요 11 고민맘 2012/01/27 6,774
64060 냠편의 하룻밤외도 7 아보카도 2012/01/27 5,384
64059 한국에 여름에 나갈 예정인데.... 1 여름에 살수.. 2012/01/27 1,888
64058 (걱정)전화로 땅 사라고 자꾸 전화오는 거요.... 8 이런 것도... 2012/01/27 2,750
64057 마음이 지옥 원글3 우울한 이야기아님. 12 sos 2012/01/27 3,982
64056 7살 아이가 학원차량에 치어 하늘나라갔네요 5 에휴 2012/01/27 3,743
64055 해품달 여주인공으로 어느 배우였으면 하시나요?? 38 해품달..... 2012/01/27 6,704
64054 학원 쉬었다가 다른데로 옮기고 싶은데 말을 어캐할까요? 2 아이학원 2012/01/27 1,894
64053 보험설계사들...다그런건 아니지만..좀..도둑놈들 같아요.. 5 짜증나 2012/01/27 4,008
64052 코스트코 상품권 2 상품권 2012/01/27 2,681
64051 안아픈 손가락 7 .. 2012/01/27 2,394
64050 요즘아이들과볼만한영화 2 2012/01/27 2,794
64049 핸드폰 실시간요금 조회 해보고 ...놀람과 궁금증 2 띠용 2012/01/27 2,895
64048 여행가방 사이즈 조언 구합니다~ 5 바다 2012/01/27 2,536
64047 수분크림 바르고 이런현상 있으신분... 9 각질처럼 2012/01/27 4,941
64046 해품달 최고의 명품연기는 상선이 아닌가 합니다. 15 2012/01/27 4,492
64045 평촌에서 소아폐렴 진단 가능한 병원 좀 알려주세요 3 폐렴 2012/01/27 1,693
64044 전라도쪽 1박2일 가족 여행지 추천해 주세요~ 4 .... 2012/01/27 2,963
64043 예비올케가 결혼 왜 하는지 정말 궁금해요.. 26 예비시누 2012/01/27 13,246
64042 휘트니 휴스턴 파산상태군요 20 저런 2012/01/27 8,628
64041 영화'신과인간'을 상영하는 극장을 좀 가르쳐주셔요 3 영화 2012/01/27 1,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