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럴 때 뭐라고 하면 될까요*시어머니 관련

유구유언 조회수 : 2,918
작성일 : 2011-12-19 19:30:28

결혼 한진 십 수년이네요. 6학년,유치원 생 있어요.

결혼 후 시댁은 자주 가진 못 했어요.

지방이라 서울 살 때도, 그리고 그 후 가까운 외국 생활도 좀 했구요.

친정 그냥 그냥 살아요. 어머니 아버지 아직 일 하시고요. 육체적으로 힘든 일 하세요.

시 어머니 지금까지 쭉 일하셨구요. 그냥 소일로 하시는 일들.

결혼 하니 시댁은 지방에 집 있고 현금 좀 있더군요. 퇴직금 그리고 평생 돈 10원을 안 쓰시니 부자도 아니어도

그렇다고 생활이 안 될 정도도 아니구요. 어째든 결혼 당일 부터 돈없다 없다를 달고 사시더군요.

시댁이라 내려가도 뭐 특별한 거 아무것도 없고요...날이 가면 갈 수록 더 하더군요.

갈치 머리만 둥둥 떠다니는 국하며,,,,어째든 뭐 이제 시어머니 밉다던가 기대하든가 하는 감정은 없어요.

1.

근데 늘 저희 애들 앞에서 아이들이 왜 이리 말랐냐 하세요. 정작 먹을 거 하나도 안 해 놓으시면서,

2.

아이들 외갓집 -시댁과 같은 지방-간다 하면 안타까운 듯 쳐다보시면서 꼭 부자집 외가집 가면 맛난거 많이 만들어

달라고 해라 하세요.

3.

저 정말 듣기 싫어요. 제가 한국 살면 시댁 갈때 만들어라도 가서 우리 애들 먹이겠어요. 근데

외국에서 가는데 정말 아무것도 안 해 놓으세요. 저번 한번은 수제비 해 주시려고 하더군요.

저희 친정 부자 아니예요. 지금껏 일 하셔서 현금 들어오긴 하지만 ,

4. 매번 이런 말 하시면 속으로 정말 듣기 싫고 애들 말랐다 하심 그자리에서 어머니 그럼 어머니가 맛난 거

좀 해주세요. 라든가, 아님 부자 외가집서 얻어 먹어라 할 때 마다 가슴이 콱 막혀요. 그리고 요샌 나이가 드셔서인지

내가 너희들 보고 싶어 울었다, 이런 말씀도 하세요. 그럼 또 가슴이 울컥해요. 보고 싶은 분이 이렇게 외국에서

오는 손자 손녀 먹을 거 하나 장만 안 하시는지...

5. 며 칠 있음 한국가요. 또 아마 100프로 저 말 하실 거예요. 뭐라고 해야 할까요?

지혜롭게 꼭 한 마디 하고 싶어요.

 

 저 첫 애 임신해서 한 보름 시댁 있을 때 정육점 앞을 지나시면 곰국 끓여

줄까 물으시더니 바로 본인이 아니야 귀찮다 어찌 저 앞에 있냐 하시며 돌아나오시더군요. 돈 너무 아끼시고

소중해 하셔요.

IP : 182.21.xxx.12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9 7:36 PM (116.47.xxx.23)

    아 답답하네요 진짜 한번 터놓고 말씀하시는게 어떨지요

  • 2. ...
    '11.12.19 7:47 PM (110.14.xxx.164)

    시어머니 말씀이나 행동은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게 편해요

  • 3. 원글님 없을때
    '11.12.19 7:50 PM (116.120.xxx.67)

    수라상 드시면서 며느리 손주한테 그러는 거 아님 그냥 저리 먹고 사시는 양반인가 보다 하세요.
    친정 가서 맛난 거 얻어 먹으란 말도 본인이 안해주니 하는 인삿말 이거니 하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751 한석주 홈피에 현직의사가 남긴 글 20 ... 2012/02/22 25,072
74750 채선당불매운동이 있었나요? 그런데 2012/02/22 986
74749 중고로 미국교과서 HM science 3 구하려는데 어디가 좋을.. 3 어디서 2012/02/22 1,476
74748 YTN 뉴스 - 세브란스 신경외과 윤도흠 교수 9 방가 2012/02/22 3,608
74747 박원순측 변호사 "민형사상 책임 물을 준비 끝났다&qu.. 25 세우실 2012/02/22 3,763
74746 한 네티즌이 한석주의사에게 메일답변 받은 거 ㅋㅋ 11 ㅋㅋ 2012/02/22 3,719
74745 박원순 시장 "강용석 의원, 정계 은퇴하라" 12 ... 2012/02/22 2,556
74744 강용석 본의 아니게... 뭐라구!!!! 25 나거티브 2012/02/22 3,525
74743 흙침대 골라주고 가세요 ^^ 6 아름다운 날.. 2012/02/22 1,986
74742 가미가제도 아니고 담징의 벽화에 뛰어드는 새대가리도 아니고 3 새대가리당은.. 2012/02/22 1,163
74741 가우스함수 질문이요 2012/02/22 1,038
74740 무쇠솥이랑 후라이렌써보신분 계신가요 7 수신삼 2012/02/22 1,888
74739 한석주의사도 곧 기자회견한다네요 17 dog 2012/02/22 4,084
74738 싱가폴의 유니버셜 스튜디오, 혹시 월요일 휴무는 아니지요? 3 고릴라 2012/02/22 3,190
74737 헤더그레이 롱자켓을 샀는데요 코디 좀 도와주세요 7 팻션의P도모.. 2012/02/22 2,337
74736 저는 사실 지금도 임산부가 무섭습니다. 63 임산부 2012/02/22 15,332
74735 빅뱅 이번 신곡 BLUE 너무 좋네요..30대 후반 아줌마.. 7 tndus 2012/02/22 2,387
74734 LA갈비 질긴거..쿠쿠압력밥솥취사기능괜찮을까요 1 정말 이럴래.. 2012/02/22 1,814
74733 양재역 근처에서 2시간정도 혼자 있을 곳이요?? 4 약속 2012/02/22 2,501
74732 항공마일리지 대한항공vs아시아나, 뭐가 낫나요? 6 항공 2012/02/22 5,124
74731 우유는 어디게 괜찮나요??? 4 ㅇㅇ 2012/02/22 2,073
74730 캐나다에서 한국 오는 항공기 시간 정확한까요?? 4 궁금이 2012/02/22 1,862
74729 부자패밀리님 걷기 해봤어요 6 반지 2012/02/22 2,997
74728 강용석 찍은 손가락이 참 밉겠어요. ㅋㅋㅋ 4 마포사람들 2012/02/22 1,587
74727 스텐냄비 손잡이가 떨어졋는데.. 1 땜질 2012/02/22 2,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