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실직 당하고 여행갔어요.

실직 조회수 : 4,005
작성일 : 2011-12-19 17:49:43

참.. 제목 그대로예요.

 

실직당하고 여행갔네요.

그래서 가라고 했죠.. 아니 그냥 저 퇴근하기전에 나갔습니다.

 

전화했더니 한참 있다가 통화가 됐어요.

 

한 일주일 발길 가는곳대로 여행갔다고.. 알았다 했습니다. 그 뒤로 연락이 않됩니다.

답답했죠.. 밤마다 악몽아닌 악몽도 꾸고.. 그래도 일주일이라 해서 참고 있는데 오늘 갑자기 카드 내역을 조회했어요.

그랬더니 마지막이 인천공항...(집나간 날..)

 

참.. 정말이지 전 그냥 국내 있을줄 알았는데 결국 해외여행간거더라구요.

 

처음엔 걱정을 했는데 이젠 화가나요. 가족인데 혼자 저러고 다니는 것도 이해 할려고 했는데 통장에서 돈 찾아 해외여행이라니.. 이것도 계획적인거 잖아요.

해외여행이 즉흥적으로 갈수 있는것도 아니고...

 

출국자 명단 조회하고 싶은데 그건 대한민국에서 불법이라고 하네요.

돌아오는 남편 어떻게 맞아줘야 하나요.

 

직장 실직 당한것보다 남편의 이런 행동을 더 이해하기가 힘들고 화가 납니다.

어디에도 말할수가 없어 여기다 하소연 해봅니다.

 

IP : 14.53.xxx.1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가 다른가요?
    '11.12.19 5:53 PM (122.32.xxx.129)

    국내여행이랑 해외여행이랑 남편에게 일주일 시간 준 건 같지 않나요?
    한국에 있다면 수시로 잘있느냐 밥을 먹고 다니냐 전화하고 싶을 거고 여기저기 듣고 싶고 보고싶지 않은 소식도 접하게 될 겁니다.
    마카오나 필리핀 카지노 간 거 아니면 해외로 가신 게 탁월한 선택입니다,돈은 좀 더 들겠지만요.

  • 2. ...
    '11.12.19 5:55 PM (116.47.xxx.23)

    속상하시겠어요 말없이 훌쩍 떠난 남편이라니...
    그만큼 남편분도 마음이 혼란스러워서 그런거 아닐까요
    지금은 참으시고 오시면 조곤조곤 말씀하세요 말도 없이 여행을 떠나니 서운했고 걱정많이 되었다
    앞으로 어떤 계획이냐고... 너무 싸움을 일으키면 상황이 안좋을 것 같아요

  • 3. 지나
    '11.12.19 6:11 PM (211.196.xxx.71)

    남자에게 있어 실직이란 정말 보통 사건이 아니거든요.
    어떤 말로도 위로가 힘들고 그 충격과 고통에서 벗어나기가 참 오래 걸립니다.
    이른 시일내 스스로 훌훌 털고 얼른 이전 직장 못지 않은 잡을 잡아서 자리 잡는 것 외에는 약도 없어요.
    이왕 떠 나셨으니 연락 닿으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재충전 잘 하라고 하시고
    돌아 온 후 한마디는 하세요.
    그래도 해외로까지 나가 버려서 걱정이 많이 되었다고요.
    해외 나가는 정도면 아내에게 미리 의견을 밝히는게 부부사이의 예의라고요.
    너무 속상하고 경황이 없어서 이번에는 그랬던 것 같은데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아달라고 말해 보세요.

  • 4. 오오
    '11.12.19 6:17 PM (222.239.xxx.216)

    저 같아도 화날거 같긴해요.. 말도 없이 해외여행이라니.. 솔직한 말로 해외나가서 뭔짓을 할지도 모르는거구요 아무리 힘들어도 그런식으로 행동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 5. ...
    '11.12.19 6:27 PM (122.42.xxx.109)

    요즘이 80년대도 아니고 해외여행이라도 즉흥적으로 갈 수 있어요. 어차피 한국은 춥고 이꼴저꼴 한국관련된거 꼴보기도 싫을만하고 평상시에 가고 싶었던 곳 이참에 간 걸수도 있구요. 남편이 돌아오면 간단히 잘갔다왔냐 걱정됐다쪽으로만 말씀하세요 실직해서 여행하고 돌아온 사람한테 짜증내거나 앞으로의 계획같은 거 절대 묻지 마시구요.
    내가 비참한 상황에서는 솔직히 상대방의 걱정조차도 귀찮고 부담스러워요. 안괜찮은데도 불구하고 상대방 생각해서 애써 괜찮은 척 해야하구 피곤해요. 당분간 남편이 동굴에 들어갔거니 생각하는게 서로 편합니다.

  • 6. 오죽
    '11.12.19 6:53 PM (101.170.xxx.60)

    오죽하면 해외씩이나 갔겠어요..
    저도 임시직이라 오늘 부터 일이 없는 데 막막하네요.

    아내에게 알리지도 않고 많이 무책임해 보이지만 그냥 여러말 마셨음 하네요
    카지노 같은 데서 도박이나 안하셨길 바래봅니다

  • 7. ..
    '11.12.19 7:14 PM (211.253.xxx.235)

    일주일간 여행을 갔고 그게 국내와 국외가 다르나요?
    그 속은 어떨지 짐작해보셨는지.. --;;

  • 8. ...
    '11.12.19 8:01 PM (110.35.xxx.199)

    그래도 대충 해외로 간다고 말은 하고 가야하는 거 아닌가요?
    저 같아도 화날 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095 자동차를 이렇게 살수도있나요? 5 차차차 2012/04/05 1,460
93094 김용민 사과 진전에 올렸던 놀리는 트윗. 11 .. 2012/04/05 1,904
93093 나꼼수, 다음주에 대단하겠는데요. 5 .. 2012/04/05 2,122
93092 오늘 어버이연합 행동은 선거법 위반이라네요 4 참맛 2012/04/05 1,489
93091 체해도 배가 고픈가요? 뭔 일인지.. 3 소화가 2012/04/05 4,425
93090 분당 까치마을 유치원 1 궁금 2012/04/05 3,163
93089 프링글스 몸에 나쁠까요? 13 ㅍㅍ 2012/04/05 4,718
93088 은평을 살아요 15 정말싫다 2012/04/05 2,255
93087 제대로 물타기를 해주시네. 어버이연합은.. 2012/04/05 833
93086 제대로 물타기를 해주시네. 어버이연합은.. 2012/04/05 836
93085 갑상선암이래요.. 38 ㅡ,ㅡ 2012/04/05 12,994
93084 예쁘면 무조건 용서한다는 말에도 한계는 분명 있다는 거. 3 절세가인 2012/04/05 1,912
93083 서울 야경 좋은 곳 좀 추천해 주세요.. 9 .. 2012/04/05 2,151
93082 살면서 가장 기뻤던 날이 언제였나요? 7 딸바보 2012/04/05 1,778
93081 [급질] 장조림용 고기로 육개장 끓여도 될까요?? 2 ... 2012/04/05 1,596
93080 요즘 날마다 정리.. 1 청소 2012/04/05 1,387
93079 서산댁님 바지락 받으신분 계신가요? 바지락이 아.. 2012/04/05 1,116
93078 쌍계사 벚꽃 언제가면 좋을까요? 7 ... 2012/04/05 1,511
93077 재봉틀 추천해주세요~ ^^ 1 초보 2012/04/05 1,111
93076 피부 조직검사 해보신분.. 3 .. 2012/04/05 3,400
93075 스타벅스 비아커피 2 가격만 착하.. 2012/04/05 1,776
93074 곽노현 교육감님한테 편지받았어요 7 반지 2012/04/05 1,359
93073 이도 저도 잘안풀리고, 바닥으로 향할땐 어떻게 하세요 3 아고 ㅠㅠ 2012/04/05 1,532
93072 버스커버스커 음악듣다보면..슈스케할때부터 느낀거지만.... 13 여수밤바다 2012/04/05 3,639
93071 ‘입막음용 돈다발’ 사진 나왔다…조중동은 축소 보도 3 그랜드슬램 2012/04/05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