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식당을 하고 있는 30대 중반이예요
저희집 알바로 일하러 오는 애기 엄마가 베트남 신부예요
올해 28살이고 저하곤 6살 차이라 언니언니 하면서 친구처럼 지내고 있어요
얼마전 아침에 전화가 오더라구요
오늘 일하러 못 간다면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부부싸움을 했데요. 근데 신랑이 밀어서 아프다고...
그래서 잠시 엄마한테 가게를 맡겨놓고 가 봤더니 멍이 들고 하진 않았지만 부딪쳐서 팔에 생채기가 났더라구요
어디어디 아프냐 물으니까 머리도 아프다고 하고...
그래서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별 탈은 없는데 신경성으로 인해 머리가 아픈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 다음날 시간이 나서 자세이 물어봤어요
그 동안 맞고 살았냐고 물어보니까 그건 아닌데 화가 나면 너무 무섭데요
그리고 신랑이 돈도 안 벌어다 줘서 시댁에서 좀 보태주고 본인이 버는 알바비로 생활비를 충당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주변에 아는 지인을 통해서 남편이 어떤사람인가 알아봤더니 정신이 약간 이상하고 나이도 많다고(50이 넘었음 50대 중반정도 됐다고 하더라구요)... 베트남 그 신부가 말하길 10살 많다고 했거든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까 너무 나쁘더라구요...
맘 같아선 이혼하고 애 데리고 혼자 살거나 베트남으로 가라고 하고 싶은데...(외국인 며느리라도 똘똘하고 야무지거든요)
남의 부부 일이라 뭐라 하지도 못하고..
이거 오지랖이 너무 큰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