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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너무 좋아 미치겠어요……….

미쳤나봐~ 조회수 : 37,086
작성일 : 2011-12-19 16:26:24

연애를 5년 5개월쯤 하고 5년전 결혼했어요…

무슨 인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처음만난날이 1월 1일이니 올해 12/31이 꼭 만 10년째 되는 날이네요…….

처음엔 전 남친과 일년전쯤 헤어지고 이제는 다른 남자를 좀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는 언니한테 소개팅 부탁을 했고… 그리하여 1월 1일 년초부터 2:2소개팅을 하게됐죠….제가 강력히 푸쉬~~

제나이 22 남편나이 23에 만났는데 인상도 깔끔하고 마음에 들더군요….사실 학벌이 제일 맘에듬 ㅋㅋ

제가 공부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터라   머리좋은 남자를 만나고 싶었어요.^^ 그날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이성적으로 제가 정상적이지는 않았지만 암튼 호감이었죠..

제가 먼저 헤어지고 문자를 보냈고 그쪽에서도 짧게 문자가 왔고 그 다음 날부터 그 사람과 문자를 주고 받기 시작했어요… 하루 종일 기다려도 문자가 저녁에 한통 이렇게 오더라구요…흑ㅠ.,ㅠ

알고보니 그는 여자를 한번도 사귀어 본적이 없는 쑥맥이었죠….

그는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준비를 하느라 알바중이었고,,,

우리는 불같은 연애를 6개월간 하고 신랑은 서울로 복학하러 떠났어요…….

그때부터 장거리 연애를 한 5년쯤 했나봐요…

형편이 안좋은 그는 서울에서도 알바하며 장학금을 받으며 열심히 공부를 했고 전 열심히 돈을 벌었죠^^

서울 -- 군산   그래서 남편이 절 보러 한달에 한번쯤 내려오면 주말내내   아침부터 저녁까지 꼭 붙어있다가 월욜 새벽첫차를 타고 올라가곤 했어요..  

만나면 또 헤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지만… 저도 일이 있고 또 일에 매여 있는 시간이 많아서 잘 견뎌냈네요…그 긴시간을….변함없이.... 

무슨일이 있어도 한달에 한번은 꼭 보려고 노력했어요…

남편이 못오면 제가 서울에 올라가곤 했는데   군산까지 내려오는 내내 그 캄캄한 버스안에서 소리죽여 울곤 했어요….

너무 떨어져있기 싫어서…

그 사람 형편이 넉넉치가 않아서 연애하면서 부터는 옷, 가방, 신발, 속옷, 안경등등은 다 제가 사주었네요…….

학비를 대주지는 않았지만^^   

그 사람이 대학을 졸업하고 고시 공부한다고 일년반여를 더 서울에서 공부를 했지만 결국 제가 못기다리고 취직안하면 헤어지자 했어요….

전 기다리기 지치더라구요…장거리 연애도 너무 힘들고… 나이도 자꾸 먹어가고…..일도 지치고 남편이 결국 고시를 포기하고 취업준비를 하더군요…….

그 당시 저도 많이 힘들때라 올해안해 2006년 취직못하면 나도 더 이상 기다리기 힘들겠다고….

남편도 저랑 헤어지기 싫었는지 ㅋㅋ 남편이 그 해 11월에   취직을 했고… 합격자 발표일에 남편이 저희 회사로 전화를 했고 전 회사에서 그 소식을 듣고 방방뛰었죠….너무 기뻐서~~

취직후 저희집에 정식으로 처음 인사도 시키고 저도 시댁에 인사드렸죠…그리고 결혼한다고 했어요…

남들은 뭐가 급하냐고 남편 1~2년쯤 돈 벌고나서 결혼자금 마련되면 그때 결혼하라고 말렸지만 제가 결혼전 벌어놓은돈이 꽤 되고 ,,,결혼 혼수 비용은 엄마가 대주실걸 알고 있었서 그냥 감행했네요…

그래서 정말 암것도 없는 빈털터리인 남자와 시댁 도움 없이 그 다음 해에 결혼을 뚝딱 해버렸네요….

집은 제가 벌어둔 돈에 대출받아 구입했구요…….혼수는 저희 부모님이^^신행은 남편 월급 모아둔걸로 ㅋㅋ

남편은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구요……정말 잘 해요….주위에서 다들 부러워 할정도로……

결혼전에는 결혼해보라고 결혼하면 남자는 다 똑같이 변한다고 한번 살아보라고 했지만 여전히 한결같이 잘 하는 남편이 너무 좋고 사랑스럽네요……..

이제 내년이면 우리의 첫 아가도 세상에 나오고 ,,, 아빠가 된다고 세상을 다 얻은것 같이 행복해 하는 남편을 보니 내가 뭔 복이 있어서 저리도 착한 남편을 얻었나 싶은게 너무 감사하고 행복해서 10주년 기념하여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우스갯소리로 매일 남편이 사랑한다고 하면 ……제가 그러지마 자기만 힘들어져..하며 피곤한척 했는데  

요즘은 제가 더 들이대니 남편이 저소릴 똑같이 하네요……ㅋㅋ

제 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이렇게 남편과 행복하게 끝까지 사는것…………..

너무 소박한가요????? 큰 돈 욕심도 없네요……….^^

지루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님들도 평안하세요^^

IP : 58.151.xxx.171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양이하트
    '11.12.19 4:33 PM (221.162.xxx.250)

    남편이야기 99%가 이혼이나 남자 욕인 여자 디시에서 이런 훈훈한 글을 읽으니 정말 좋네요.

    좋은 사랑 영원히 하시길 바랍니다. ^^


    Good Luck~

  • 2. ㅎㅎㅎㅎ
    '11.12.19 4:40 PM (118.103.xxx.160) - 삭제된댓글

    저도 연애 8년, 결혼 2년차인데... 남편이 너무 좋아요-_-;;
    군대보낼때.. 제대했을때.. 그 절절함이 아직도 가슴팍에서 꼬물꼬물...
    어디가서 이런 소리 못 하니... 익명의 힘을 빌어, 게다가 원글님께 묻어서 외치고 갑니다.
    저도 남편이랑 아프지말고 지금처럼 잔잔하게 오래오래만 살았음 좋겠어요.
    원글님도 그러실 수 있길 기원합니다^^

  • 3. 아응
    '11.12.19 4:41 PM (220.116.xxx.187)

    부럽습니다 winner 님아~

  • 4. 초록가득
    '11.12.19 4:42 PM (58.239.xxx.82)

    너무 부럽네요...저도 욕안하고 이런 글 한 번 남겨봤으면..ㅎㅎ

    아가랑 행복하게 잘 지내세요 가끔 행복통신도 날려주시고요

  • 5. 내게도 분명...
    '11.12.19 4:44 PM (14.47.xxx.160)

    그런날이 있었을텐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아기와 함께 행복하세요...

  • 6. ,,,
    '11.12.19 4:47 PM (110.13.xxx.156)

    이런글 너무 좋아요

  • 7. 정말
    '11.12.19 4:52 PM (59.29.xxx.44)

    저와 비슷한 결혼 하셧군요

    저도 19년차 너무 한결 같고 좋아 미칠정도

    이게 믿어 지지 않을 만큼 너무 서로 사랑 하죠

    이게 여자힘으로는 안되구요 남자가 너무 착하고 바르고 이쁜놈일경우 유지 되는 거 같아요

  • 8. ㅎㅎ
    '11.12.19 5:00 PM (183.97.xxx.218)

    아마도 오래 오래 그러실거예요
    28년차 이제는 가장 좋은 친구예요
    둘이 다니는 여행도 너무 좋습니다

  • 9. 저도
    '11.12.19 5:04 PM (59.20.xxx.213)

    싸울때도 있고 미울때도 있지만
    저희남편에게 말했죠,몇일전에..
    12년을 같이 살아왔는데 어떻게 싫증이 나지 않지??? 그랬더니 피식하고 웃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잘하잖아~그러더라구요.
    뭐 잘할때도 있고 못할때도 있고.
    돈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아직은 밉지 않네요.

  • 10. ...
    '11.12.19 5:05 PM (116.47.xxx.23)

    아 저도 이런 사람 만나고 싶어요

  • 11. 좋은 날들..
    '11.12.19 5:12 PM (14.37.xxx.165)

    그런날이 있었을텐데...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2222222222222222

    그런날들 오래오래 지속하세요.

  • 12. 미쳤나봐
    '11.12.19 5:13 PM (58.151.xxx.171)

    저처럼 행복하신분들 많으시군요^^
    제 주위에도 결혼해서 행복하신분들 많더라구요.........
    정말님 말씀처럼 여자힘으로는 안되는거 맞는것 같아요...
    남자가 너무 착하고 바르고 이쁜놈일 경우에 해당될경우 유지된다는 말 정말 와 닿네요........ㅋㅋㅋ

  • 13. ,,,
    '11.12.19 5:15 PM (118.47.xxx.154)

    저도 10년차 결혼주부...
    아직도 주말에는 서로 붙어앉아 꼭 끌어안고 뽀뽀하고...
    우리아이들은 이제 그런가보다하고 관심도 없네요.
    으레 엄마아빠는 저런가보다 합니다..
    어제는 남편이 제다리를 베고 누워 잠깐 낮잠을 자는데
    다리에 쥐가 내려도 뺄수가 없더라구요..너무 편하게 자는 모습이 그냥 짠하기도 하고 사랑스러워서요..
    소파에서 그렇게 한시간 그렇게 보냈더니..다리가 펴지질 않더라구요..
    그래도 행복한 통증이었답니다.^^;;;; 남편이 뭣땜에 참고 있었냐고 다리주물러주며 안스러워하는데..
    그게다 부부간의 정인가보다 했습니다..

  • 14. ..
    '11.12.19 5:15 PM (115.136.xxx.167)

    저는 결혼한지 20년이 넘었어요.
    남편과 친구로 만나 6년 친구로 지내다 결혼했거든요.
    남편은 가난한 학생이었지만, 제가 똑똑한 남자 좋아했는데
    똑똑하고 학벌도 좋고 귀엽게 생기고 무엇보다 환경이 어려운데
    굉장히 긍정적이고, 밝았어요. 정의롭고..
    그런데 그 가난이 싫고 다른 남친이 있어서
    거부했는데 6년동안 저만 바라보고 쫒아다녔어요.
    군대갈때 헤어졌는데 군대가서 편지보내고, 군대다녀와서
    다시 쫓아다니고.. 그러다 결혼했어요.
    결혼할때는 날 이렇게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을것 같아서 그런맘이 컸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남편이 아주 많이 좋아졌어요.
    존경도 하고 사랑도 하고 남편없이는 살수 없을것 같고,

    지금도 내가 무슨복에 저런남자를 만났나 싶어요.
    어느때 생각하면 내가 전생에 그래도 복을 많이 지었나보다 그렇게요.

    지금도 능력있고 그렇게 일이 바쁘고 많은데도
    나와 아이들에게 충실하고, 제가 아파서 2년동안 투병중인데
    무슨일이 있어도 저를 지금까지 병원갈때 데리고 다녀요.
    혼자가면 절대 안된다고.. 의사선생님이 놀래요.

    처음 나를 보았을때 후광이 비추는듯 했다고 해요.
    저렇게 예쁜여자가 있는지 (사실은 생긴적 별로인데 남편눈에만 )
    그때부터 지금까지.. 저에게 한결같이 충실하고 최선을 다해요.

    아무리 중요한 약속이 있어도 부인과의 약속이 전부인 사람
    오늘도 제가 아침에 못일어났더니 아침에 아이 챙겨먹이고
    출근했더라구요.

    남편이지만, 사랑하고 감사하고 존경하죠.
    제 유일한 복인것 같아요

  • 15. 레트로
    '11.12.19 5:16 PM (58.235.xxx.58)

    이왕 결혼이란걸 한 이상 힘들다는 글보다는 행복하다는 글이 보기좋죠 ~
    힘들어하는 글들보면 제마음도 안좋으니까요..안타깝고..

    끝까지 그런 마음으로 행복하시리라 믿어요 ^^
    글을읽고는 미소가 머금어지네요 ^^

  • 16. 나도
    '11.12.19 5:21 PM (61.79.xxx.61)

    이렇게 말해봅니다~~

    자랑글비 입금 하세요!!! 흥..

    부럽사와요~~

  • 17. 저도
    '11.12.19 5:34 PM (1.245.xxx.111)

    요즘 남편이 너무 좋아요..신혼초엔 사네 마네 지질나게 싸웠는데..이젠 서로 조심도 하고 자리도 잡아가니..돈 버느라 자기 몸관리도 못하고 아둥바둥 살고 집에 와서 겨우 씻고 잠든 모습 보는데 왜 이렇게 처량한지..몸도 뚱뚱해져서(돼지라고 놀리긴 해도..관리할 시간 조차 없으니..) 뒷 모습 보면 짠해요..
    아침에 일어나기 싫은데 겨우 일어나서 밥 먹고 무거운 서류 가방 들고 댕겨 올게 하고 웃으면서 가는 남편 보면..정말 든든해요..그래서 그런지 요즘 잔소리도 별로 안하고 싶고..다 맞춰주고 싶어요..

  • 18. 미쳤나봐
    '11.12.19 5:36 PM (58.151.xxx.171)

    ㅋㅋㅋ 다른 분들 행복하게 지내신다는 글 읽으니 저도 기분이 따라 좋아지고
    저보다 더 오래도록 잘 지내신다는 글들 보며 나도 20년 30년 뒤에도 꼭 그렇게 살아야지 하는 마음이 드네요. 저희도 주말엔 꼭 붙어있구요.......잘 때도 꼭 팔짱 끼거나 꼭 껴안거나 그러고 자요....
    신랑 휴가내고 쉬는날은 어김없이 꼭 회사 데려다 주고 데리러 오구요.
    (연애할때도 한번도 집까지 안데려다준날 없었어요^^)
    일찍오는날은 꼭 회사앞으로 데리러 와주고....
    병원 가는날 회사에 휴가내고 꼭 같이 가주고.....
    생각해보면 뭐 특별한것도 아니지만 이런 소소한 것 잘 챙겨주는것도 참 쉽지 않은 일인데 말이죠^^
    저.........어디에 입금해야 하나요???????
    사실 제가 쓴글 남편이 보는거 쑥스러운데
    이글은 좋은 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남편한테 보여주고 싶네요^^

  • 19. 감사해요
    '11.12.19 5:51 PM (14.33.xxx.93)

    저도 늘 감사합니다..
    그래서 남자 다 똑같다.. 거기서 거기니까 참고 살아라.. 이런 말에 잘 공감 못하는 것 같아요.
    너무 예뻐해주고.. 사랑해주고..걱정해줘서 고맙습니다.
    제가 뭐라고 이렇게 보듬보듬 해주나.. 싶어요.
    전 결혼하고 모든 것이 다 좋아졌어요..
    모든 것이 다 감사하네요..

  • 20. ㅇㅇㅇ
    '11.12.19 5:57 PM (110.12.xxx.223)

    저도 결혼 7년차, 만난지는 12년차.
    그때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잘하는 남편이 참 예뻐요^^

  • 21. 너무나
    '11.12.19 5:58 PM (61.102.xxx.132)

    저랑 연애,결혼 스토리가 비숫하네요
    전 결혼십년 지났는데 여전히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아마 두분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애틋해지고 고마워지실거예요
    힘든 육아도 두분이 더 서로에게 고마워하고 필요로하는 계기가 되실거구요
    어디가서 이런자랑 맘놓고 못할테니 남편 이뻐못견딜때마다 여기와서 외치세요
    저처럼 글재주 없는사람 댓글로 같이 묻어가게요^^

  • 22. 샤롯데
    '11.12.19 6:03 PM (211.211.xxx.136)

    29년을 나를 위해 희생하신 부모님보다 이제 결혼 12년차인 남편이 훨씬 .. (저도 놀랍게 생각해요) 좋아요.
    남편이지만 가장 좋은 친구이자 보호자 같습니다.
    한창 잘나가던 시절 만나던사람들중 가장 학벌도 낮고 직장도 별볼일 없던 특히나 전화목소리가 별로 매력적이지 않아 홀대하던 사람이었는데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3년을 묵묵히 곁에서 있어주더군요.
    진심이 느껴졌고 돈이야 같이 벌면 되는거지 라는 생각에 약간은 무모하게 진심과 성실성만 보고 결혼했습니다.
    큰아이가 5학년인 요즘 아침은 남편이 차리고 애들 챙겨 보내며 애들 서운해한다고 안보일때까지 빠이빠이 배웅해주고 돌아서서 저 커피타주며 깨웁니다.
    물론 애들 아침도 안챙겨주는 엄마 돌맞아도 싸지요^^ .
    성실함이 통해 지금은 잘되는 사업은 아니지만 업계에서 인정받는 오너가 되었고 아이들도 아빠없는 날은 아침부터 눈물바람일 정도랍니다.
    전 성격도 까칠하고 가끔은 경우도 없는 제가 무슨복에 저런 남편의 아내가 되었나 궁금하기 까지 합니다.
    처음엔 내가 결혼해준다는 마음으로 해서인지 정도 없었는데 지금은 남편없는 하루도 상상하기 싫을 정도랍니다.
    학벌은 저보다 낮지만 존경스러울 만큼 해박한 지식과 지혜, 긍정적이고 밝은 마인드, 성실성과 능력, 무엇보다 너무나 가정적이고 유머스러운 존재감..
    전 부자로 살지않아도 큰 욕심 없습니다. 결혼을 꿈꾸는 주변 지인들에게 꼭 얘기합니다. 사람 하나만 보고 그것에 만족하면 다른것은 큰 욕심 부리지말라고.. 그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는 거라고..
    지금은 남편이 사업상 여자있는곳을 간다해도 걱정 전혀 하지 않습니다.
    남들은 뒤로 다른짓 할거라지만 15년이 넘게 지켜보고 그간 남편이 제게 보여준 신의를 그들은 알지 못하니까요.
    남은것은 제가 남편의 반만 이라도 정성을 다하는 것이겠지요.
    돌맞을 자랑 여기서나 실컷하지 다른곳에서는 눈총받더라구요^^. 오늘 넘 시원합니다~

  • 23. oh!
    '11.12.19 6:11 PM (123.142.xxx.187)

    긍정의 에너지가 팍팍 느껴지는 힘이 있는 글 읽으니 저도 힘이 나는 듯 합니다.
    이런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많아지면 우리나라 힘도 더 강력해지겠죠?

    이제는 남편 관련 우울한 글들은 그만 읽고 싶어요.
    저까지 피폐해 지는 듯 했었는데 오랜만에 기분이 좋습니다.
    계속 쭉~~ 행복하세요.

  • 24. 흥이모
    '11.12.19 6:12 PM (112.214.xxx.106)

    마냥 부럽습니다, 더욱 아름답게 사세요

  • 25. 미쳤나봐
    '11.12.19 6:16 PM (58.151.xxx.171)

    사실 글 올리면서 일기는 일기장에 이런댓글 올라오면 어쩌나 했는데
    오늘 저때문에 아무데서나 못하는 이야기 털어놓으시는분들 많으시네요^^
    저도 주위에는 이야기 못하겠어요....
    맨날 지남편 자랑 한다고 할까봐~~
    까칠한 마누라 이뻐해주며 쓰다듬어주며 보듬아 주며 사는 남편에게 저도 뭔가 보답을 해야 되겠네요.ㅋㅋ

    종종 결혼이야기에 니것 내것 따지는 글들 볼때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는데 사랑만으도 이렇게 행복한 가정이 많다는걸 많은 사람들이 보고 느끼셨음 좋겠네요.....
    결혼전 부터 본전 생각나는 결혼은 안하는게 좋다고 생각하니까요^^

  • 26. ..
    '11.12.19 6:25 PM (112.164.xxx.103)

    아..진짜 넘넘 부러워요ㅠㅠ 저도 좋아죽겠단 맘으로 결혼하고픈데 진짜 그런 사람 만나기가 왜이리 힘든 걸까요..ㅜ 선남이랑 요즘 만나고는 있는데 끌리지를 않아서 머리아픈 처자 더 머리아프네요..ㅜ 이런 남자랑 만나서 결혼 하고픈데..흑흑. 부럽부럽!!^^

  • 27. 순이엄마
    '11.12.19 6:52 PM (112.164.xxx.46)

    아이 낳고 돈에 눈을 뜨면서 남편은 좋은데 살기는 힘들어졌어요.

    여전히 남편은 좋아요.^^

  • 28. 12356
    '11.12.19 7:06 PM (221.140.xxx.146)

    정말 부러워요.
    저는 아직 미혼인데..
    지금 남자친구 한테도 이렇게 아낌없이 베풀지 못할것 같아요.
    아마도 서로 믿음덕에, 이렇게 행복할 거 같네요 ㅠ

  • 29. 음..
    '11.12.19 7:39 PM (211.207.xxx.111)

    명리학이라고 학문이라면서 열나 사주 공부하는 선배가 있는데 모이기만하면 생년월일 까고 자식운이 어떻고 결혼운이 어떻고 그럼 그냥 귓등으로 흘려들으며 놀거든요.. 그런데 그 선배가 유독 잘 맞추는 게 배우자 사주예요,, 서로에게 도움되고 서로 깊이 사랑하는 상대를 '용신' 이라고 하던가.. (하두 대충 들어서) 그런 배우자를 만나는 커플이 확률적으로 열에서 여덟쌍중에 한 쌍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신기하게 우리 써클 모임 여덟명중 한명만 자기 남편이 좋아 죽어요 모두들 흉보느라 정신이 없는데.. 직장에서 옆부서까지 해서 기혼자 아홉명인데 딱 우리 부장 한 분 만 와이프 이뻐서 정신 못차리는.... 그 확률이 맞나....그래요.. 좋겠어요 용신 만나신 분들..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부죠.. 전 뭐 매국은 아니었어도 여튼 나랏일에 관심없던 종자였나봐요 헹

  • 30. Qㄲ
    '11.12.19 9:07 PM (180.69.xxx.134)

    저도 우리 남편 볼때마다 너무 좋아요
    결혼 8년차에요...
    내 인생의 초대박 우리 신랑,,,
    애들보다 남편이 더 좋아요

  • 31. ...
    '11.12.19 9:14 PM (121.166.xxx.115)

    맨날 된장녀 욕하는 남자들,, 82에 상주하는,, 이 글 좀 보셨음 좋겠네요..

  • 32. ^^
    '11.12.19 10:09 PM (27.1.xxx.172)

    연애 9년 결혼 23년...
    세월이지날수록 더 좋아집니다..
    연애시절 참 투정을 많이 부렸는데...한결같더군요
    결혼후에도 동갑이라 많이 싸울줄 알았는데...오히려 싸울일이 없어요..
    23년을 같이 산지금..가끔씩 그사람을 보고 있으면 감동이 밀려옵니다..
    딸한테도 아빠같은 사람 만나라고 늘 이야기 하네요..

  • 33. ok
    '11.12.19 10:29 PM (221.148.xxx.227)

    어머나,,82에서 이런글은 처음보네요
    부모복이 최고라는 어떤글에 제가 댓글달았죠.
    남편복이 최고죠.
    부모는 자라서 성년까지고
    죽을때까지 내옆에 남아있는건 남편이니까..
    자식도 떠나고
    결국 진실된 사람을 만나느냐가 관건인것같습니다.
    그랬더니 이런댓글을 받았네요.

    푸하'11.9.24 12:12 PM (59.6.xxx.65) 그건 아닌듯~ㅋㅋ

    ..'11.9.24 6:45 PM (175.116.xxx.90) 누가 죽을 때까지 남편이 옆에 남아있는답디까?
    집 밖에 한 발 내딛으면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게 이 세상인데요;;

    그리고 남편복 말하는사람들에겐 대부분 부정적인 댓글들..
    그래서 전 82엔 결혼 잘못한 불행한 사람들이 더 많은줄 알았어요
    또 결혼 안하는게 좋다..는 얼마전에 올라온글에 호응하는분들도
    이글을 보시면 좋겠네요.

  • 34. 사비공주
    '11.12.19 10:35 PM (121.185.xxx.200)

    연애 7년 결혼4년차네요.
    저도 친정식구나 아이보다 남편이 더 좋아요.
    11년을 정주다 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남편만나서 행복을 느끼고...인생의 즐거움을 알게 된거 같아요.
    82에 남편 잘만나서 행복한 분들 많다고 하니 덩달아 기분좋네요. ^^

  • 35. 저도 묻어갑니다 ㅎ
    '11.12.19 11:00 PM (112.168.xxx.161)

    스물넷에 집안의 반대는 물론이고 친구들도 고개 갸웃하는 남자랑 결혼했어요
    10년지난 지금은 친정이나 친구들이나 입을모아 제 남편은 대한민국 1%라고 합니다 ㅎㅎ
    자산은 300만원ㅋ에서 6억으로 불었구요
    내가 사람보는 눈이 좀 있다! 큰소리치지만 사실 멋모르는 어린나이니 사람하나만 보고 결혼했지
    지금나이에 그때와 똑같은 조건의 남편을 처음 만난다면 그래도 이사람이랑 결혼할지는 장담을 못하겠어요
    순수했던 그나이때니까 가능했을듯.. 지금아니고 그때 만나서 결혼할수 있었던것도 결국 운명이고 또 제 복 아니겠어요?ㅎㅎ
    이런사람과 평생을 함께할수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항상 감사하며 삽니다

  • 36. 내가
    '11.12.19 11:49 PM (210.222.xxx.204)

    이걸 왜 읽었냐아아아아아아
    39 중반 솔로~~~~~

    만원 안되고 이만원 내요!!

  • 37. 저도
    '11.12.19 11:50 PM (180.65.xxx.43)

    저도 결혼9년차 남편이 너무 좋아요.^^

  • 38. 같이 미치자구요.^^
    '11.12.19 11:51 PM (119.193.xxx.36) - 삭제된댓글

    저도 25주년 지나갔는데 저 역시 미쳤나봅니다. ㅋ
    저도 남편이 좋아 죽겠어요.
    그냥 손만 잡아주어도, 머리카락만 만져주어도 푸근하고 행복하니 무슨 조화인지.............
    연애 5개월 채 못하고 결혼했으니 정확히 25년 7개월 안 사람입니다.
    세상에서 저를 가장 잘 돌보아 줄 사람이 자신이라고,
    태어나 제일 잘 한 일이 저와 결혼한 것이라고 어디서 읽은 소리를 립서비스하는데
    저는 그이가 정말 그런 줄 알고 삽니다.
    살면 살수록 참 괜찮은 남자예요. ㅎㅎㅎ

  • 39. 자~자~ 다들 ~~~!!^^
    '11.12.20 12:54 AM (119.67.xxx.77)

    자랑후원금
    만원 말고
    2만원씩 입금하시고 자랑들 하세요.^^


    자랑후원금 계좌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7&num=132823

    아름다운 광경들이
    마구 그려지네요.

    훈훈한 바이러스~~~~ 멀리 멀리 퍼지길 기도합니다.^^

  • 40. .....
    '11.12.20 1:11 AM (118.42.xxx.135)

    부럽네요..사랑하는마음 변치마시고 영원하세요~~서로배려하고 사랑한다는건 세상에서 제일 행복이지 싶어요..

  • 41. @@
    '11.12.20 3:58 AM (190.92.xxx.150)

    흐미야..이거 나 왜 읽었냐!
    원글님..복받으셨어요.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분들이 많으시구나!!
    애석하게도..전 제 인생중에 가장 후회하는 부분이 이 신랑과 결혼한건데 ㅡㅡ;
    애가 있어도..그건 극복이 안되더라는.
    울 신랑 일열심히 해서 짠할때도 있지만..다듬어지지않는 매너와 줄담배 피는 모습보면 ..
    다시 정이 뚝 떨어지는..
    그냥 전 애랑 햄볶고 살아야할 팔자인가봐요.
    그나저나 ..20대에 인기 나름 많았었는데..돌이켜보면..놓치기 아까웠던 인간들이 머리속에 안떠로르는거 보면 내사주에 남편복은 패쑤~~인가봐요..잉잉...
    원글님...이만원도 안되고 십만원 입금하세용``

  • 42. 저도
    '11.12.20 4:36 AM (211.176.xxx.232)

    그렇게 제가 밀어부쳐 결혼했고 프로포즈도 제가 했어요.
    결혼 10년차인데 매일 사랑한다는 소리 하고 들으면서 살 줄 몰랐어요.

  • 43. 지혜수
    '11.12.20 9:16 AM (125.251.xxx.66)

    저도 남편이 너무 좋아요~
    저는 이제 첫 결혼기념일 넘긴터라... 신혼이라 무효인가요...?

    남편과 살면서, 성격도 많이 바뀌었어요.
    모나고, 우울한 마음이 둥글둥글... 사람 좋아하는 성격으로 바뀌었어요...

    참 남편에게 감사하고, 그런 남편. 만들어준 시어머니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이 들어요....^^

    남편이 예쁘니, 시어머니도 보고 싶고, 만나고 싶어요^^;;

    제 사주에 인자한 남편을 만났다던... 그 말이 생각 나더라구요...
    글구, 남편도 처복이 있다고 했었대요...ㅋㅋㅋ

  • 44. ..
    '11.12.20 10:13 AM (125.241.xxx.106)

    25년차입니다
    저희는 중매로 만났지만
    첫눈에 확 끌려서..
    결혼하고 연애하는 것처럼 살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남편하고 있는것이랍니다
    남편이 퇴근한다고 하면 너무 좋습니다 두근 두근
    서로 믿고 의지하는
    하여튼 좋~~~습니다
    특히 아들이 힘들어 할때 묵묵히 기다리며 도와주던 모습
    아이들 어려서는 넘 바뻐서 그 어여쁜 모습들 많이 함께 하지 못함이 애닯다면서
    커가는 아이들에세 의지가 되고 버팀목이 되어주는 그 모습이
    더욱 믿음직 스럽습니다

  • 45. 윤쨩네
    '11.12.20 10:27 AM (14.32.xxx.207)

    저까지 기분 좋아지네요.
    저도 남편하고 사이 좋아요^^.
    요즘 그런 생각합니다.
    행복한 부부는 아이도 행복하게 해주고,
    장차 그 아이의 친구와 배우자와 그 자녀까지도 행복하게 해주리라....

  • 46. ㅋㅋㅋ
    '11.12.20 10:30 AM (14.32.xxx.207)

    아무리 좋으셔도 미치시면 안되용^^

  • 47. 아웅..
    '11.12.20 11:20 AM (1.238.xxx.61)

    부러워라... 행복한 모습이 눈에 보여요..
    이런 예쁜 며느리 보고싶당~~~

  • 48. 잔디
    '11.12.20 11:33 AM (125.180.xxx.6)

    저랑 너무 비슷하시네요
    저희도 6년 연애하고 5년 전 결혼했거든요
    복학하던 해 만났고 저희 신랑도 연애 한 번 못해본 쑥맥이었어요
    결혼하면 바뀐다더니 결혼하고 더 좋았구요
    또 애낳으면 싸운다고 하더니 애낳으니 더 더 행복해요
    저흰 요즘 둘째 계획 중이예요
    애낳고 한 동안 힘들긴 하지만 아이가 주는 기쁨은 말도 못해요

  • 49. 저도
    '11.12.20 11:35 AM (222.237.xxx.218)

    며칠 있으면 결혼 15년...
    전 남편 출근 안하고 맨날 같이 있으면 좋겠어요..
    아침마다.. "오늘 출근 안하면 안돼??" 합니다..
    (출퇴근이 자유롭거든요..^^;;)
    그냥 둘이 하루종일 굴러다니기만 해도 좋아요..
    이대로 오래오래 같이 살면서 이쁘게 늙어가다가..
    둘이 한날 한시에 잠자듯 죽고 싶어요..
    남편이나 저나 혼자 남는 건 못 견딜 거에요..

  • 50. 그냥 가기 억울해서..
    '11.12.20 12:31 PM (125.177.xxx.193)

    저는 중1 아들래미가 그렇게 좋아죽겠어요..ㅎㅎ
    원글님 댓글님들 정말 너무 부럽네요.

  • 51. ㅋㅋ
    '11.12.20 12:39 PM (59.6.xxx.65)

    이 글 좀 우끼네요 남편 학벌이 뭐길래요? 학벌이 제일 맘에 들었다니..님도 참..ㅉㅉ ㅎㅎㅎ

    암튼 잘산다니 다행입니다 계속 행복하게 사세요

  • 52. 위에 님
    '11.12.20 1:10 PM (58.141.xxx.248)

    그냥 지나가시면 안되시나요?
    타인의 행복한 글이 살짝 언짢으신가봐요
    자신이 못 갖춘 면을 상대가 갖추고 있으면 좋은거 아닌가요?
    학벌이 마음에 들 수도 있죠,남자 집안이 좋고 돈이 많은 부분이 좋아서 결혼 한 여자분들 많습니다
    님도 참 ㅉㅉ

  • 53. 저두,,,,,,,,
    '11.12.20 1:12 PM (112.223.xxx.109)

    신랑이 너무너무 좋아져요
    ㅠㅠ
    복받았다고 생각해요^^

  • 54. 소소한 행복
    '11.12.20 1:36 PM (219.240.xxx.16)

    원글님이 좋으신이여서 좋은 남편 만나신겁니다
    조건 그런거 말구요..
    자기한테 잘해주는 남편이 최고인거 같아요
    평생 행복하게 사실것 같네요.
    소소한 행복도 소중하게 여기시는 분 같아요

  • 55. 정말
    '11.12.20 1:45 PM (211.178.xxx.4)

    아름다운 인연이네요.내내 행복하게 사시길 바래요.^^

  • 56. 눙물이
    '11.12.20 1:47 PM (203.152.xxx.95)

    괜히 읽었어... 괜히 읽었어.....

  • 57. 프하하~눙물이 님아
    '11.12.20 2:05 PM (58.141.xxx.248)

    책임지세욥~저 님 때문에 노트북에 커피 뿜었어욥 ㅎㅎㅎ~
    아 너무 웃기세요 ㅎㅎ 괜히 읽었어..괜히 읽었어..
    님 최고^^

  • 58. 반가워요
    '11.12.20 2:22 PM (220.76.xxx.27)

    저랑 비슷하게 연애하고 저랑 비슷한 년차의 기혼녀이시네요.^^
    아마 여기에 글을 남기시는분들은 특별한 경우이거나..아님 잘사시다가 확 짜증날때
    그런 순간에 글을 남겨서 남편욕들이 많은걸꺼에요.
    보통.... 남편하고 사이좋은 경우가 훨씬더 많은꺼라 저도 믿어요.^^
    저희도 봐도봐도 할말이 너무 많고
    배울점도 많고 자랑하고싶은것도 너무 많아서 입이 근질근질할때가 많아요. ㅋㅋㅋㅋ

    지금 찬찬히 읽어보니까 저랑 정말 비슷한것이 많네요. 남편 취업준비할때.. 전 돈 잘벌고있었거든요.
    데이트하러 만나면 그당시 남친인 남편 면접준비시키느라도 면접 놀이하고..
    그당시에 이미 자리잘잡은 남친만나던 친구들이 막 헤어지라고했던적도있고
    화려하게 결혼하는 친구 결혼식 끝나고....취업준비중이던 남친이랑 데이트하러 만났는데
    나오는 모습이 얼마나 초라하던지...너무너무 안쓰러워서 눈물흘렸던적도있어요. ^^
    결국 너무 잘되었고 너무 좋은 직장에 들어갔고...우리도 멋지게 결혼해서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고있어요. 아이도 벌써 둘이고요. ^^
    어려운 시기를 함께한 남편이라서 그런가요?
    저를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이 너무 좋네요........
    제 주위를 봐도.저희 부모님과 그주위분들을 봐도 행복하고 유복한사람들이 훨씬더 많은것같아요.
    뉴스에도 항상 안좋은것들이 부각돼서 방송되듯이... 인터넷에서도
    다른것들이 더 눈에띄어서... 행복한사람들이 많지 않아보이는거 아닐까요? ^^
    행복한 사람들속에서...행복하게 살아요 우리.^^
    그리고 살면서 물론 힘들일도 오고 짜증나는일들이 올때는..이런 든든한 가족들로 잘 이겨내봐요 ㅋ
    내년에 더더더더더 행복하게 지내세요! 이런글 너무 이쁘고 반갑네요~

  • 59. 전 아직 얼마 안 살았지만
    '11.12.20 2:34 PM (210.113.xxx.30)

    저도 남편이 너무 좋아요.
    연애할 때는 100% 만족했는데 결혼하고는 300%, 500% 만족해요.
    근데 정말 여자힘으로는 안되는거 맞는 것 같아요.
    착하고 바르고 예쁜 놈 맞거든요 ㅎㅎ
    그런 놈을 한 눈에 알아본 제 복입니다요 ^^;;

  • 60. 미쳤나봐
    '11.12.20 2:43 PM (58.151.xxx.171)

    남편이 제가 82쿡 죽순이 인걸 알아요....
    남편이 어제 야근하고 왔는데 남편한테 내가 82에 쓴 글이 대문에 걸렸다고 이야기 하고
    스맛폰으로 제글과 댓글들 보여줬어요.....
    사실 댓글들 보고 저도 놀랐구요(악플이 하나도 없어서^^)
    남편이 말없이 한참을 보더니 안아주대요^^ 우와 우와~~하면서 저보다 인생 선배님들 댓글 보고
    본인도 더 잘해야 겠다는 맘이 들었나봐요.......^^
    암튼 이 글을 읽어주시고 축복의 댓글과 더불어 저 보다도 행복한 이야기를 댓글로 들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오늘 출근후 댓글을 다시 확인해보니 어제 없던 악플비슷한 글 한건 올라왔네요......
    ㅋㅋㅋㅋㅋㅋ저 정도는 악플도 아니라는....ㅋㅋㅋㅋ

  • 61. 자자
    '11.12.20 3:44 PM (210.205.xxx.195) - 삭제된댓글

    자랑할때 만원씩 내야되는거 아시죠?
    정봉주 17대 국회의원 구명 광고를 경향신문에 내려고 모금운동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1002-341-841834 (예금주 신영곤)

  • 62. 동그라미
    '11.12.20 4:43 PM (121.142.xxx.118)

    그런 남편을 만난건 아마 원글님도 그런 분이시기 때문에 가능한거에요.

    원래 마음은 일방적이지 않거든요.

    두분다가 전생의 나라를 구하신건 맞는것 같구요.

    평생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쌤 나기도 하지만 제 자신을 한번 뒤돌아 보게 되는 글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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