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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당한 윗집 아줌마

참나 조회수 : 11,165
작성일 : 2011-12-19 15:20:19

살다보니 참 별일이 다 있네요.

오늘 오전에 외출하려고 엘리베이터를 탔어요.

윗집에서 엘리베이터가 서고 윗집 아줌마가 타고 우리층에서 우리부부가 탔습니다.

저희가 이사온뒤 한달동안 윗집이 새벽에(새벽2시) 너무 시끄러워서 두번 얘기했는데

처음에는 젊은 여자가 이사온지 얼마나 되었다고  떽떽거리냐며 신경질을 내고

두번째는 떡들고 갔더니 이따위 떡 받고 싶지 않다고 또 신경질을 내길래

그 다음부터 저도 모른체 하고 삽니다.

엘리베이터안에서 아줌마는 안쪽에 서고 우리 부부가 문쪽에 섰어요.

문이 열리고 우리부부가 먼저 내려서 걷는데 그 아줌마가 좁을길을 비집고 막 지나가는거에요.

그 과정에서 제 팔과 부딪쳤어요.

세게 부딪친것도 아니에요.저도 부딪친거 싫었지만 그냥 그럴수도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런가보다.하고 가려는데 그 아줌마가 돌아서더니 씩씩거리면서 분을 참지 못하는거에요.

남편이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까

절 가르키며 제가 팔로 일부러 자기를 쳤답니다.

그래서 제가

"저도 팔 부딪쳤어요."라고 말했어요.

그랬더니 제가 일부러 팔에 힘을 꽉 주고 있었다는거에요.

제가 앞에 가는 사람 치고 간것도 아니고 자기가 좁은 길에 부득부득 지나가다가 부딪쳐놓고

되려 화를 내는데 너무 황당한거에요.

예전부터 뭔가 정상적이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오늘 보니 진짜 제정신 아닌것 같네요.

기분이 나쁜게 아니라 기분이 더럽습니다.

IP : 116.125.xxx.5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19 3:26 PM (114.203.xxx.124)

    저도 이사 왔는데 앞집 아랫집 다들 찬바람이 부네요.
    첨엔 인사 했는데 다들 귀찮나봐요.

  • 2. ㅇㅇ
    '11.12.19 3:26 PM (211.237.xxx.51)

    허... 남편분이 한말씀 해주시지..
    가던길 가세요 하고;;
    보통 상대가 남자와 같이 있으면 그런억지 잘 안부리는데.. 배짱은 있는 여자네요.
    예전에 저희 남편은 (남편이 제 뒤에 있는줄 모르고 )어떤 아줌마가 제게 생트집을 잡은 적이 있는데

    남편이 딱 한마디.... 아주머니 억지 말씀 마시고, 그냥 가세요 했더니
    아무말 못하고 얼굴 빨개져서 도망가듯 가던데요..

  • 3. 포로리얌
    '11.12.19 3:27 PM (119.207.xxx.175)

    제정신이 아닌 여자 같으니 말 안섞는데 좋을 듯 해요

  • 4. 남편없었으면
    '11.12.19 3:29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멱살잡이도 가능한 아줌마 아닐까요.
    안부딪히는게 상책일듯..

  • 5. 건강..
    '11.12.19 3:32 PM (59.5.xxx.193)

    원글님의 정신건강을 위해
    무시하세요.계속 생각하고 속상해 해봐야
    원글님만 힘드세요.
    살아보니 이세상 사람들 모두가
    내맘같지도 않고...적당히 무시하세요

  • 6. ..
    '11.12.19 3:32 PM (180.231.xxx.30)

    똥은 피하세요.

  • 7. 씨씨티비
    '11.12.19 3:38 PM (58.234.xxx.93)

    엘베에있거든요. 돌려보자고 하세요. 미친뇬이네요.

  • 8. 그거슨
    '11.12.19 3:43 PM (180.66.xxx.34)

    텃세라고 읽고있습니다.
    저두 말로만 듣던 텃세에 눌려 살고있지요.
    상종하지마세요.

  • 9. ..
    '11.12.19 3:52 PM (110.35.xxx.232)

    조금만 더 부딪혔다가는 손날라오겠네요..
    아님 고소고발?상종을 말아야할 인간이네요

  • 10. ..
    '11.12.19 4:23 PM (121.190.xxx.116)

    아파트 생활 오래하다보니... 제 자신이 각박해지는것 같아요.
    이젠 누군가 새로운 인연을 만드느게 겁이 납니다.

    저두 이사온지 2달정도 되었는데..
    차라리 아무도 모르는게 편한듯해요..

  • 11. ...
    '11.12.19 4:58 PM (211.199.xxx.108)

    정신병자는 피하는게 상책이에요...근데 그런분이 윗층에 산다니 괴로우시겠어요.

  • 12. ...
    '11.12.19 5:10 PM (116.43.xxx.100)

    저는 같은층 옆에 사는 이상한 노친네들...같이 탈일 있음 패스하고 담번에 탑니다...ㅜㅜ

  • 13. 윗집사촌
    '11.12.20 4:10 AM (118.42.xxx.135)

    원글님 화나도 참으세요 그런사람과 상대하고 싸우면 피곤해서 못살아요..이사할때까지 피곤하실텐데 어쩐데요..

  • 14. ㅇㅇ
    '11.12.20 4:55 AM (122.32.xxx.93)

    정신병자, 피해망상증 환자

  • 15. 샤라
    '11.12.20 9:10 AM (112.172.xxx.56)

    윗집 얘기나오니까 갑자기 열이 확 오릅니다. 이사온지 3달이 지나서리 참고 참고 남자애 둘키운다 싶어서
    12시 이후에 안뛰고 그럼 냅둘라했더니만 완전 뭘타고노는지 지난 토욜일인가 남편이 안되겠다고 올라가서리 밑에 집에서 왔습니다.. 그러고 했더만 왜그러시냐고 문열더만 애들을 조용히 좀 시켜달라고 올라왔다
    했더니 이 젊은엄마 한다는 소리가 애가 뛰는걸 날더러 어쩌냐면서 남편한테 그러는거 같아서 밑에서 듣고있다가 달려가서 이엄마 예의가 있는거야 없는거야 죄송하다 한마디만 하믄 이해해줄라 했건만 이런식으로 배째라하믄 좋다 신고할테니 경찰서가서 해결하자고 그랬죠 완전 집 보니 놀이터더만 미끄럼틀에 붕붕카에 낮이고 밤이고 애들 책하나를 끼고 읽어 주질않는지 너는 너 나는 나 이러고 완전 무식에 꼬라지 하며 요즘 학구열이 얼마나 젊은엄마들 난리인디 저렇게 애들을 키우는지 한심합디다.... 윗집이면 혼자사는거 아니구 적어도 10시 이후부터는 조절을 해야하는거라 생각하는데 확 성질같으면 말한마디에 진짜 에구 참았습니다...

  • 16. 꿀복동이
    '11.12.20 11:19 AM (141.223.xxx.13)

    진짜 똘기충만하신 아주머니시네요.

    저도 저번에 엘베타려다가 내가 딱 붙어 서있던 것도 아닌데, 엘베 내리면서 저보고 깜짝 놀랬다고
    미친듯이 쏴봐주고 가는 아줌마!!!!겪고, (패션도 조큼 이상했음)
    정말 요상시런 아줌마 많구나 생각했어요.

    아 정말 뭐 그런 사람을 윗집으로 만나서 증말~~~~~~ 짜증나시겠어요.

  • 17. 저도 한마디^^
    '11.12.20 12:33 PM (124.216.xxx.37)

    전에살던분이 애가 없어서 조용햇는데 새로이사온 위집 진짜 열받아요
    두꼬맹이 유치원생들 눈뜨면서 새벽2시까지,,한달을 꾹 참았죠 애기니까 그럴수도있지 야간인 우리남편도
    그냥 이해하곤 넘어가더군요.아침에 퇴근해서 저녁에 출근하니 자야하는데 쿵쿵쿵쿵,,,
    그냥쿵쿵이 아니예요
    쇠를가지고 두드리는지 정말 베란다 창문이 흔들리더라군요
    이러다가 지붕이 내려앉을것 같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어요.아는이가왔을때 한번그랬는데
    지붕 내려앉겠다 하는거예요
    지금까지 3번 이야기했는데 문을열었을때 미끄럼틀하며 타는자동차하며,문열자마자 애들 맨발로 발발이 처럼 뛰아나오고.좀내가 너무심했나해서 좀 미안하다 생각했는데 문을 닫고 내려오는데 변한게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저 얼굴만 보면 죄송하다하고,우리아이가 중딩인데 과외할때도,시험때일때도 머리가 아파서 미치겠데요
    발들이 어찌나 빠르던지 따따따다 예요 .아파트 살면서 저희애들도 저렇게는안키웠어요
    정말 불쌍할정도로 까치발로 들고 다니라고 어찌나 버락 소리를 질렀던지 그만큼 밑에 집에 신경을 썼는데
    별사람들이 많더라구요.그런데 층간소음은 어디든지 있는것같아요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열받안서,,,,

  • 18.
    '11.12.20 1:51 PM (221.149.xxx.67)

    저희 윗집 여자는 50댄데 조용히 해달라고 몇 번 했더니 자기들이 언제 쿵쿵거렸냐고 화내고, 나중에 저희집에 쳐들어와서 문 부수 듯 난리치고 쌍욕하고 갔습니다. 경찰 불러서 주의를 주긴 했는데 의외로 미친여자들 많아요. 앞뒤 안 맞는 소리 많이 하더라고요.

  • 19. 햇살
    '11.12.20 3:38 PM (115.91.xxx.8)

    피하는게 상책일 사람 같습니다..
    요새 정말 이상한 사람 너무 많아요

  • 20. 미친사람들은 어딜가나
    '11.12.20 3:45 PM (121.135.xxx.55)

    있어요. 몇마디해보면 그사람의 멘탈을 알수 있거든요.
    그냥 무시하세요.
    너그럽게 속으로 쯧쯧.. 온전치 못하구나..
    너두 정신병약좀 먹어야겠구나..
    근데 미친것들은 정작 정신병원을 안다닌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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