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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핵 앓으신분.. 생활 어떻게 하세요..?

아시는분 조회수 : 6,086
작성일 : 2011-12-19 13:41:25

저랑 아이(22개월)랑 아파서 병원에 다니는데..단순히 감기증상인줄 알았는데...

아이 주치의 선생님께서 큰병원에 가보라고 하셔서 엑스레이 찍어보니..폐렴의심..유사 판정을 하셨습니다.

열이 없고 컨디션이 좋아 입원을 하지않고 통원치료하기로 했고,

같은날 저도 동네 내과에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폐렴이 살짝 추정된다고 하셨고,,무엇보다

폐 쪽에 본인(저)도 모르게 결핵을 앓았던 흔적이 보인다고 하셔서 너무 놀랐습니다.

현재는 결핵이 아니라고 하셨고,아이 진단 결과를 말씀드리니(동네 내과 선생님께)저도 그냥 폐렴인것 같다고만 하셨어요.

 

저는 어찌해야할까요.당장 생활은 어떻게 하고...아이 간병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집안에서 마스크는 쓰고 있는데..병원은 얼마동안 다녀야 완치될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 제 증상은 상당히 심각한데..(토할것같은 기침..저녁이면 숨이 차서 말하기도 잠들기도 힘듭니다!)

근데 선생님은 괜찮다고만 하시네요.

혹시 저 결핵이 재발한 것은 아닐까요?

 

저 너무 걱정되요.아시는분 꼭좀 알려주세요ㅠ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답면 주신분들 정말 너무 감사드리구요.어려서 아버지 앓으셨던 결핵을 제가 앓았다하니..

가족력인가 싶고ㅠㅠ 아프니 서러운마음만 드네요.

이번 겨울 아이랑 저랑 꼼짝말고 병원 열심히 다니려구요.

낼 당장 보건소부터 찾아가봐야겠네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IP : 147.46.xxx.4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9 1:48 PM (118.223.xxx.18)

    전문병원 가보시고 다시 정확한 병명을 받고 지어주는 대로 약먹고 관리하시는 수밖에 없네요. 입맛없어도 무조건 잘 드시는 것밖에 없습니다. 예전 부자병이라고 했다잖아요. 우선 아주 잘 드시고 최대한 열량 소모없이 쉬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 2. ..
    '11.12.19 1:49 PM (210.119.xxx.206)

    요즘 결핵약 잘 나와서 6개월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약 먹고 매달 가래, 엑스레이 검사하면 치료됩니다.
    정말 하루도 빠지지 말고 식전에 약을 꼭 드셔야 합니다.
    그리고 약먹고 한달 뒤면 감염 없으니까 걱정마시구요.
    아이가 결핵이라면 더더욱 잘먹고 잘 쉬게 하시면 되구요.
    너무 걱정마세요

  • 3. ...
    '11.12.19 1:49 PM (121.152.xxx.219)

    결핵이 재발한거 같진 않구요..
    어릴때 앓던 흔적일꺼예요.저도 그랬어요.

    폐렴은 감기가 심해져서 그럴꺼구요. 폐렴이 살짝????
    기침에 숨도 차서 말하기 힘들정도인데요?? 심한건데...
    얼마전 저 폐렴으로 입원했었거든요..

  • 4. 결핵은 보건소
    '11.12.19 1:56 PM (122.153.xxx.130)

    가까운 보건소로 가셔서 엑스레이 찍으세요
    결핵은 일반병원보다 보건소가 잘봐요
    건수가 보건소가 많아서요
    무료이니 하루라도 빨리 가세요
    아이까지 감염될수 있어요
    울아이도 어릴때 아빠한테 기관지내결핵 감염되었어요
    그게 폐렴하고 비슷해요
    병원의들 결핵 잘 몰라요.
    아이도 CT에서 발견됐어요.

  • 5. 흑흑
    '11.12.19 2:01 PM (147.46.xxx.47)

    입원까지???...저 심각한 건가봐요.입원할 여건은 못되고,
    저도 종합병원가서 검사 받아봐야하겟죠?내과만 다녀서는 치료가 안되겠죠..?흑

    월초 친정에 슬픈일이 있어서..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했어요.
    아이와는 각방을 써야하나요?잘때도 마스크를 쓰고 자긴 하는데..
    남편은 아이랑 될수있으면 따로 자라고 하더라구요.

  • 6. ...
    '11.12.19 2:11 PM (98.248.xxx.95)

    결핵은 자기도 모르게 살짝 앓고 지나가는 경우가 있어요.
    지금은 다 나으신거니 특별히 조심하실 것은 없을 거 같고, 폐렴증상은 병원다니면서 꾸준히 치료하시면 될 듯 해요.^^

  • 7. 나거티브
    '11.12.19 2:17 PM (118.46.xxx.91)

    결핵은 보건소 가서 결핵인지 확인하시구요.
    대부분 약 먹고 치료받으면 괜찮대요.
    약 먹으면 다른 사람한테 안 옮기구요.
    (자원봉사처에 결핵 치료 중인 사람이 있어서 알아봤습니다)

    폐렴도 상당히 힘들고 아파요.
    치료 잘하세요.
    다 커서 폐렴 앓고 나서 몇해는 가을겨울 환절기에 힘들었답니다.

  • 8. 동.동.동
    '11.12.19 2:20 PM (125.132.xxx.220)

    제가 그랬어요. 전 전혀 증상없다 직장건강검진 엑스레이에서 결절이 보인대서
    처음엔 암인줄 알았다, MRI찍고 결핵으로 판정 하더라구요.
    다만 타액검사부터 오만검사에도 결핵균이 안나와서 약 6개월 먹고 완치판정서 받았어요.

    완치판정서 주실때 엑스레이를 앞으로 찍게되면 하얗게 흔적이 남을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일단 큰병원가서 한번 더 검사받으시구요, 거기에 맞게 치료하시는게 시급할 것 같아요.
    결핵을 앓았던 흔적이 있다는 건 큰 걱정 안하셔도 되요~

  • 9. dPwjs
    '11.12.19 2:30 PM (223.222.xxx.225)

    예전에 결핵 앓았어요.
    결핵은 약 복용 후 일주일이면 전염성이 없어져요.
    그리고 치료 자체가 중증이 아니면 아주 간단합니다.
    약만 잘 먹으면 돼요.
    일상생활에 신경쓰실 게 하나도 없어요.

    1. 먼저 결핵인지 아닌지, 예전에 앓은 것이 확실한지 확인하세요.
    어떤 분 써주신대로 보건소가 제일 낫습니다.
    믿을만도 하고 약도 공짜일 겁니다.
    일반 의사 중엔 결핵 잘 못 보는 내과의도 많아요.
    보건소 가시면 결핵 관련 과가 있을테니 찾아가보세요.

    2. 처방 나오면 약 복용만 하시면 돼요.
    근데 이 약이 철저하게 지켜야 합니다. 건너뛰거나 하면 내성이 생겨 중증 결핵이 돼요.
    중증 결핵은 정말 치료가 힘듭니다.
    약만 잘 먹으면 되는데 그걸 잘 안 지키면 위험하게 될 수 있어요.

    3. 아마 보건소에서 잘 안내해주겠지만
    함께 생활하시는 가족분들도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하여 병이 없는 게 아니니까요.
    본인이 약 복용하신 뒤 일주일 지나 한 달 안에 가족들도 결핵 검사를 받게 하세요.
    누가 먼저 감염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알게 모르게 감염되어있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앞서 말했듯 완치되지 않더라도 약 복용 후 일주일이 지나면 전염력이 떨어지므로
    감염되지 않은 것이 확인된 가족까지 매달 검사할 필요는 없어요.

    그런데 본문을 보니 결핵을 앓은 흔적이 있고 현재는 결핵이 아니라고 한다면
    확인 차원에서 보건소 가서 검사만 한 번 받고
    현재 증상, 즉 폐렴 치료만 열심히 하시면 돼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결핵을 앓고 지나갔을 수 있어요.

  • 10. .........
    '11.12.19 2:37 PM (110.12.xxx.89)

    결핵이 그냥 타액 검사해서 결과가 음성이라도 균 배양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올수 있습니다. 배양검사는 결과 나오기 까지 시간이 많이 걸려요. 1달 정도(?)

  • 11.
    '11.12.19 2:48 PM (115.136.xxx.24)

    저 10년쯤 전에 결핵이었는데
    입원필요없고 그냥 검사하고 6개월정도 약먹었어요
    약먹고 일주일만 지나면 전염성은 거의 없다고 하더군요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 듯..
    일상생활에 아무 지장 없었어요~

    약이 약간 부작용이 있었는지 속이 좀 미식거리긴 했어요. 복용초기에요.

  • 12. 결핵
    '11.12.19 4:05 PM (75.82.xxx.151)

    결핵 앓았던 사람입니다.
    병원에서 1차적으로 엑스레이 검사로 결핵이 아니라고 했다면 결핵이 아니거나 결핵이라도 초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핵은 호흡기 질환이 아니고, 결핵균에 감염되어 몸 어디라도 발병할 수 있는 병입니다. 결핵균이 뇌로 가면 뇌결핵, 폐로가면 폐결핵이 됩니다.
    결핵균은 산소를 좋아하기 때문에 제일 잘 가는 곳이 뇌, 그 다음이 폐입니다.
    어른들은 몸이 튼튼하여 뇌로 가지 않고 폐로 가서 발병하는 것이 흔하다 합니다.
    아이들은 뇌로 가능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엑스레이 검사로 결핵이 아니거나 심하지 않은 초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결핵은 오진이 많습니다. 반드시 전문병원에서 정확한 결과를 확인해야 합니다.
    CT로 확인하거나, 가래로 균배양 검사를 해 봐야 합니다.
    결핵은 호흡기 질환이 아니기때문에 기침이 심하다고 결핵이라고 할 수는 없고, 결핵이어도 기침이 전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체중이 최근에 많이 빠졌거나 저녁때 미열이 나는 것들이 보다 결핵의 근거가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진단없이 이리저리 생각해봐야 아무 소용없습니다.
    결핵을 앓고나면 기관지확장증과 같은 후유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호흡기가 더 약해지는거죠.
    현재 하고 계시는 결핵이 아닌 다른 요인에 의한 것일 수 있습니다.
    결핵은 서서히 진행되는 병입니다. 중증이 아니라면 (원글님은 중증이 아닙니다) 병원에 입원하는 등의 일은 없습니다. 대신 치료도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치료는 약간 빠뜨리지 않고 꾸준히 먹으면 됩니다.
    심한 정도에 따라서 약을 달리하고 6개월에서 1년6개월을 먹습니다.
    병원에는 약먹으면서 정기적으로가서 검사만 받습니다.
    혹시라도 결핵치료를 받게 되신다면 -- 아니길 빕니다만 -- 한번이라도 약을 빠뜨리지 마십시오.
    처음 결핵치료를 받을 때는 치료율 100%이고, 아주 쉽게 생각하는 병입니다.
    하시면 처음 치료를 받을때 제대로 하지 않아 결핵균에 내성이 생긴다면 갑자기 불치병이 되버립니다.
    그때는 약이 없습니다. 폐를 통째로 들어내야 한다고 합니다.
    결핵치료는 약만 성실하게 먹으면 되는데 약의 부작용이 무섭습니다.
    얼마나 강한 약을 쓰느냐와 개인의 건강상태 등에 따라 다른데, 윗글들처럼 별로 부작용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어쨌든 혹시 모르느까 애들한테는 감염되지 않게 최대한 조심하세요.
    만에 하나 애들이 걸리면 상당히 괴로워집니다.
    어른은 괜찮아요.
    그리고, 결핵약먹으면 1~2주일내에 전염성은 없어져요. (안전한거는 2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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