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에......

거참 조회수 : 2,117
작성일 : 2011-12-19 13:08:15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몇일째 계속 잠만 자다 시피 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남편 출근 시키고 약 먹고 다시 침대에 기어 들어가 잠을 잤어요.
그냥 자긴 억울해서 나꼼수 틀어 놓고 자는데 
꿈에 전쟁이 났더라고요. 그래서 시내 한복판 어떤 건물에 나꼼수 4인방이 투쟁중이시라고 해서
뭐라도 도와야 겠다며 주변에 있는 무기들을 긁어 모아 들고 먹을거 싸들고 제가 잠입을 시도 했어요.
가는 길에 적들이 민간인을 너무 잔인하게 죽이는 장면들도 많이 목격 했고요.
서술 하기 조차 끔찍하게 아직도 넘 머리 속에 선명하게 남았어요.
죽을뻔한 고비를 넘기고 어떤 분들 도움을 받아 겨우 그 건물에 도착 했는데 그분들은 얼굴도 못보고
틈 사이로 겨우 가져간 것만 넘겨 드리고 나오다가 또 죽을 고비를 맞았어요.
다행히 외신기자들의 도움으로 살아는 났는데 
곳곳이 불타고 흑백처럼 변해버린 도시와 우울했던 상황들 숨쉬기 조차 힘들었던 그 긴박감
이런 걸 느끼다가 전화가 와서 잠을 깼거든요.

그런데 컴퓨터 켜고 제일 처음 접한 뉴스가 김정일 사망 이라니
괜히 그 꿈과 모든것이 오버랩 되면서 불안합니다. ㅠ.ㅠ
그저 요즘 나꼼4인방이 이모저모로 쫓기는 것이 많으셔서 그런가 했는데
이런 불길한 뉴스라니요?

과연 북한주민들이 김정은을 얼마나 인정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인거 같고
김정은이 은근 똘기가 있고 막가파 성격 이라고 해서 걱정이네요.
북한군인들도 이젠 다 지쳐서 앉아서 죽으나 전쟁하다 죽으나 마찬가지라고 한번 붙어 보자 
라는 의견들이 많다고 하던데요.
(아 이건 주변에 아는 사람의 직장에 일하던 탈북자가 하는 말이였답니다. 지금 그 탈북자는 그만 뒀다 하니 더 이상은 모르겠고 몇년전 상황이 그랬다고 하네요.)
부디 평화롭게 모든것이 해결 되길 바랍니다.
정말 꿈만으로도 끔직 했는데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IP : 61.97.xxx.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19 1:09 PM (59.6.xxx.65)

    혹시 평소에 꿈 잘 꾸시고 예지력이 좋으신..뭔가 영적인 감이 좀 있으신 분이신가요?

  • 2.
    '11.12.19 1:11 PM (61.97.xxx.8)

    아주 용한편은 아닙니다만 아주 틀리지도 않습니다. ㅠ.ㅠ
    어렸을때 부터 굵직한 일엔 꿈을 꾸곤 했어요.
    하지만 전쟁나는 꿈을 꾸었다고 해서 전쟁이 나는 그런건 아니고요. 그만큼 어려운 상황이 될거라는 꿈일거라 생각 합니다.
    예전에 꾸었던 꿈들도 직접적인 그림은 아니고 비유적인 그림이 더 많았으니까 이번에도 그래야 할텐데요.

  • 3. 으아
    '11.12.19 1:14 PM (121.132.xxx.107)

    지금 상황이 어렵긴 하죠..ㅠ.ㅠ
    아침에 라디오에서 미국에선 식량지원하고 북에선 우라늄 농축 중단한다는 회담한댔나 했다나 그런 뉴스내용 들었는데..점심먹다 깜짝놀랐어요..
    경제도 무지 안좋은 마당에 하필 이때라...
    여러가지 이슈도 많은데...모든걸 싹 다 덮게 생겼네요...
    누군 좋겠어요..정말 어디에 복이 있는지....그때그때 순간모면할 길이 생기네요...
    그나저나 주식은 어째....그걸로 겨우 살아가고 있는데...ㅠ.ㅠ

  • 4. 저두
    '11.12.19 5:07 PM (101.170.xxx.254)

    꿈이 잘 맞는 편이예요, 저도 어제밤 꿈에 2층 집에 이사를 했는 데 좋지 않은 일이 있었던 집이라며, 그래도 환하게 불 켜고 하는 데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이 폭삭 주저 앉더군요, 엄청오래된 고목이었어요, 중요한 사람들도 어수선 하게 나오고.. 그런데 김정일 사망건 나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478 휘트니 휴스턴 추모(R. Kelly - I Look To You.. 1 July m.. 2012/02/19 1,515
73477 부산 거제동 현대홈타운 어때요? 1 질문 2012/02/19 2,634
73476 대구중학교 재배정 받아보신분 도와주세요. 1 딸둘맘 2012/02/19 2,178
73475 함은정의 재발견,,그리고 인수대비 12 인수대비 2012/02/19 4,351
73474 주인공 공부방법 고등학생 2012/02/19 1,242
73473 맥주병이나 소주병 환불할때요 14 주부 2012/02/19 5,931
73472 오늘 첨으로 명의도용방지서비스에 가입해서 조회해보니 1 하늘 2012/02/19 1,584
73471 괜히 쓸데없는 자존심 세워갖고.... 24 ..... 2012/02/19 10,942
73470 바닐라 익스트랙 만들때 위스키로 해도 되나요? 1 파스타 2012/02/19 1,241
73469 남편과 아이들 영화보러 보냈어요... 1 한가함 2012/02/19 1,595
73468 무일푼에서 이혼 준비하시는분 어떻게 하십니 6 ... 2012/02/19 3,230
73467 새누리, `아덴만 영웅' 석해균 비례 영입검토 13 세우실 2012/02/19 1,765
73466 피자헛에 맛있는 피자 추천 좀?(급질) 4 너무배고파요.. 2012/02/19 1,792
73465 임산부는 전신마사지 안해주나요? 2 온몸이 쑤셔.. 2012/02/19 2,021
73464 무쟈게 먹었내요 1 ㅇㅁ 2012/02/19 1,335
73463 새 가구가 들어오면 정신없이 긁어요. 9 초보엄마 2012/02/19 1,862
73462 중학생 실내화,신주머니 어떤거 구입하시나요? 5 신입생 2012/02/19 2,159
73461 요즘 82를 보면서 드는 생각 8 ... 2012/02/19 1,720
73460 놀이방매트 저렴히 행사하는곳 아시는분? 2 놀이방 매트.. 2012/02/19 825
73459 몇년묵은 동치미를 단무지로 만들수있나요? 3 주부초단 2012/02/19 1,762
73458 강아지 임신했을때 어떻게 해주나요? 4 꽃님이엄마되.. 2012/02/19 1,340
73457 일제강점기의 아름다운청년들-"장정"".. 7 파란경성 2012/02/19 1,297
73456 나가사키 짬뽕 14 정신이 나갔.. 2012/02/19 3,928
73455 컴앞대기) 4살 소아가 거기가 아프다고 쉬누기를 거부하는데요.... 5 컴앞대기 2012/02/19 1,465
73454 조정래씨의 '한강' 읽으신분들 어떠셨나요? 18 그냥지나치지.. 2012/02/19 2,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