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에......

거참 조회수 : 2,243
작성일 : 2011-12-19 13:08:15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몇일째 계속 잠만 자다 시피 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남편 출근 시키고 약 먹고 다시 침대에 기어 들어가 잠을 잤어요.
그냥 자긴 억울해서 나꼼수 틀어 놓고 자는데 
꿈에 전쟁이 났더라고요. 그래서 시내 한복판 어떤 건물에 나꼼수 4인방이 투쟁중이시라고 해서
뭐라도 도와야 겠다며 주변에 있는 무기들을 긁어 모아 들고 먹을거 싸들고 제가 잠입을 시도 했어요.
가는 길에 적들이 민간인을 너무 잔인하게 죽이는 장면들도 많이 목격 했고요.
서술 하기 조차 끔찍하게 아직도 넘 머리 속에 선명하게 남았어요.
죽을뻔한 고비를 넘기고 어떤 분들 도움을 받아 겨우 그 건물에 도착 했는데 그분들은 얼굴도 못보고
틈 사이로 겨우 가져간 것만 넘겨 드리고 나오다가 또 죽을 고비를 맞았어요.
다행히 외신기자들의 도움으로 살아는 났는데 
곳곳이 불타고 흑백처럼 변해버린 도시와 우울했던 상황들 숨쉬기 조차 힘들었던 그 긴박감
이런 걸 느끼다가 전화가 와서 잠을 깼거든요.

그런데 컴퓨터 켜고 제일 처음 접한 뉴스가 김정일 사망 이라니
괜히 그 꿈과 모든것이 오버랩 되면서 불안합니다. ㅠ.ㅠ
그저 요즘 나꼼4인방이 이모저모로 쫓기는 것이 많으셔서 그런가 했는데
이런 불길한 뉴스라니요?

과연 북한주민들이 김정은을 얼마나 인정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인거 같고
김정은이 은근 똘기가 있고 막가파 성격 이라고 해서 걱정이네요.
북한군인들도 이젠 다 지쳐서 앉아서 죽으나 전쟁하다 죽으나 마찬가지라고 한번 붙어 보자 
라는 의견들이 많다고 하던데요.
(아 이건 주변에 아는 사람의 직장에 일하던 탈북자가 하는 말이였답니다. 지금 그 탈북자는 그만 뒀다 하니 더 이상은 모르겠고 몇년전 상황이 그랬다고 하네요.)
부디 평화롭게 모든것이 해결 되길 바랍니다.
정말 꿈만으로도 끔직 했는데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IP : 61.97.xxx.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19 1:09 PM (59.6.xxx.65)

    혹시 평소에 꿈 잘 꾸시고 예지력이 좋으신..뭔가 영적인 감이 좀 있으신 분이신가요?

  • 2.
    '11.12.19 1:11 PM (61.97.xxx.8)

    아주 용한편은 아닙니다만 아주 틀리지도 않습니다. ㅠ.ㅠ
    어렸을때 부터 굵직한 일엔 꿈을 꾸곤 했어요.
    하지만 전쟁나는 꿈을 꾸었다고 해서 전쟁이 나는 그런건 아니고요. 그만큼 어려운 상황이 될거라는 꿈일거라 생각 합니다.
    예전에 꾸었던 꿈들도 직접적인 그림은 아니고 비유적인 그림이 더 많았으니까 이번에도 그래야 할텐데요.

  • 3. 으아
    '11.12.19 1:14 PM (121.132.xxx.107)

    지금 상황이 어렵긴 하죠..ㅠ.ㅠ
    아침에 라디오에서 미국에선 식량지원하고 북에선 우라늄 농축 중단한다는 회담한댔나 했다나 그런 뉴스내용 들었는데..점심먹다 깜짝놀랐어요..
    경제도 무지 안좋은 마당에 하필 이때라...
    여러가지 이슈도 많은데...모든걸 싹 다 덮게 생겼네요...
    누군 좋겠어요..정말 어디에 복이 있는지....그때그때 순간모면할 길이 생기네요...
    그나저나 주식은 어째....그걸로 겨우 살아가고 있는데...ㅠ.ㅠ

  • 4. 저두
    '11.12.19 5:07 PM (101.170.xxx.254)

    꿈이 잘 맞는 편이예요, 저도 어제밤 꿈에 2층 집에 이사를 했는 데 좋지 않은 일이 있었던 집이라며, 그래도 환하게 불 켜고 하는 데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이 폭삭 주저 앉더군요, 엄청오래된 고목이었어요, 중요한 사람들도 어수선 하게 나오고.. 그런데 김정일 사망건 나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271 민통당-통진당 참패의 원인 6 에혀 2012/04/12 1,345
97270 자기수준에 맞는 정치를 선택할수밖에 없다는말... 이제 이민가.. 2012/04/12 615
97269 ㅈㅅ 무섭네요 2 우리도 2012/04/12 1,304
97268 김용민 후보 선거 마지막 마무리 동영상 3 고마워요 2012/04/12 982
97267 카드사 수수료가 3퍼센트가 넘네요 ㅠ 2 2012/04/12 746
97266 이번선거는비록패했지만 장미 2012/04/12 588
97265 이번 선거의 의의 1 아따 2012/04/12 546
97264 인터넷 강의 종합반을 신청했을때 인강 2012/04/12 643
97263 세부 가족여행 리조트 추천 좀 부탁드려요 ^^ 5 hms122.. 2012/04/12 1,470
97262 안철수 대세론은 왜생긴거고 지금은 또 왜그분탓을하나요? 10 궁금 2012/04/12 1,025
97261 조중동 전략이 대선에서도 통할까요? 2 이팝나무 2012/04/12 676
97260 KB국민銀-우리銀-농협…피싱사이트 ‘골머리’ 랄랄라 2012/04/12 724
97259 그나마 좋은 소식입니다."조중동 저격수들"입성.. 5 ㅈㅈ 2012/04/12 1,910
97258 앞으로는 영남..아니 동쪽나라가 어떻게 되든 1 zzz 2012/04/12 800
97257 선거결과가 참담하지만..아침이니까 한잔 해야겠어요..! 클립투클립 2012/04/12 693
97256 작은 평수 거실 벽지는 어떤 색이 좋을까요? 12 그만 털고 2012/04/12 4,614
97255 tv사야 하는데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프리덤 2012/04/12 590
97254 부정선거 유발하는 일련번호 없는 투표용지 즉각 개선하라! 5 서명부탁 2012/04/12 1,118
97253 탓하지 말자! 3 째째하기 있.. 2012/04/12 595
97252 욕이 막 절로 나옵니다.. 2 .. 2012/04/12 728
97251 저들에겐 박근헤 우리의 구심점은? 4 촛불 2012/04/12 681
97250 얼마 더 당해야 정신 차릴지..... 2 실망... 2012/04/12 1,032
97249 버스커버스커 여수밤바다 들으면서 눈물이... 2 ... 2012/04/12 1,578
97248 어제 선거보면서 우울 2012/04/12 616
97247 미레나 하신분들 질문드려요. 4 산부인과질문.. 2012/04/12 1,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