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꿈에......

거참 조회수 : 944
작성일 : 2011-12-19 13:08:15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몇일째 계속 잠만 자다 시피 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남편 출근 시키고 약 먹고 다시 침대에 기어 들어가 잠을 잤어요.
그냥 자긴 억울해서 나꼼수 틀어 놓고 자는데 
꿈에 전쟁이 났더라고요. 그래서 시내 한복판 어떤 건물에 나꼼수 4인방이 투쟁중이시라고 해서
뭐라도 도와야 겠다며 주변에 있는 무기들을 긁어 모아 들고 먹을거 싸들고 제가 잠입을 시도 했어요.
가는 길에 적들이 민간인을 너무 잔인하게 죽이는 장면들도 많이 목격 했고요.
서술 하기 조차 끔찍하게 아직도 넘 머리 속에 선명하게 남았어요.
죽을뻔한 고비를 넘기고 어떤 분들 도움을 받아 겨우 그 건물에 도착 했는데 그분들은 얼굴도 못보고
틈 사이로 겨우 가져간 것만 넘겨 드리고 나오다가 또 죽을 고비를 맞았어요.
다행히 외신기자들의 도움으로 살아는 났는데 
곳곳이 불타고 흑백처럼 변해버린 도시와 우울했던 상황들 숨쉬기 조차 힘들었던 그 긴박감
이런 걸 느끼다가 전화가 와서 잠을 깼거든요.

그런데 컴퓨터 켜고 제일 처음 접한 뉴스가 김정일 사망 이라니
괜히 그 꿈과 모든것이 오버랩 되면서 불안합니다. ㅠ.ㅠ
그저 요즘 나꼼4인방이 이모저모로 쫓기는 것이 많으셔서 그런가 했는데
이런 불길한 뉴스라니요?

과연 북한주민들이 김정은을 얼마나 인정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문제인거 같고
김정은이 은근 똘기가 있고 막가파 성격 이라고 해서 걱정이네요.
북한군인들도 이젠 다 지쳐서 앉아서 죽으나 전쟁하다 죽으나 마찬가지라고 한번 붙어 보자 
라는 의견들이 많다고 하던데요.
(아 이건 주변에 아는 사람의 직장에 일하던 탈북자가 하는 말이였답니다. 지금 그 탈북자는 그만 뒀다 하니 더 이상은 모르겠고 몇년전 상황이 그랬다고 하네요.)
부디 평화롭게 모든것이 해결 되길 바랍니다.
정말 꿈만으로도 끔직 했는데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IP : 61.97.xxx.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19 1:09 PM (59.6.xxx.65)

    혹시 평소에 꿈 잘 꾸시고 예지력이 좋으신..뭔가 영적인 감이 좀 있으신 분이신가요?

  • 2.
    '11.12.19 1:11 PM (61.97.xxx.8)

    아주 용한편은 아닙니다만 아주 틀리지도 않습니다. ㅠ.ㅠ
    어렸을때 부터 굵직한 일엔 꿈을 꾸곤 했어요.
    하지만 전쟁나는 꿈을 꾸었다고 해서 전쟁이 나는 그런건 아니고요. 그만큼 어려운 상황이 될거라는 꿈일거라 생각 합니다.
    예전에 꾸었던 꿈들도 직접적인 그림은 아니고 비유적인 그림이 더 많았으니까 이번에도 그래야 할텐데요.

  • 3. 으아
    '11.12.19 1:14 PM (121.132.xxx.107)

    지금 상황이 어렵긴 하죠..ㅠ.ㅠ
    아침에 라디오에서 미국에선 식량지원하고 북에선 우라늄 농축 중단한다는 회담한댔나 했다나 그런 뉴스내용 들었는데..점심먹다 깜짝놀랐어요..
    경제도 무지 안좋은 마당에 하필 이때라...
    여러가지 이슈도 많은데...모든걸 싹 다 덮게 생겼네요...
    누군 좋겠어요..정말 어디에 복이 있는지....그때그때 순간모면할 길이 생기네요...
    그나저나 주식은 어째....그걸로 겨우 살아가고 있는데...ㅠ.ㅠ

  • 4. 저두
    '11.12.19 5:07 PM (101.170.xxx.254)

    꿈이 잘 맞는 편이예요, 저도 어제밤 꿈에 2층 집에 이사를 했는 데 좋지 않은 일이 있었던 집이라며, 그래도 환하게 불 켜고 하는 데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이 폭삭 주저 앉더군요, 엄청오래된 고목이었어요, 중요한 사람들도 어수선 하게 나오고.. 그런데 김정일 사망건 나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271 인서을대학발표난곳들 어디어디 있나요? 1 mm 2012/01/17 811
59270 최근 들어 응가를 너무 자주하는 아이 2 5세 2012/01/17 1,523
59269 1월 1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1/17 372
59268 돌싱인 남동생이 결혼을 한다는데... 27 누나 2012/01/17 5,246
59267 일본물품 구입-방사능관련 질문입니다. 1 .. 2012/01/17 890
59266 시립대 세무, 한의대버리고..., 연세대 교육학과 갑니다 38 딸가진 맘 2012/01/17 6,966
59265 문성근 "이 대통령 탄핵 추진" 14 참맛 2012/01/17 2,215
59264 촉촉한 화운데이션 어느 브랜드 좋은가요? 6 폭풍소비 2012/01/17 2,278
59263 꺄~~악!!우리동네 롯데월드 생겨요~ 47 .. 2012/01/17 10,259
59262 찜질방이 많이 바뀌었나요? -베스트 글을 보고 8 궁금해요 2012/01/17 1,284
59261 초록마을에서 좋은것 12 제니 2012/01/17 2,992
59260 아파트 구매고민(어떤집을 살까요?) 6 어떤집? 2012/01/17 1,417
59259 (뱅쇼)만들때 계피 대신 계피가루 넣어도 될까요? 2 트랜드 2012/01/17 3,475
59258 고춧가루 어디서 사세요? 2 불량주부 2012/01/17 628
59257 나꼼수'보다 무서운 방송 만든다 2 나루터 2012/01/17 835
59256 강아지 분양 잘 될까요? 21 부업이라.... 2012/01/17 1,672
59255 학창시절 친구와의 편지 정리 어떻게 할까요 ? 3 ... 2012/01/17 778
59254 KTX 민영화, 알고보니 MB 고려대 인맥이 '주물럭' 6 참맛 2012/01/17 1,000
59253 아침방송에 크리스티나 고부간 나왔는데 5 ... 2012/01/17 3,096
59252 선물 1 설날 선물 2012/01/17 299
59251 명절에 입을 옷요~~플레어스커트 어때요? 8 ^^* 2012/01/17 1,198
59250 안민석의원 - 봉도사 홍성 교도소로 이감 중 2 참맛 2012/01/17 1,069
59249 마른 젖 되살리는 방법 아시나요? 6 악몽 2012/01/17 1,453
59248 장터 거래 꼭 이런 사람 있는 것 같아요. 8 장터 2012/01/17 1,562
59247 둔산여고 자살한 아이반 반장도 20 슬프다 2012/01/17 13,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