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의 말씀이 자꾸 마음에 걸려요 ㅠㅠ

며느리 조회수 : 3,473
작성일 : 2011-12-19 13:05:10

제가 아마도 임신을 한 듯해요.

아마도라는건,, 제가 예민해서 일찍 몸에 이상증상이 생겨서

병원에 갔더니 아직 아기집은 보이지 않으나, 피검사로 봐서 임신이라고 이번주 토요일에 아기집 보러오라고 하더라구요.

남편에게 알리고,

주위사람에게 알릴까봐 아차 싶어

아기집보고 알리자고 하려고 전화를 했더니

이미,,시부모님께 알렸더라구요 ㅠㅠ

 

이미 엎어진 물,, 부담스럽지만 어쩌겠어요

시아버님의 축하전화도 받고,,

시어머님도 전화하셔서 축하한다고 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엄청 범상치 않은 꿈을 꾸셨다고 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셔서

아 좋은꿈을 꿔주셨구나 생각했어요 ;;

 

" 그렇지않아도 얼마전에  꿈을 꿨다. 하늘에서 호랑이가 뚝 떨어져서 내가 두손으로 받았는데.

  받아서 옆에다 놓았다. 그냥 받고 내려 놓지는 말았어야하는데 내려놓아서 혹시 너희가 애기를 지웠나

  유산을 했나 싶었다."

 

이런 내용이었어요 ..

그냥 범상치않은 좋은꿈이라고 하시면 될것을,,

뒷이야기가 좀 찝찝하고 마음에 걸려요 ,,

워낙 무뚝뚝하셔서 별 말씀 안하시던 시어머니셔서 마음 상하게 한일 거의 없었는데..

이번엔 제가 마음이 좀 그렇네요..제가 예민한건가요..

 

괜히 남편한테 전화해서

왜 이렇게 성급하게 알렸냐고 짜증만 내고 끊었네요..ㅠㅠ

 

IP : 112.221.xxx.2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9 1:14 PM (175.112.xxx.136)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남편분은 단순히 임신이라고 말씀 드렸을테고 시어머님께서는 혹시나 싶었는데 소식을 들으니 안심이 돼서 그렇게 말씀하셨을거에요.
    임신 축하드리고 몸 조심하세요^^

  • 2. ..
    '11.12.19 1:15 PM (121.165.xxx.110)

    그시대 어른들은 더 조심해서 얘기하던 분들이니, 염려와 걱정에 하신 말씀이니, 좋게 생각하시고 마음편히 가지세요..

  • 3. ,,,
    '11.12.19 1:22 PM (110.13.xxx.156)

    그냥 하시는 얘기 같은데 임산부인데 좋은 마음으로 받아들이세요
    나쁜뜻 아닌것 같은데 왜 남편에게 짜증 부리나요

  • 4. ..
    '11.12.19 1:53 PM (211.253.xxx.235)

    네. 예민하세요.
    남편한테 짜증낼 꺼리가 아니잖아요.
    본인도 성급하게 아기집 확인하기 전에 남편에게 알렸고
    별다른 주의주지 않았으니 남편도 부모님께 알리죠. 기쁜 소식이잖아요.

  • 5. 붕어
    '11.12.19 4:12 PM (120.142.xxx.95)

    원글님 예민한 마음도 충분히 이해되구요. 시어머니도 아마 나쁜뜻으로는 아니고 본인도 꿈이 찜찜해서 그래서 걱정스러운 맘도 있고, 건강하게 잘 낳았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해서 하신 말씀같아요, 좋게 해석하세요. 호랑이 받아서 그냥 두었으면 시어머니가 임신하셔서 -_-; 늦둥이 보시는건데 옆에 내려놓으셔서 다행히 님이 임신하셨잖아요 ㅋㅋ 순산하시길 바래요.

  • 6. ^^
    '11.12.19 9:34 PM (124.195.xxx.126)

    당사자꿈이 아니라
    옆데 우신 거에요
    말하자면 호랑이를 받아 품으셨으면 시어머님 태몽이 되는 거지요ㅎㅎㅎㅎ

    저는 동서와 비슷한 나이인데
    바구니 하나 가득 뭘 캐서 동서줘야지 하고 옆에 두었어요

    마음 쓰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정말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089 이놈의 조카시키 이걸.. 어떻게 해야할까요? 23 하아..ㅠ... 2011/12/21 8,034
51088 수원 정자도 고등 단과 학원 잘하는 곳 있으시면 정보좀주세요,,.. ^^ 2011/12/21 1,050
51087 아기 걸음마 연습할 때좋은 장난감 추천해 주세요 4 축복이 2011/12/21 923
51086 예비중등,방학동안 종합반 어떨까요? 2 아로 2011/12/21 1,276
51085 [중앙][증권사 대표로 재계 복귀한 이명박씨] 1 세우실 2011/12/21 1,000
51084 운동기구 트위스*런 효과있나요? 4 궁금이 2011/12/21 1,448
51083 대출 2억 안고 집사려 합니다. (내용 펑) 29 네모네모 2011/12/21 18,188
51082 4년된 아파트도 1층 많이 추운가요? 3 이쯤되면 최.. 2011/12/21 2,012
51081 전자사전 누리안 아이리버 어떤게 나을까요? 1 두아이맘 2011/12/21 900
51080 남편이 시어머니 데리고 휴가가자네요..정말 싫은데~~ 64 ........ 2011/12/21 13,606
51079 내일이 동지네요. 2 팥죽 2011/12/21 1,069
51078 엄마로서 잡다한 결정이 힘드네요 12 엄마아니고 .. 2011/12/21 2,415
51077 스키장 리프트권 2 소인과 대인.. 2011/12/21 903
51076 제가 기분 나쁜 게 잘못된 겁니까 ㅇㅇㅇ 2011/12/21 908
51075 치매보험 팔던 고모. 11 천일의 사랑.. 2011/12/21 5,025
51074 3주전 담근 총각김치, 지금 다시 양념하면 안되겠죠?ㅜ.ㅜ 2 본마망 2011/12/21 1,106
51073 중3 겨울방학 기숙학원 좋은가요? 2 NS운지 2011/12/21 2,010
51072 새알심 익반죽 실패한 찹쌀반죽 구제 방법좀... 9 팥죽 2011/12/21 3,497
51071 정봉주 무죄받는 너무 쉬운 방법. 6 .. 2011/12/21 2,255
51070 방학때 읽힐만한 재밌는 수학책 추천해 주세요~^^ 2 수학공부.... 2011/12/21 1,071
51069 냉동용기 추천해 주세요 2 비닐타파 2011/12/21 1,128
51068 붕어빵 반죽 남은거 냉장고에 보관해도 되나요? 4 곰세마리 2011/12/21 3,773
51067 저희 남편은 제 몸 생각은 안하고 둘째 타령해요. 9 2011/12/21 2,619
51066 대학로 까페, 음식점에서도 발레파킹 서비스 하나요. 2 도토리 2011/12/21 994
51065 로만쉐이드 커텐 세탁기에 돌렸더니 한뼘이 줄었어요. T.T 1 씽씽 2011/12/21 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