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문에 아빠딸 얘기읽고... 저희 딸은 아가인데요

조회수 : 2,549
작성일 : 2011-12-19 12:41:23

아직 말도 못하는 아가에요.

근데 무거워서 주말 목욕은 아빠가 시켜요.

제가 한번 남편 없을때 하다가 애가 물장구하는 힘을 못 받아내서 미끄러져서 귀에 물이 들어갈 뻔 했거든요.

 

애 아빠가 기저귀도 잘 갈고 목욕도 잘 시키고

기저귀 갈때 발진 있나 살펴서 발진크림도 잘 바르고 하는데

 

기저귀를 바꾸니 아가 코코에 도돌도돌 한게 빨갛게 나기 시작해서

제가 호호 불어주면서 통풍되라고 아가 코코를 벌려서 불어줬어요.

그러면서 이거봐, 이 기저귀 절대 사지마 애가 말을 못해서 그렇지 얼마나 짜증나겠어 하고

전화가 와서 나는 전화받을테니 당신이 여기와서 아가 코코 불어주고 다른 기저귀로 바꿔놔라 했더니

 

자긴 딸이지만 그건 좀 아닌거 같다며 걍 제가 하래요.

저도 당연히 대여섯살되면 목욕은 제가 시킬거고 지금도 나중에 얘가 크면 보고 배우니까 벗고 다니지 말라고 주의주고...

그러거든요.

지금은 정말 사람도 못 알아보는 아가인데...

저희 남편이 이상한거 맞죠?

IP : 199.43.xxx.12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9 12:46 PM (14.47.xxx.242)

    제 주위엔 딸내미 기저귀 못가는 아빠 종종 있어요...뭐 남편분과 비슷한 이유로요...그 외에는 다 해줘서 기저귀 가는건 빼주던데요...근데 저도 다른 딸내미에게 그러는건 제가 괜히 미안해서 남편분 심정 이해합니다...저 엄마예요 ^^

  • 2. .....
    '11.12.19 12:47 PM (119.192.xxx.98)

    별로 이상한 느낌 안드는데요. 혹시라도 아이의 무의식에 영향을 줄까봐 될수있으면 엄마가 딸의 목욕을
    돌보라는 의미인것 같은데.. 오히려 남편분이 좀 결벽증이나 깔끔한 성격인것 같기도 해요.
    사람 못 알아보는 아기도 무의식까지 영향을 안받는건 아니거든요.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닌듯 싶어요

  • 3.
    '11.12.19 12:52 PM (199.43.xxx.124)

    아뇨 그러니까 전 바람 불어주는걸 남편도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제가 바쁘니까요)
    남편은 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근데 발진 날까봐 불어주는게 아가 무의식에 영향을 미치진 않을거라 생각하는데;;
    걍 남편이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그랬어요.
    여자형제가 없고 시어머니도 남편 앞에서 방귀도 안 뀔 정도의 내외를 하는 집이라 좀 저랑 생각하는게 달라요.

  • 4. 아니요
    '11.12.19 12:56 PM (67.248.xxx.220)

    이상해요.
    지금 여자아이에 성기를 말하는 거 아닙니까?
    아무리 아버지이지만 벌려서 입으로 바람을 불어넣으라니..
    전 너무 너무 이상하네요.

  • 5. 님이이상
    '11.12.19 12:57 PM (175.113.xxx.96)

    아무리 발진이나고...그래도 벌려놓고 바람불어주는것까지는 아닌것 같아요.
    저도 일하며 딸키우지만 그런것까지 남편에게 부탁하지 않았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아기라도요.

    발진은 나중에 소아과가서 발진났을때 바르는 순한연고 처방받아 놓고요.
    깨끗한물로 씻고...파우더살짝 발라주던가...오픈까진 안하더라도 잠깐씩이라도 기저귀빼고 헐랭이내복바지 입혀놓고 그랬어요.

  • 6. ..
    '11.12.19 1:01 PM (125.178.xxx.24)

    제 아이가 4살이지만 아빠한테 아이 그 부분을 바람불어 물기 말리라고 하진 못하겠던데요..
    엄마인 내가 거기 벌려서 바람 부는것도 좀 미안? 하던데.. 아이들 모를것 같지만 수치심 느낄것 같아요.

  • 7. ....
    '11.12.19 1:03 PM (175.196.xxx.75)

    입으로 바람부는게 더 지저분한데요?

    입속 세균...ㅠ.ㅠ

  • 8. ~~
    '11.12.19 1:04 PM (163.152.xxx.7)

    근데 그런거 다 떠나서
    입으로 바람 부는건 원글님도 하지 마세요.
    위생상 안좋아요.

  • 9. ...
    '11.12.19 1:09 PM (58.122.xxx.48)

    헐.. 바람 불어 발리다니..... 윗님들 말씀처럼 위생상 안좋아요.

  • 10. ....
    '11.12.19 1:10 PM (1.240.xxx.80)

    큰아이는 남자아이이고 둘째는 딸인데.. 이제 3살이예요.. 그런데.. 아들이고 딸이고 기저귀 뗄때가지 남편이 가끔 갈아주면 부채 나 기저귀로 바람 불어 주며 말렸어요.. 많이 빨갛고 오돌토톨하고 그때는 깨끗하고 따뜻한 물수건으로 안쪽가지 약간 훔쳐주고 말려 주고 그랬는 데..

    별로 안이상했어요..

  • 11. 음.
    '11.12.19 1:14 PM (163.152.xxx.30)

    병원에서 소독할 때 속독약이 마르면서 소독효과있는 것들이 좀 있는데요..
    부채질도 하지말고 그냥 기다리라 그래요.
    세균 들어간다구요..
    하물며 입으로 불다니 그건 씻어준 의미가 퇴색되겠어요..
    차라리 삶아 말린 수건 같은 것으로 물기 없애고 헐렁한 내복바지 기저귀없이 입혀두는 게 나으실 것 같내요..

  • 12. 음.
    '11.12.19 1:15 PM (163.152.xxx.30)

    그리고 아버지더러 거길 벌려 입으로 불어주라니 아무리 아기라도 좀 그래요.. ㅠㅠ

  • 13. 입속 세균 윽;;;
    '11.12.19 1:25 PM (115.136.xxx.74)

    실컷 씻겨놓고 세균은 왜 불어줍니까;;;

    게다가 아빠한테 왜 시켜요 그걸.

  • 14. .....
    '11.12.19 1:43 PM (211.243.xxx.236)

    굳이 시킬 필요가 없는 일을 시키고 그걸 안한다고 이상하다고 말하는 건 좀........
    일부러 아기 입에 뽀뽀 못 시키게 하는 엄마들도 있어요. 건강상의 이유로.
    입안 세균이이 장난아닙니다.

  • 15. 음....
    '11.12.19 1:46 PM (175.112.xxx.136)

    코코??

    세균도 세균이지만 아무리 아가래도 그건 좀..;;;;

  • 16.
    '11.12.19 1:53 PM (199.43.xxx.124)

    세균이 바람을 불어줄때도 들어갈 수가 있군요!!!!
    저도 당연히 입에 뽀뽀하지 않고 다른 가족들한테도 못하게 하는데
    바람을 불면 안된다는건 몰랐어요... 뭔가 통풍을 시켜야 좋지 않을까 해서 하는 방법인데 이제 하지 말아야겠어요.
    역시 82에 글을 쓰면 하나라도 배운다니까요.
    남편은... 전 걍 아가니까 배설물도 크게 안 더럽고 생식기도 아가니까 귀엽기만 하다 이렇게 생각했다가 저런 반응이어서 좀 놀랐던거구요. 나 같으면 우리 애가 남자애라도 그건 당신이 해 안 그럴거 같다는 생각?

  • 17.
    '11.12.19 2:11 PM (119.196.xxx.96)

    코코라고 부르지요?
    실제 생활에서도 코코라고 지칭하나요??

  • 18. 어라
    '11.12.19 3:27 PM (61.14.xxx.185)

    그게 아빠가 하면 안 되는 일일까요?

    저는 삼촌인데도, 기저귀 갈아줄 때 얼마나 찝찝했을까 생각해서
    입으로건 부채로건 사타구니에 바람 쐬여줍니다.

    조카딸이고, 누가 아기 기저귀를 갈아주건 다 해주는데요.
    아빠가 갈아주건 엄마가 갈아주건, 할머니가 갈아주건 삼촌이 갈아주건요.

  • 19. 응?
    '11.12.19 4:51 PM (220.116.xxx.187)

    여자 질에 공기 들어가면 안 되여... 그런 거 하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045 생강차 3 생강차 2012/01/16 914
59044 강호동 점퍼 노스페이스 찌질이급 4 허걱 2012/01/16 2,484
59043 하루 두 갑 담배 피우는 친정아버지때문에 친정가기 싫네요. 4 담배시려.... 2012/01/16 898
59042 박근혜 "모바일투표, 결과 왜곡할 수 있어 부정적&qu.. 7 세우실 2012/01/16 979
59041 와이파이 리스트가 안떠요 3 ylang 2012/01/16 1,766
59040 책장 어떤게 나을까요? 3 결정? 2012/01/16 759
59039 집을 살 때.... 아, 이 집이다는 느낌이 오는지요? 11 집 처음 사.. 2012/01/16 2,875
59038 새 물건을 받았는데 필요없으면 어떻게 할까요? 어던 2012/01/16 448
59037 주부 바리스타자격증 메리트요.. 7 궁금 2012/01/16 4,470
59036 능력있으면 결혼하지 말라....? 11 ... 2012/01/16 3,120
59035 냉장고에 6개월동안 방치되었던 멸치볶음 9 영이맘 2012/01/16 1,545
59034 이번 설엔 시부모님께서 오신다는데..머해먹을까요? 5 올리비아 사.. 2012/01/16 1,104
59033 명절에 시댁에 돈 드리는거 봐주세요. 9 2012/01/16 1,910
59032 임신 가능성 5 별이 2012/01/16 778
59031 커트 잘하는 미용실에 가고 싶어요. 2 오조크 2012/01/16 1,553
59030 온수매트 어이없네요. lepaix.. 2012/01/16 3,282
59029 결혼정보를 얻을수 있는 카페요? 1 결혼 2012/01/16 543
59028 30만원짜리 상품권을 받았는데 구두도 비싸네요. 2012/01/16 542
59027 가구요.. 아피나와 세덱중에 어떤 스타일 선호하세요 7 .. 2012/01/16 4,715
59026 층간소음으로 오후만 되면 심장이.. 6 괴로운 아랫.. 2012/01/16 1,219
59025 명절에 음식 조금하고 안싸주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65 .... 2012/01/16 10,097
59024 부천 스카이랜드 어떤가요.. 2 찜질방 2012/01/16 1,306
59023 40대 장지갑, 추천부탁드려요 1 ㅎㅎㅎ 2012/01/16 1,032
59022 초등학생들 무슨 시계 차고 다녀요? 10 별헤는밤 2012/01/16 1,444
59021 엊그제 복통 강남 호텔이 어디예요? 정보력제로 2012/01/16 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