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씨가 좀 들어줬으면 하는 말이 있는데 여기 와서 볼 리도 없고....
그냥 끄적거려봅니다.
잘 모르는가수였지만 천년의 사랑 같은 노래는 알아서... 정말 노래 잘한다는 생각만 있었지요.
어제 밤늦게 나가수 다운받아 봤는데 목소리 정말 좋네요.
정말 소리통이 크고 목소리가 무게가 있네요.
별 편곡 하지 않고 원곡 그대로 스트레이트 하게 불러준것도 참 좋게 들렸어요.
근데, 노래에 비해 그의 메너는 눈쌀이 찌푸려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약한 사람이 강한척 하려한다거나 성격이 원래 쿨하다거나 다 이해가는 말이긴 하지만
적어도 예의를 차릴 부분에선 예의를 지켜야하는데 그걸 못하는것 같더군요.
김경호가 분명 선배인데 선배 노래 부르는 모습을 뒤로 누워서 꼬나보는 모습이라든가....
노래 후 인터뷰에서 뭐 별로 시답지 않다는 뉘앙스가 강하게 풍기는 감상평을 하는 모습이라든가...
(전 정말 그렇게 느꼈거든요.)
등수 발표할 때 다 일어서 박수치는데 혼자 앉아버린다든가.. 하는 모습들이
세상과 잘 섞이지 못하는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바람직하지 못한 품성의 문제로 보이더군요.
그의 목소리 참 좋아하고, 어제 노래 보면서 감탄을 하면서 봤기 때문에
그가 이런 의견도 있다는걸 알고 좀 조심해줬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노래를 잘해도 인간적으로 매력이 느껴지지 않으면 진정한 응원을 해주기가 힘들어요.
타고나길 워낙 쿨하다고 해도, 그런 자리에서 노력하는 모습이라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어쨌거나, 박완규씨 더 잘됐으면 좋겠고 좋은 노래 많이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