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식장에서..며느리가 맘에 안 든다는 분

어제 조회수 : 4,843
작성일 : 2011-12-19 11:40:23

어제 결혼식이 있어 갔었는데요 결혼식 보면서 신부가 참 이쁘다

지인들과 그러고 있는데 옆에 있던 60대의 남자분이 신부 이쁘다면서

당신도 이번에 며느리를 봤는데 맘에 안 든다고..

 

아들이 뭐 하나 빠질 것 없어 잘 났다고 (보니까 군의관인 듯)

그런데 며느리는 정말 맘에 안 든다고 계속 얘기를..-.-

전혀 모르는 분이구요 그분도 하객으로 온 듯한데 모르는 저희들에게

계속 그러시는 것을 보니 정말 맘에 안 드신 듯

연애한 것도 아니고 중매인데 며느리가 작정하고 덤벼들었다고..아이고~

얼굴이며 집안이며 다 맘에 안 든다고 식사할 때도 계속..(어쩌라구요)

 

계속 그러시는데 그렇다고 맞장구를 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냥 이렇게 말했네요..잘난 아드님이 선택한 배우자이자 며느리감이니

아드님을 믿어보시라고..아드님이 분명 그 여자를 선택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그렇게 말씀드렸네요.

 

얼마나 맘에 안 드셨으면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그렇게..ㅠㅠ

 

 

IP : 119.70.xxx.16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1.12.19 11:43 AM (61.79.xxx.61)

    친구 결혼식 갔는데 친구 시아버지가 그러시더라구요, 우리 잡구요.
    정말 기함했어요, 어쩜 그럴수가..
    사실 친구가 남자 맘에 들어 확 챈 경우였긴 하지만..
    그래도 그런 만큼 확실하고 당찬 아이거든요.
    그 점이 그런가? 순한 애는 아니었지만..
    우리 모두 충격적일만큼 보기 안 좋더군요.

  • 2. .......
    '11.12.19 11:45 AM (72.213.xxx.138)

    진심으로 맘에 안 드셨을 것 같네요. 그래도 상관있나요? 아들 마음에 들면 그것으로 땡!

  • 3. ...
    '11.12.19 11:45 AM (110.13.xxx.156)

    보기는 안좋아도 당사자들은 홧병이나서 그래요
    귀하게 자식키워 너무 아닌 며느리 사위보면 어른들 홧병난데요
    말을 하면서 자가 치료라고 며느리 사위 앞에서는 안그런다고
    그냥 싫어도 참아 달라는 분도 있어요

  • 4. ..
    '11.12.19 11:46 AM (122.45.xxx.22)

    부모입장에선 그런말 할수 있겠죠 부모니까요

  • 5. ...
    '11.12.19 11:49 AM (210.91.xxx.144)

    저도 들은 얘긴데
    친구가 사촌언니 결혼식에 갔다가 들었다더군요 .
    결혼식 끝나고 밥먹는자리에서 시아버지 친구들이 며느리 예쁘고 참하게 생겼다고 칭찬을 했는데
    시아버지 자리가 표정이 확 변해서 모르면 가만히 있으라고 그랬다더군요..
    친구랑 친구 가족들이 가까이에서 밥먹고 있다가 들은 모양인데
    맘이 안좋아서 걱정하면서 돌아왔데요 .
    언니 어떡하냐고..
    결혼식이나 그런 곳에서는 정말 말조심해야하는 듯해요//

  • 6. ..
    '11.12.19 11:58 AM (220.149.xxx.65)

    근데 뭐 시집 흉보는 거는 그냥 그럴 수 있는 일이라고들 생각하시잖아요
    얼마나 시짜 노릇했으면 그랬겠냐서부터
    별별 며느리 쉴드가 다 나오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시부모님들도 며느리 흉 볼 수 있는 거죠

    이렇게 댓글 달면, 시부모님이 며느리 흉보는 거랑 며느리가 시짜들 흉보는 거랑 차원이 다르다 하시겠지만
    세상사가 다 그런 거죠 뭐,
    세상에 내 맘에 쏙 드는 사람이 뭐 얼마나 있겠어요?

  • 7. 중매인데
    '11.12.19 12:00 PM (121.88.xxx.241)

    중매인데 맘에 흡족할 만큼 뭔가 해오지 않았나봅니다
    아들은 군의관인데..

    솔직히 그런 결혼보면 시부모님이 이상하다기 보다는
    그렇게까지 모르는 사람에게 뭐라고 할 정도의 시부모님이면 결혼 진행 내내
    못마땅하다는 식의 행동을 많이 했을텐데 (결혼반대도 하고,,)

    그 며느리되는 여자는 자존심도 없나?
    그렇게까지 해서 그 남자를 잡고 싶나?
    이런 생각밖에 안듭니다....

  • 8. ㅇㅇㅇㅇ
    '11.12.19 12:34 PM (115.139.xxx.16)

    그래봤자 그 할아버지가 하는 말 그 며느리 배 뚫고 못 들어갑니다.

  • 9. ..
    '11.12.19 1:24 PM (180.230.xxx.122)

    여자집에서 떨어지는 남자랑 결혼해도
    결혼 잘못했다 니가 바보라서 결혼 한거다
    그런 말 나옵니다
    상대방이 비슷해야지 한쪽이 기우는 결혼하면
    어쨌든지 말나오게 돼있고 사랑으로 결혼했다해도
    집안에서 말 나오면 서로 사이도 나빠지더라구요

  • 10. 아무리..
    '11.12.19 1:35 PM (218.234.xxx.2)

    아무리 속이 뒤집어지신다고 해도 그걸 외부에, 잘 모르는 사람한테 그런 말을 하셨다면
    그 시어머니되는 분 품성이 참 한심한 거죠. 거꾸로 며느리가 남 결혼식장 가서 시어머니 시집살이 시키는 걸
    옆자리 앉은 사람한테 구구절절 이야기하면 좋은가요?

  • 11. 우리
    '11.12.19 2:20 PM (116.37.xxx.214)

    시어머니는 제 결혼식에 화가나서 막 욕하고 다녔어요.
    인상 찌푸리고 쉼없이 혼잣말로...또 만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당신이 원하는대로 조종할수 없는 며느리란게 불만이셨고요.

    제 친구들이 모두 당황하고 황당해하고...
    어른들도 내색은 안하셨지만 제 쪽 하객들은 이상한 시어머니로 낙인찍혔고...
    아마도 남편쪽 하객들은 대부분 어머니랑 비슷한 사람들이라
    어머님 말씀만 듣고 제욕하고 제 남편 병신이라며 난리도 아녔나봐요.
    몇몇분들 사리판단 잘 하시는 분들은 어머님 성격 아니까 제 두둔 해주시기도 했고요.
    결혼 이후로도 계속 말도 안돼는 트집 잡고
    휘둘러보려고 수차례 시도하셨었는데
    수년이 지나 결국 맘대로 안됀다는 것을 깨달으셨는지 지금은 표면적으론 잘 지내고요.
    남들한테도 칭찬하고 다니신다나봐요.
    안좋은 기억은 옅어지긴 하지만 평생 어딘가에 기억되어 가끔씩 생각나니 미칠것 같을때도 있어요.
    원글보니 갑자기 감정이입이 되서 예전 기억이 다 떠오르네요.

  • 12. 10년뒤
    '11.12.19 2:38 PM (211.182.xxx.2)

    참 어리석은 어른들 많으시네여 ㅠㅠ

  • 13. ....
    '11.12.19 5:07 PM (122.32.xxx.12)

    저는 신랑 직장 동료 결혼식 따라 갔다가...
    그 동료가 남자 집에서 반대를 억수로 했는데..(뭐 학벌이 맘에 안든다 연상이다..직업이 맘에 안든다로... 반대 억수로 했다고..)
    결국엔..혼전임신으로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신랑하고는 직장 동료인데 또 신랑 절친하고는 신기하게 이 신랑이랑 또 절친...)

    그래서 밥 먹으면서 신랑 절친이 그간 과정을 이야기 해 주면서...
    그냥 퍼즐이 쫙 맞춰 지던것이..

    제가 신부쪽 얼굴본다고 있으니 시댁 엄니쪽 친구분들이 신부 이쁘다고 이야기 하는데..
    시엄니 되실 분이 정말 단 한마디도 하지 않고...
    표정이 싸하게 굳어서...
    좀 신기할정도로 그랬거든요...
    어찌 저렇게 표정이 안 좋은가 하구서 막..그랬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이런 사정이...^^;;

  • 14. 푸헐~
    '11.12.19 6:21 PM (115.143.xxx.81)

    이러나 저러나 이미 당신며느리인데...흉봐봐야 자기 얼굴에 침뱉기 아닐려나요???
    그렇게 맘에 안들면 결혼결사반대 하시던지...흠흠..

    그런분 본적은 없지만...실제 본다면....그런말하는 분의 수준이 의심될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776 아들 덧니가 정준하처럼 나오고 있어요.ㅠㅠ 4 아그네스 2012/02/01 1,347
64775 불소도포 연령이 정해져 있나요?? 1 딸기맘 2012/02/01 1,309
64774 서울 한성대면 어느정도인가요? 20 .. 2012/02/01 9,240
64773 풀무원 두부 중 뭐 드세요? 자꾸 유기농을 권하네요. 8 국산콩이 좋.. 2012/02/01 2,308
64772 관리에 대해 질문좀요~ 2 보톡스 2012/02/01 463
64771 아기낳고 탈모... 다시 회복되나요? 6 애미 2012/02/01 1,359
64770 맟춤법 ~되와 ~돼, ~안과 ~않, ~데와 ~대, ~든과 ~던... 11 춤추는구름 2012/02/01 12,924
64769 서초구청 공무원들 너무 불친절해요 9 ㅇㅇ 2012/02/01 2,070
64768 올케가 기저귀 한개만 사다달라는데 15 소심고모 2012/02/01 4,060
64767 미역국 소고기안넣구 멸치국물내서 끓여도 맛있나요? 10 미역국 2012/02/01 1,976
64766 엄마들의 고충..^^;; 1 roori 2012/02/01 588
64765 영양제나 칼슘제를 먹으면 혈뇨가 있다는 댓글을 봤는데 1 ... 2012/02/01 1,345
64764 전주 사시는 분들 도움요청이요~~~ 5 서울댁 2012/02/01 983
64763 사과 껍질까지 잘 드시나요? 18 2012/02/01 1,987
64762 교사인가 악마인가 성폭행 충격 리포트 1 참맛 2012/02/01 1,483
64761 나는 꼼수다 봉주 4회 3 밝은태양 2012/02/01 1,353
64760 확장된 집은 난방선이 안깔려있어도 무조건 난방비 더내나요? 3 난방비가 이.. 2012/02/01 1,273
64759 저도 별거 안했는데 맛있다고 게눈 감추듯이 먹네요!! 4 자화자찬 2012/02/01 1,428
64758 아빠는~ 죽어도 더 때려야 해요....^^;; 8 @@ 2012/02/01 2,391
64757 보일러 된다!! 2012/02/01 383
64756 초등생이 놀기 좋은 스파 추천해주세요. 두혀니 2012/02/01 521
64755 도박중독 남동생이야기 6 슬픈누나 2012/02/01 3,667
64754 겨울코트 리본 예쁘게 묶는법.... 12 쉬운게없네요.. 2012/02/01 10,092
64753 보증금 돌려주는거 계좌이체 괜찮을까요? 18 교통비 낭비.. 2012/02/01 3,247
64752 진중권 트윗 내용 20 리아 2012/02/01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