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결혼식이 있어 갔었는데요 결혼식 보면서 신부가 참 이쁘다
지인들과 그러고 있는데 옆에 있던 60대의 남자분이 신부 이쁘다면서
당신도 이번에 며느리를 봤는데 맘에 안 든다고..
아들이 뭐 하나 빠질 것 없어 잘 났다고 (보니까 군의관인 듯)
그런데 며느리는 정말 맘에 안 든다고 계속 얘기를..-.-
전혀 모르는 분이구요 그분도 하객으로 온 듯한데 모르는 저희들에게
계속 그러시는 것을 보니 정말 맘에 안 드신 듯
연애한 것도 아니고 중매인데 며느리가 작정하고 덤벼들었다고..아이고~
얼굴이며 집안이며 다 맘에 안 든다고 식사할 때도 계속..(어쩌라구요)
계속 그러시는데 그렇다고 맞장구를 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냥 이렇게 말했네요..잘난 아드님이 선택한 배우자이자 며느리감이니
아드님을 믿어보시라고..아드님이 분명 그 여자를 선택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그렇게 말씀드렸네요.
얼마나 맘에 안 드셨으면 전혀 모르는 사람에게 그렇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