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과자파티를 한다며 음료 과자 컵라면을 가져오라 하셨네요,,
뭐 겨울방학 앞두고 과자파티를 하는건 좋지만 컵라면?
준비물이라 혼자서 컵라면이 없음 좀 그래서 신랑한테 퇴근길에 컵라면 하나를 사오라 했네요,,
신랑은 육개장컵라면을 사왔고,,-_- 1학년이 이걸 다 먹을 수있을까 맵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뭐 못먹음 선생님께서 처리해 주시겠지 하며 보냈답니다..
근데,, 아이가 하교후 가방을 보니 컵라면 국물에 떡이져있었습니다..
아이한테 너 컵라면국물을 깨끗하게 버리고 와야지,, 교과서 공책,가방이 엉망이 되었쟎아,,
말하니,,, 아이가 선생님께서 컵라면 버릴곳 없다며 국물까지 다 먹으라 했답니다.
헉,, 가끔 아주 가끔 라면을 끓여주긴 했지만 아이에게 국물을 먹여본 적은 없는데,,
심지어 우리가족은 라면국물에 밥도 안말아 먹는데,,
초등 1학년 아이게게 컵라면 국물까지 다 먹이다니요,,?? 이거 고문아닙니까,,??
초등 1학년 선생님 맞습니까..??
그날 하루종일 아이는 배가 부르다며 아무것도 못먹고 계속 속이 짜다며 물만 마시더라구요,
과자파티 좋아요,, 뭐 컵라면 먹는것도 좋은데,, 국물까지 다 먹고 버릴곳 없으니 컵라면 용기랑 젓가락
꾸역꾸역 가방에 넣어 가져가라는 선생님,,, 에효,,,
진짜 너무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