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시간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용감한달자씨 조회수 : 2,184
작성일 : 2011-12-19 09:56:11

아래 정봉주 의원이 수감될것 같다는 글을 읽고, 아니 그전에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선관위 디도스 공격의 실체가 밝혀지는것을 보고 내년 총선, 대선을 앞 둔 기득권 세력의 몰상식이 극에 달할 것에 소름이 돋습니다.

 

우리의 보수는 너무도 극악무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수 있는 자유를 가졌고

우리의 진보는 언제나 페어해야만 하는 의무를 가졌습니다.

 

페어함에 진보의 가장 큰 힘이 숨어 있는데 이 페어는 자신의 순수함을 지킴으로 발휘됨으로 곧잘 분열로 그 깨끗함을 증명합니다. 섞이지 못한다는 것은 순수함의 다른 말입니다. 초록의 색을 띤 사람은 초록을 지키려 빨강 옆에는 가지 않습니다.옆에 있다보면 자신의 색이 변하는 것을 감수해야 하는데 그러면 이미 진보가 아니지요. 그나마 초록과 비슷한 계열인 노랑, 파랑 정도가 곁에 있는 것을 간신히 참아 냅니다.

 

반면 우리의 보수는 도무지 색깔이 없습니다. 궂이 말하자면 이색 저색 다 섞여인 검은색이죠. 이미 목적을 위해선 어떤 수단을 동원해도 된다는 인생 철학으로 무장한 사람들이라 앵간한 색채를 가진 사람과 같이 있어도 자신의 검은 색을 물들일 뿐입니다. 목적을 위해선 같이 있어도 좋고 , 더 좋은 목적을 위해선 찢어져도 좋고..... 검은 색의 심연을 알 수 없는 포괄적임이 딱 우리 보수의 색입니다.

 

민주주의는 빨강은 빨강의 주장을 하고 노랑은 노랑의 주장을 할 수 있는 세상을 추구 합니다.

검정이 소수일때는 원색들의 색을 지키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이 검정의 득세가 만연해서 극상을 이룰때는

원색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검은 색이 다른 색들의 순수함을 잃게 하지 않도록 경계를 확실히 해야 하는데 그 힘이 너무도 커져서 경계선의 노릇을 하는 법의 규칙 마저도 자신의 원하는바대로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으므로 이대로 보고만 있다가는 세상은 암흑으로 변할것입니다.

 

방법은 빨강인 사람은 내가 빨강이 좋다고 말하고 노랑인 사람은 내가 노랑이라 말하면서 서로의 정체를 밝힌 이들을 용납해야 할 일입니다. 모호하게 색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심연에 무슨 색이 들어 있는지 스스로 모르거나, 아니면 검다는 표시를 내기가 꺼려지기 때문이니 사실은 내가 검은 쪽이였소 자복하고 규격에 맞는 검은색 노릇을 해야 합니다.

 

검은 물이 세상 경계막에 넘실거리고 있고 이제 경계를 넘어 온세상을 물들이려 합니다.

마지막까지 버티던 낙타가 깃털 하나에 쓰러지듯, 넘실거리는 저 검은 물에 정체 모호한 자 하나가 깃털 하나가 되어 둑을 넘겨트리는 일이 없도록 경계하고 또 경계합시다.

IP : 180.70.xxx.4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날
    '11.12.19 10:21 AM (175.211.xxx.64)

    음..깊이 새길 말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469 교과서 사서 좀 구경해 5 보고싶은데요.. 2012/01/21 925
62468 난방온도 질문입니다 1 세누 2012/01/21 1,087
62467 100 일 아가 귀뒤에 조그만 혹이 있는데요;;;; 4 mmm 2012/01/21 4,141
62466 대박 박원순 시장님 35 wow 2012/01/21 4,477
62465 이혼과 별거..막막한 미래 어찌해야할까요.. 11 ........ 2012/01/21 6,415
62464 경남 부산쪽에 전립선암 보는병원 아시나요? 2 율마 2012/01/21 2,894
62463 명절에 여행가기 딱인 나라는 어딘가요? 4 요즘같은 2012/01/21 809
62462 여의도와 판교중에 어디가 더 나을까요? 22 ... 2012/01/21 3,625
62461 오늘 베스트글보고 저도 고백하나 27 ㅇㅇ 2012/01/21 11,220
62460 4학년 아이 일본어배우고 싶다는데..눈높이 일본어 어떤지요?? 5 mm 2012/01/21 3,489
62459 이렇게 비오는날이 좋아요 1 안개비 2012/01/21 829
62458 명절 없애버리는 거 어떨까요? 26 ..... 2012/01/21 3,708
62457 영어자막이나 아예 자막없이 미드 보려고 하는데 2 또 여쭤요^.. 2012/01/21 1,571
62456 토*이 좀 싸게 가는 방법 없을까요?? 2 ^^; 2012/01/21 1,362
62455 쌀을 보관할때요~ 1 a. 2012/01/21 854
62454 뮤지컬 캣츠 보러갈껀데..혹시 관람시간에 좀 늦으면 들어갈수없죠.. 2 구경가요 2012/01/21 3,287
62453 [자랑글] 전 나중에 울 어머님 같은 시엄마가 될래요~ 10 빛이조아 2012/01/21 2,174
62452 페이스 오일 발랐더니 붉은 반점 같은게??? 3 우째 2012/01/21 1,159
62451 갈비찜이 딱딱한데 어찌하면좋을까요 8 큰누나 2012/01/21 1,871
62450 떡국 끓여요 1 오늘 2012/01/21 828
62449 살다보니 정말 나쁜여자, 나쁜남자가 더 인기있는거 같아요 13 2012/01/21 11,334
62448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영화 재미있나요? 4 너를위해 2012/01/21 1,685
62447 아들 결혼식(이혼맘) 35 라벤더 2012/01/21 10,929
62446 [펌] 내가 S사를 싫어하는 이유 6 sooge 2012/01/21 1,686
62445 초등아이 때문에 미드를 볼려고 하는데요.방법을 잘 모르겠어요. 3 도아주세요!.. 2012/01/21 1,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