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시간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용감한달자씨 조회수 : 1,991
작성일 : 2011-12-19 09:56:11

아래 정봉주 의원이 수감될것 같다는 글을 읽고, 아니 그전에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선관위 디도스 공격의 실체가 밝혀지는것을 보고 내년 총선, 대선을 앞 둔 기득권 세력의 몰상식이 극에 달할 것에 소름이 돋습니다.

 

우리의 보수는 너무도 극악무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수 있는 자유를 가졌고

우리의 진보는 언제나 페어해야만 하는 의무를 가졌습니다.

 

페어함에 진보의 가장 큰 힘이 숨어 있는데 이 페어는 자신의 순수함을 지킴으로 발휘됨으로 곧잘 분열로 그 깨끗함을 증명합니다. 섞이지 못한다는 것은 순수함의 다른 말입니다. 초록의 색을 띤 사람은 초록을 지키려 빨강 옆에는 가지 않습니다.옆에 있다보면 자신의 색이 변하는 것을 감수해야 하는데 그러면 이미 진보가 아니지요. 그나마 초록과 비슷한 계열인 노랑, 파랑 정도가 곁에 있는 것을 간신히 참아 냅니다.

 

반면 우리의 보수는 도무지 색깔이 없습니다. 궂이 말하자면 이색 저색 다 섞여인 검은색이죠. 이미 목적을 위해선 어떤 수단을 동원해도 된다는 인생 철학으로 무장한 사람들이라 앵간한 색채를 가진 사람과 같이 있어도 자신의 검은 색을 물들일 뿐입니다. 목적을 위해선 같이 있어도 좋고 , 더 좋은 목적을 위해선 찢어져도 좋고..... 검은 색의 심연을 알 수 없는 포괄적임이 딱 우리 보수의 색입니다.

 

민주주의는 빨강은 빨강의 주장을 하고 노랑은 노랑의 주장을 할 수 있는 세상을 추구 합니다.

검정이 소수일때는 원색들의 색을 지키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이 검정의 득세가 만연해서 극상을 이룰때는

원색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검은 색이 다른 색들의 순수함을 잃게 하지 않도록 경계를 확실히 해야 하는데 그 힘이 너무도 커져서 경계선의 노릇을 하는 법의 규칙 마저도 자신의 원하는바대로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으므로 이대로 보고만 있다가는 세상은 암흑으로 변할것입니다.

 

방법은 빨강인 사람은 내가 빨강이 좋다고 말하고 노랑인 사람은 내가 노랑이라 말하면서 서로의 정체를 밝힌 이들을 용납해야 할 일입니다. 모호하게 색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심연에 무슨 색이 들어 있는지 스스로 모르거나, 아니면 검다는 표시를 내기가 꺼려지기 때문이니 사실은 내가 검은 쪽이였소 자복하고 규격에 맞는 검은색 노릇을 해야 합니다.

 

검은 물이 세상 경계막에 넘실거리고 있고 이제 경계를 넘어 온세상을 물들이려 합니다.

마지막까지 버티던 낙타가 깃털 하나에 쓰러지듯, 넘실거리는 저 검은 물에 정체 모호한 자 하나가 깃털 하나가 되어 둑을 넘겨트리는 일이 없도록 경계하고 또 경계합시다.

IP : 180.70.xxx.4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날
    '11.12.19 10:21 AM (175.211.xxx.64)

    음..깊이 새길 말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03 아주어린유아때도 힘의논리가 지배하더라구요. 4 gg 2011/12/26 1,532
52502 요즘 운동 뭐 하세요? 3 ... 2011/12/26 1,794
52501 야간쇼핑하다가 초유사버렸어요... 1 수정의혼 2011/12/26 1,735
52500 최근에 생산된 드럼 세탁기 써보신 분 어떠신가요..? 11 ... 2011/12/26 2,334
52499 공영주차장에 발레비를? 십년후 2011/12/26 1,478
52498 국민대 정치외교학과와 사회학과 둘중 어느 곳을 넣을까요? 11 마하트마 2011/12/26 3,491
52497 운동잘하면 일단 왕따되기가 힘든가요? 26 ?? 2011/12/26 6,428
52496 왕따 당했을때 아이에게 어떻게 대처하라 가르쳐야하나요? 7 ........ 2011/12/26 2,570
52495 학교폭력을 위해 상담전문가 대거푼다는 무식한 정부 11 ----- 2011/12/25 1,758
52494 며칠전 위내시경검사를 했는데 4 심각 2011/12/25 2,550
52493 통풍환자가 아마씨를 먹어도 되나요? 5 걱정맘 2011/12/25 3,940
52492 (급질!!)아이스박스 스티로폼 재활용 맞죠? 내놓으면 가져갈까요.. 2 급해용 2011/12/25 4,048
52491 파리바게트 정말 짜증났어요. 6 .. 2011/12/25 5,797
52490 희한한게 나왔는데요, "대통령 측근비리 종합 현황도&q.. 참맛 2011/12/25 1,945
52489 보건소or 소아과? 3 예방 접종 2011/12/25 841
52488 자주 못보고 전화자주 안하고 사는 형님한테 명절날 뭐라고 인사해.. 2 ㅇㅇ 2011/12/25 1,258
52487 화요일에 태백 눈꽃 열차 예매해 놨는데요 8 난감 2011/12/25 2,118
52486 왕따에 관해서 궁금한.. 12 -- 2011/12/25 2,343
52485 1000년 명문가 우당 이회영 일가 10 명문가 2011/12/25 2,918
52484 요즘 장염이 유행이라던데, 증상이 어떤가요? 5 장염 2011/12/25 2,837
52483 일본산아닌거 없나요? 1 꽁치통조림 2011/12/25 1,170
52482 차이코프스키 - 제6번 <비창 교향곡> 1악장 2 바람처럼 2011/12/25 3,421
52481 출산 후엔 다들 그런건가요? 7 야옹엄마 2011/12/25 2,066
52480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했는데요 5 .... 2011/12/25 2,024
52479 정동영은 돌아온 탕자다.. 14 돌아온 탕자.. 2011/12/25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