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시간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용감한달자씨 조회수 : 1,963
작성일 : 2011-12-19 09:56:11

아래 정봉주 의원이 수감될것 같다는 글을 읽고, 아니 그전에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선관위 디도스 공격의 실체가 밝혀지는것을 보고 내년 총선, 대선을 앞 둔 기득권 세력의 몰상식이 극에 달할 것에 소름이 돋습니다.

 

우리의 보수는 너무도 극악무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수 있는 자유를 가졌고

우리의 진보는 언제나 페어해야만 하는 의무를 가졌습니다.

 

페어함에 진보의 가장 큰 힘이 숨어 있는데 이 페어는 자신의 순수함을 지킴으로 발휘됨으로 곧잘 분열로 그 깨끗함을 증명합니다. 섞이지 못한다는 것은 순수함의 다른 말입니다. 초록의 색을 띤 사람은 초록을 지키려 빨강 옆에는 가지 않습니다.옆에 있다보면 자신의 색이 변하는 것을 감수해야 하는데 그러면 이미 진보가 아니지요. 그나마 초록과 비슷한 계열인 노랑, 파랑 정도가 곁에 있는 것을 간신히 참아 냅니다.

 

반면 우리의 보수는 도무지 색깔이 없습니다. 궂이 말하자면 이색 저색 다 섞여인 검은색이죠. 이미 목적을 위해선 어떤 수단을 동원해도 된다는 인생 철학으로 무장한 사람들이라 앵간한 색채를 가진 사람과 같이 있어도 자신의 검은 색을 물들일 뿐입니다. 목적을 위해선 같이 있어도 좋고 , 더 좋은 목적을 위해선 찢어져도 좋고..... 검은 색의 심연을 알 수 없는 포괄적임이 딱 우리 보수의 색입니다.

 

민주주의는 빨강은 빨강의 주장을 하고 노랑은 노랑의 주장을 할 수 있는 세상을 추구 합니다.

검정이 소수일때는 원색들의 색을 지키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이 검정의 득세가 만연해서 극상을 이룰때는

원색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검은 색이 다른 색들의 순수함을 잃게 하지 않도록 경계를 확실히 해야 하는데 그 힘이 너무도 커져서 경계선의 노릇을 하는 법의 규칙 마저도 자신의 원하는바대로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으므로 이대로 보고만 있다가는 세상은 암흑으로 변할것입니다.

 

방법은 빨강인 사람은 내가 빨강이 좋다고 말하고 노랑인 사람은 내가 노랑이라 말하면서 서로의 정체를 밝힌 이들을 용납해야 할 일입니다. 모호하게 색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심연에 무슨 색이 들어 있는지 스스로 모르거나, 아니면 검다는 표시를 내기가 꺼려지기 때문이니 사실은 내가 검은 쪽이였소 자복하고 규격에 맞는 검은색 노릇을 해야 합니다.

 

검은 물이 세상 경계막에 넘실거리고 있고 이제 경계를 넘어 온세상을 물들이려 합니다.

마지막까지 버티던 낙타가 깃털 하나에 쓰러지듯, 넘실거리는 저 검은 물에 정체 모호한 자 하나가 깃털 하나가 되어 둑을 넘겨트리는 일이 없도록 경계하고 또 경계합시다.

IP : 180.70.xxx.4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날
    '11.12.19 10:21 AM (175.211.xxx.64)

    음..깊이 새길 말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093 양태반크림이요~~ 3 궁금해요 2011/12/27 2,948
53092 전여옥 댄스 23 한지 2011/12/27 2,044
53091 몰라도 꾸준히 소설올리시는 분이 있는듯 하네요 9 누군지 2011/12/27 1,425
53090 김종인이 박근혜에게 갔다는데... 22 정치문외한 2011/12/27 2,544
53089 컴퓨터 전공하신 분 좀 도와주세요(대학원서 마감직전임) 8 고민녀 2011/12/27 1,035
53088 남자아이 초등학교 입학 앞두고 뭘 함께하면 유익할까요? 3 아기엄마 2011/12/27 806
53087 요즘 날씨에길냥이 물은 어찌 주시나요? 8 길냥이 2011/12/27 1,803
53086 강남이나 삼성역 주변 도시락집 4 도시락 2011/12/27 1,622
53085 참치통조림 어디꺼 드시나요? 12 나라냥 2011/12/27 2,333
53084 부산 동래 사시는 분 계세요? 11 ㅈㅈㅈ 2011/12/27 1,715
53083 [펌]맛있고 건강한 식단으로 - 맛있는 식품법 혁명 - 경제적이고 .. 2011/12/27 948
53082 교수가 초등생 폭행--경기도 수원시교육청에 올린글이라고하네요 32 숲속나무 2011/12/27 4,129
53081 무릎길이 후드 롱 패딩 찾으시는 분들~ 3 @@ 2011/12/27 1,553
53080 인사동 맛집 추천해 주세요 여자들모임 2011/12/27 508
53079 학벌따지는 아줌마 45 2011/12/27 12,188
53078 옆집아이 작년에이어 올해에도 2 캐나다 2011/12/27 1,600
53077 [원전]일본에선 외식업체 파산, 그리고 일본 도시락 기업 한국 .. 10 참맛 2011/12/27 2,492
53076 82쿡...분들은...초등학생 자녀들 학원을 몇개나 보내고..... 13 머할래 2011/12/27 1,924
53075 수원시교육청에 가서 글을 읽으니 속이 다 시원해요 1 .... 2011/12/27 1,941
53074 윤민수씨 창법 좋아하는 분들 계시나요? 15 ... 2011/12/27 2,029
53073 요즘 아이돌은 왤케 이쁜지요 2 아오 2011/12/27 1,192
53072 <WP><LA타임즈> 이번엔 <뉴욕타.. 4 닥치고정치 2011/12/27 1,718
53071 검찰 전화 이거 맞을까요? 보이스 피싱일까요? 15 가슴두근두근.. 2011/12/27 3,657
53070 [원전]지난 4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제주에도 방사능 비 .. 9 참맛 2011/12/27 1,979
53069 뿌리 깊은 나무 이제야 다 봤어요... ^^ 2011/12/27 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