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시간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용감한달자씨 조회수 : 2,338
작성일 : 2011-12-19 09:56:11

아래 정봉주 의원이 수감될것 같다는 글을 읽고, 아니 그전에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선관위 디도스 공격의 실체가 밝혀지는것을 보고 내년 총선, 대선을 앞 둔 기득권 세력의 몰상식이 극에 달할 것에 소름이 돋습니다.

 

우리의 보수는 너무도 극악무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수 있는 자유를 가졌고

우리의 진보는 언제나 페어해야만 하는 의무를 가졌습니다.

 

페어함에 진보의 가장 큰 힘이 숨어 있는데 이 페어는 자신의 순수함을 지킴으로 발휘됨으로 곧잘 분열로 그 깨끗함을 증명합니다. 섞이지 못한다는 것은 순수함의 다른 말입니다. 초록의 색을 띤 사람은 초록을 지키려 빨강 옆에는 가지 않습니다.옆에 있다보면 자신의 색이 변하는 것을 감수해야 하는데 그러면 이미 진보가 아니지요. 그나마 초록과 비슷한 계열인 노랑, 파랑 정도가 곁에 있는 것을 간신히 참아 냅니다.

 

반면 우리의 보수는 도무지 색깔이 없습니다. 궂이 말하자면 이색 저색 다 섞여인 검은색이죠. 이미 목적을 위해선 어떤 수단을 동원해도 된다는 인생 철학으로 무장한 사람들이라 앵간한 색채를 가진 사람과 같이 있어도 자신의 검은 색을 물들일 뿐입니다. 목적을 위해선 같이 있어도 좋고 , 더 좋은 목적을 위해선 찢어져도 좋고..... 검은 색의 심연을 알 수 없는 포괄적임이 딱 우리 보수의 색입니다.

 

민주주의는 빨강은 빨강의 주장을 하고 노랑은 노랑의 주장을 할 수 있는 세상을 추구 합니다.

검정이 소수일때는 원색들의 색을 지키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이 검정의 득세가 만연해서 극상을 이룰때는

원색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검은 색이 다른 색들의 순수함을 잃게 하지 않도록 경계를 확실히 해야 하는데 그 힘이 너무도 커져서 경계선의 노릇을 하는 법의 규칙 마저도 자신의 원하는바대로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으므로 이대로 보고만 있다가는 세상은 암흑으로 변할것입니다.

 

방법은 빨강인 사람은 내가 빨강이 좋다고 말하고 노랑인 사람은 내가 노랑이라 말하면서 서로의 정체를 밝힌 이들을 용납해야 할 일입니다. 모호하게 색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심연에 무슨 색이 들어 있는지 스스로 모르거나, 아니면 검다는 표시를 내기가 꺼려지기 때문이니 사실은 내가 검은 쪽이였소 자복하고 규격에 맞는 검은색 노릇을 해야 합니다.

 

검은 물이 세상 경계막에 넘실거리고 있고 이제 경계를 넘어 온세상을 물들이려 합니다.

마지막까지 버티던 낙타가 깃털 하나에 쓰러지듯, 넘실거리는 저 검은 물에 정체 모호한 자 하나가 깃털 하나가 되어 둑을 넘겨트리는 일이 없도록 경계하고 또 경계합시다.

IP : 180.70.xxx.4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날
    '11.12.19 10:21 AM (175.211.xxx.64)

    음..깊이 새길 말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9116 가난한 의대생이나 법대생일수록 연애따로 결혼따로 7 현실 2012/04/16 5,648
99115 인터넷 집전화 갤럭시 쓰는분 계셔요? 집전화 2012/04/16 856
99114 "9호선 민자특혜는 MB일가 대표 의혹" 1 경실련에서 2012/04/16 1,098
99113 문자보내다가 끊긴 경우(급해요) 9 문자 2012/04/16 1,378
99112 세련된 최고급 침구 브랜드 뭐가있나요? 5 급해요 2012/04/16 3,477
99111 박원순시장 서울시 “요금 협상 깨지면 지하철 9호선 매입도 고려.. 25 ... 2012/04/16 2,945
99110 스마트폰 긴급통화 차단 방법 ... 2012/04/16 9,202
99109 대파 한방에 정리하는 방법좀요.. 10 파전?? 2012/04/16 2,333
99108 요즘 계속 매연 마신것처럼 매콤한데요.ㅜ 5 .. 2012/04/16 1,095
99107 이삿짐 책만 많은데.. 어떤 이사가 좋을까요? 4 일반이사 2012/04/16 2,193
99106 여러 조상묘를 봉분하나에 합장하는 거... 2 리아 2012/04/16 1,700
99105 정치에 전혀 관심없던 무식한 녀자..투표했었습니다. 8 저요 2012/04/16 1,314
99104 저 좀 살려주세요(지금 힘들어요) 김희애 2012/04/16 1,308
99103 저는 김구라씨가 좋았어요 지금도 좋아해요 35 2012/04/16 3,122
99102 환경이 성격에 영향을 많이 미치지 않나요? .... 2012/04/16 938
99101 상계동, 점심시간에 2시간(평일) 노인도우미, 어디서 문의해야 .. 1 월요일엔 커.. 2012/04/16 1,102
99100 삼미 수퍼스타즈의 마지막 팬 클럽을 .. 5 박민규 2012/04/16 1,437
99099 황숙자씨에 대한 맹신은 위험하다는군요-.- 71 2012/04/16 8,962
99098 폐경 전조 현상인가요? 3 가슴이 덜컥.. 2012/04/16 4,199
99097 李대통령 "공부만 찌들어 할 필요는 없다" 6 양서씨부인 2012/04/16 1,915
99096 이 영어단어 다들 알고 계셨나요? 창피하네요. 44 ... 2012/04/16 14,856
99095 미국 체크카드 잔액이 없으면 사용 안되나요? 5 루팡 2012/04/16 1,455
99094 해운대쪽 주상복합..10억은 있어야 되나요?? 6 라리 2012/04/16 3,473
99093 저녁간병인에 대해서.. 2 간병인 2012/04/16 1,414
99092 잡티 제거에 피부과가 좋을지 피부관리실이 좋을지.. 피부 2012/04/16 9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