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시간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용감한달자씨 조회수 : 1,572
작성일 : 2011-12-19 09:56:11

아래 정봉주 의원이 수감될것 같다는 글을 읽고, 아니 그전에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선관위 디도스 공격의 실체가 밝혀지는것을 보고 내년 총선, 대선을 앞 둔 기득권 세력의 몰상식이 극에 달할 것에 소름이 돋습니다.

 

우리의 보수는 너무도 극악무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수 있는 자유를 가졌고

우리의 진보는 언제나 페어해야만 하는 의무를 가졌습니다.

 

페어함에 진보의 가장 큰 힘이 숨어 있는데 이 페어는 자신의 순수함을 지킴으로 발휘됨으로 곧잘 분열로 그 깨끗함을 증명합니다. 섞이지 못한다는 것은 순수함의 다른 말입니다. 초록의 색을 띤 사람은 초록을 지키려 빨강 옆에는 가지 않습니다.옆에 있다보면 자신의 색이 변하는 것을 감수해야 하는데 그러면 이미 진보가 아니지요. 그나마 초록과 비슷한 계열인 노랑, 파랑 정도가 곁에 있는 것을 간신히 참아 냅니다.

 

반면 우리의 보수는 도무지 색깔이 없습니다. 궂이 말하자면 이색 저색 다 섞여인 검은색이죠. 이미 목적을 위해선 어떤 수단을 동원해도 된다는 인생 철학으로 무장한 사람들이라 앵간한 색채를 가진 사람과 같이 있어도 자신의 검은 색을 물들일 뿐입니다. 목적을 위해선 같이 있어도 좋고 , 더 좋은 목적을 위해선 찢어져도 좋고..... 검은 색의 심연을 알 수 없는 포괄적임이 딱 우리 보수의 색입니다.

 

민주주의는 빨강은 빨강의 주장을 하고 노랑은 노랑의 주장을 할 수 있는 세상을 추구 합니다.

검정이 소수일때는 원색들의 색을 지키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이 검정의 득세가 만연해서 극상을 이룰때는

원색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검은 색이 다른 색들의 순수함을 잃게 하지 않도록 경계를 확실히 해야 하는데 그 힘이 너무도 커져서 경계선의 노릇을 하는 법의 규칙 마저도 자신의 원하는바대로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으므로 이대로 보고만 있다가는 세상은 암흑으로 변할것입니다.

 

방법은 빨강인 사람은 내가 빨강이 좋다고 말하고 노랑인 사람은 내가 노랑이라 말하면서 서로의 정체를 밝힌 이들을 용납해야 할 일입니다. 모호하게 색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심연에 무슨 색이 들어 있는지 스스로 모르거나, 아니면 검다는 표시를 내기가 꺼려지기 때문이니 사실은 내가 검은 쪽이였소 자복하고 규격에 맞는 검은색 노릇을 해야 합니다.

 

검은 물이 세상 경계막에 넘실거리고 있고 이제 경계를 넘어 온세상을 물들이려 합니다.

마지막까지 버티던 낙타가 깃털 하나에 쓰러지듯, 넘실거리는 저 검은 물에 정체 모호한 자 하나가 깃털 하나가 되어 둑을 넘겨트리는 일이 없도록 경계하고 또 경계합시다.

IP : 180.70.xxx.4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날
    '11.12.19 10:21 AM (175.211.xxx.64)

    음..깊이 새길 말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60 남자 가죽장갑은 어디가 좋은가요? 2 ... 2011/12/21 1,277
50859 와인 냉장고를 사고 싶어요...(삼성과 엘지의 차이) 3 안졸리 2011/12/21 1,163
50858 이런경우 어떻게 하나요(예식장 계약할때) 2 지현맘 2011/12/21 901
50857 크리스마스 선물 고민입니다..지혜를 주세요... 2 지나는이 2011/12/21 717
50856 대형마트에서 내복을 구입했는데요. 이건뭐 2011/12/21 885
50855 시사매거진 "FTA, 정말 값이 싸집니까?" .. 2 참맛 2011/12/21 1,485
50854 나이 많은 사람 피아노 도전에 대해서 조언구합니다. 13 도전하고파요.. 2011/12/21 3,060
50853 직장맘과 전업맘 아이들은 많이 차이가 나나요? 18 정말로 2011/12/21 4,713
50852 편입생을 많이 뽑는과는 왜 그런걸까 알고 싶어요. 6 .. 2011/12/21 2,344
50851 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아빠가 바람피는 걸 알게됐어요... 2 지옥.. 2011/12/21 2,188
50850 세덱원목식탁 사용하고 계신 분들 어떠세요 6 식탁 2011/12/21 12,739
50849 비틀즈 음악을 들려주는게 아이에게 좋다는데요? 2 비틀즈 2011/12/21 760
50848 흔한 년말의 선물교환~~~ 10 고민타파!!.. 2011/12/21 1,840
50847 여행지에서 남편에게 엽서를 보내고 싶은데 뭐가 필요할지... 다시 허니문.. 2011/12/21 432
50846 김효진씨 아무리 봐도 이뿐 얼굴은 아네요 98 그냥 2011/12/21 12,365
50845 저는 이제야 김장 스트레스는 받는중이랍니다. 9 김치가 싫어.. 2011/12/21 1,636
50844 개꿈이라 말해 주세요 4 ? 2011/12/21 734
50843 보이스피싱 전화 드디어 받아봤어요~! 5 웨이~? 2011/12/21 1,183
50842 저는 남편이랑 우리딸한테도 많은 돈이 들어가요. 아고 2011/12/21 1,136
50841 2012 중3 수학교과내용 올해와 달라지나요? 5 학부모 2011/12/21 927
50840 아이교육..제 소신이 흔들리네요. 47 애엄마 2011/12/21 10,280
50839 말썽꾸러기들 갑자기 급 착해졌어요... 2 내가 산타다.. 2011/12/21 797
50838 클라리넷이나 오보에 레슨비가 보통 얼마 정도 하나요? 1 뭉뭉 2011/12/21 5,853
50837 발이 넘 차서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2 evilka.. 2011/12/21 1,297
50836 동거 이야기가 있길래.. 룸메이트와 동거남.. 이 어감이 다르죠.. 8 ㅡ.ㅡ 2011/12/21 1,8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