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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의 다리를 베고는 아빠 다리를 부드럽게 쓰다듬는 행동..제가 이상한건가요?

티비를 보며 초등딸이 조회수 : 20,672
작성일 : 2011-12-18 22:38:59

10살 아이가 아빠랑 친구같이 편한 사이인데요 아이가 티비를 볼때 가끔 아빠 다리를 베고 누워서 보는편인데요 그냥 보는게 아니라 아빠의 다리를 발목부터 허벅지까지 (반바지츄리닝 입었음) 무의식적으로 부드럽고 건지럽개 쓰다듬으면서 보는데요 그럴때 신랑이 아이를 티 안나게 밀어내지를 않고 본인도 좀 어색하기도 하고 또 기분이 솔직히 나쁘지 않으니 그냥 가만히 있는거 겉거든요 솔직히 @@리스 부부라서 딸아이의 저런 행동도 예민해지고 신랑의 저런 반응도 짜증나거든요 부부간의 밀애를 자녀들에게 들킬까봐 괜히 주변한번 살펴보는 고개 돌려 확인하고,그래도 아이 손을 내치지 않고 있습니다 전 티비에 열중한듯한 모습을 보여서 ,제가 기분이 나쁜지 아니면 눈치가 이상한지는 모르더라구요 딸아이에개 눈치못채게 한마디 햐줘야 할까요 어째야 되는지 기분이 정말 더티하네요 ㅠㅠ

전 딸아이에게는 절대 그런 감정은 없습니다.

딸아이는 정말 아이때 엄마 찌찌 만지듯히 하는거 저도 잘 압니다.

제가 예민하게 생각하고 속상하고 화가 나는건 남편의 행동과 저희 부부의 관계입니다...

그리고 10살 이상 딸아이 두신 분들만 댓글 달아주세요

그리고 제 상황(몇년째 섹스리스)도 고려하셔서 댓글 달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도 제 몸을 좋아하고 이뻐해주는 남편이라면,

이런 상황이 생겼을때. 그렇게 이상한 기분이 들거나 남편이 미워죽겠거나

화가 나지는 않았을껍니다..

 

저도 아마 딸아이가 없거나, 더 어린 딸아이가 있었다면, 이런 글에

'딸아이와 아빠이 관계를 왜 그렇게 보나요? 초3이면 아직 어리지 않나요?'  라구요..

하지만....10살이면 아빠가 키도 작아서, 아빠랑도 얼추 조금밖에 안작고,

몸은 점점 여성스러워 지고 있기에,  당연히 아빠가 단도리를 시키고 아이 상처안되게

아이가 눈치 안채게, 아빠가 행동을 잘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빠도 아빠이기 이전에 남자고, 와이프랑은 알콩달콩 재미난 부부사이가 아니라서

더욱 위험하고 신경쓰이는거......당사자 아니면 모르십니다....

댓글로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남편한테도 보여주려고 합니다..

부탁드릴께요

IP : 175.125.xxx.11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8 10:43 PM (115.126.xxx.140)

    우리 신랑한테 이야기해봤는데, 그런거는
    아빠가 알아서 못하게 해야한다네요.
    딸은 아직 뭘 모르니까요.
    저는 아들만 둘인데 엄마 입장에서 아들 앞에서
    이제는 어느정도 내외해야할 나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5살, 3살). 그게 부모가 해야할 도리라고 생각하고요.
    10살이면 아빠가 하지 못하게 해야할 것 같아요.
    교육상 좋지 않잖아요.

  • 2. 원글
    '11.12.18 10:55 PM (211.246.xxx.36)

    그런데요 아빠가 못하게 하면 아이가 삐지거나 상처받지
    않을까여
    신랑도 워낙 여자에 대해 잘 모르고 쑥쓰러움많은
    성격이라서 그렇게 못하는거 같네요ㅠㅠ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제가 하면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왜 그렇게 이상하게 보느냐고 화를 냅니다

  • 3. ..
    '11.12.18 11:02 PM (1.225.xxx.87)

    그냥 가볍게" **야! 그러지마아~! 아빤 엄마꺼야/ 엄마거 자꾸 쪼물락 거리지마아~!"
    웃으며 그러세요.
    아님 아이나 남편에게 쓸데없지만 심부름을 시켜 다리에서 일어나게 꺼리를 만드시든지요.

  • 4. ....
    '11.12.18 11:07 PM (180.70.xxx.31)

    아이는 엄마인 글쓴님이 가장 잘 알테니 상황에 맞게 완급 조절 잘 하세요. 그쪽으로 빨리 눈뜨는 애한텐 부적절한 행동임을 분명히 하셔야겠고, 느린 애한테 너무 밀어부치면 오히려 역효과나기 쉽상이예요. 근데 이것 보다 부부관계를 회복하시는게 가장 시급할 듯 싶네요.

  • 5. 원글
    '11.12.18 11:07 PM (175.125.xxx.11)

    저희 부부 사이가 그렇게 재미있고 쿨하게 대화하고 표현할수 있는 사이면
    제가 이렇게 기분이 나쁘지도 않겠죠?

    서로 데면데면하고 왠지 어색한 부부거든요..
    서로가 서로에게 불만이 많고....

    그리고 일어나게 만들면, 남편은 금방 눈치를 채서, 괜히 이상한 느낌으로 이러는구나...생각하구요

    아이에게 시켜봤자...심부름하고는 다시 아빠 다리를 베고 누울꺼 뻔하거든요..
    못하게 하면, 왜~? 편하단 말이야....이러면서 그러는걸...어찌 더이상 막을수 ;있나요?
    그럼 더 이상하잖아요..ㅠㅠ

  • 6. ...
    '11.12.18 11:08 PM (115.126.xxx.140)

    여자아이들은 사춘기를 겪으면서 성에 대해서 민감해지잖아요.
    원글님 따님은 아직 사춘기 전이라 아빠 다리 만지고 이런거를
    아직은 부끄럽게 생각을 안해도, 아마 사춘기에 접어들면
    그러한 행동들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거나 거기서 상처받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그런 행동은 안하게 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방식은 윗분이 말씀하신대로 좀 가볍게 넘어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 7. 재밌니? 이러시면서
    '11.12.18 11:13 PM (222.233.xxx.233)

    슬쩍 끼어 같이 쓰다듬기 하시다가
    청테이프를 활용한 제모놀이로 바꾸어 보세요.

    다음번 부터는 남편분이 긴장 좀 하실 거에요.

  • 8. 라스트사
    '11.12.18 11:19 PM (121.162.xxx.51)

    왜요? 딸이 아빠랑 친하고 스킨십하는게 어때서.
    이것도 엄마가 아빠를 두고 딸을 견제하는 건가요
    이상한 쪽으로만 보시는거 같네요 딸에대한 질투의감정도 있는거같고- 남편을 뺏긴 거 같은..

  • 9. ..
    '11.12.18 11:21 PM (110.44.xxx.138)

    심각하게 읽던 와중에 청테이프 제모놀이 덧글보고 오밤에 뽱 터졌....

  • 10. 부자패밀리
    '11.12.18 11:25 PM (58.126.xxx.200)

    원글님이 예민해보이진 않아요.
    이제 11살이 될 아이네요.
    적당히 커트시키세요.

    어차피 아이나 아빠나 두사람중 한사람이 알아서 커트할 일은 아닌듯하구요
    말 잘못하면 원글님만 이상하게 보일 상황.

    저 윗분말처럼 그게 잼있냐? 나도 좀 하자 하면서 껴들어가시던지
    남편과 그런 정도의 우스개 소리를 안하는 사람이라면 자..엄마한테 와봐.엄마다리 베고 누워서봐 라고 하던지 상황환기는 적당히 시키세요.

    제 기억으로는 그나이정도에는 아빠가 저에게 스킨쉽 하는게좀 이상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좀 있음 신체변화도 나올나이고. 요즘애들은 더 빨라서 4학년부터 신체변화가 오잖아요 그럼서 감정변화도 일테고.

  • 11. ㅇㅇㅇ
    '11.12.18 11:28 PM (121.130.xxx.78)

    원글님한테 예민하다 뭐라하시지만 상황이 예민할 수 밖에 없겠네요.
    부부 생활이 정상적이지 않으니 그런 것도 예사로 안보이는 겁니다.
    딸이야 어리니 철 없어 그렇다치고, 원글님 입장에선 남편이 이상한 거죠.
    남편과 원글님의 관계 회복이 우선입니다.

  • 12. 유나
    '11.12.18 11:28 PM (119.69.xxx.22)

    애한테 절대 얘기하지 말고 어른들끼리 해결보세요.
    딸한테 그런 기분 나쁨을 느끼는 것도 (그것도 10살짜리...) 그런데..
    애한테 직접 말하는건.. 성적으로 수치심을 주는 일입니다.
    지금은 엄마 의중을 몰라도 사춘기가 지나면 엄마 의중을 파악하고 두고 두고 수치스러워할 소지가 있습니다... 제발 어른들끼리 해결합시다.

  • 13. ㅇㅇㅇ
    '11.12.18 11:35 PM (121.130.xxx.78)

    저희 남편의 경우 딸이 아기때와 유아일 때 초등학생일 때 중학생일 때
    놀아주고 얘기하고 대하는 게 조금씩 변화가 있었어요.
    내 아이라고 언제까지 내품안에 넣고 쪽쪽 거리는 거 아닙니다.
    아이의 성장에 맞춰 부모가 아이를 대하는 것도 성장해야 합니다.
    이성의 부모일 땐 각별히 신경써야 할 부분도 있지요.
    아기 때야 기저귀 갈아주고 목욕시키고 다 했지만 성장하면 서로 내외해야 하잖아요.
    목욕하고 훌러덩 벗고 나돌아다니면 안되는 것처럼 스킨쉽도 선이 있잖아요.
    저같은 경우는 아침 출근 때 부부는 입맞춤하고 애들은 볼에 뽀뽀시킵니다.
    애들이 커가면서 서먹해지니 제가 시켜요 ^ ^
    아빠도 애도 서먹해하면서도 좋아하죠.
    아빠도 무뚝뚝 애들도 아빠닮아 무뚝뚝이라 제가 팔자에 없는 여우짓 합니다.ㅠ ㅠ

  • 14. ..........
    '11.12.18 11:35 PM (118.217.xxx.65)

    남편되시는분이 아이한테 다리가 아프거나 불편하다며(다리를 조금 다쳤다고 하시거나, 이젠 네가 커서 무겁다고 하시거나..)이젠 다리 베고 눕지 말라고 한마디만 하면 될일인데, 남편분이 협조를 안하시는것이 문제네요.

  • 15. ...
    '11.12.18 11:44 PM (125.187.xxx.50)

    10세인 딸과 아버지의 어떤 행동을 유사 성적 행위로 받아들이고,
    그 관계에서 통제해야 할 대상을 아버지가 아닌 딸로 생각하고 있다는 건
    원글님의 정신적 문제를 드러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글 속에 제시된 것만이 아니라 다른 것도 문제가 한둘이 아니겠군요.
    왜 그 광경에 기분이 더러운지 내면을 좀 들여다보고, 필요하면 치료가 됐든 뭐가 됐든 개선책을 찾아야겠죠.
    '아빠가 못 하게 하면 딸아이가 상처받을까봐' 걱정할 정도라면 그 전에 본인부터 손을 쓰세요.

  • 16. 흔들리는구름
    '11.12.18 11:51 PM (61.247.xxx.188)

    글쎄요. 초딩 열살짜리 아이가 엄마 다리를 만지건, 아빠 다리를 만지건 그거 뭐 대단한 건가요? 3학년 정도인데... 그냥 부모와 아이간에 당연한 스킨쉽으로 보이는데요. 그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엄마가 이상한데...

    5, 6학년되면 스스로 안하게 될 것 같은데요.

  • 17. 흠...
    '11.12.19 12:01 AM (125.184.xxx.18)

    누워서 tv보면 시력저하가 온답니다. 누워서 보면 사물이 굴절되어
    보인다던가 그랬던거 같아요.
    진짜예요. 뉴스에서 봤어요. 텔레비전은 똑바로 앉아서 정면으로 봐야한대요.
    아이한테 누워서 tv를 보면 시력이 나빠 질 수 있으니
    똑바로 앉아서 보도록 하자고 설득을 해 보세요.

  • 18.
    '11.12.19 12:37 AM (175.196.xxx.107)

    그냥, 딸에게 한마디 해 주고 그 자리를 파하게 하는 방법이 있잖아요.

    '티비는 누워서 보는 것 아니다, 눈 나빠져. 앉아서 봐.'

    라고 하시면 될 것이고,

    나중에 아이 재워 놓고 남편과 따로 이 부분에 대해 얘기를 해야 할 듯 합니다.

    서로 서먹하고 섹스리스고 친하지 않다니, 더더욱 두 분이서만 깊은 대화를 나누셔야 할 것 같은데요.

    딸의 행동을 넘어, 두 분이서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아 보인다는 거지요.

  • 19. 성교육
    '11.12.19 4:56 AM (124.54.xxx.17)

    애들이 어릴 때 스타킹 신은 다리 쓰다듬는 거 좋아하는 애들 있지만 일정 연령 이상 허락하지 않죠.
    털 포함한 다리 쓰다듬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아, 이런 행동은 안하는 거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양육하는 것도
    부모가 해야하는 가정교육 중 하나예요.

    사회 통념과 너무 동떨어진 관습을 허용하면
    사회적 신호를 잘못 해석하는 원인이 됩니다.

  • 20. //
    '11.12.19 6:23 AM (1.225.xxx.3)

    저같으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아이를 위한 적절한 성교육 비디오를 보여줄 것 같아요.

  • 21. ..
    '11.12.19 7:00 AM (59.15.xxx.184)

    아들이나 딸이나 그 나이면 몸이 먼저 눈 떠는 거 같아요
    아빠 다리 베고 눕는 것도 권위가 지나치거나 엄격한 집안이면 어른 앞에서 누워있다고 한 소리 들을 상황이지만
    이건 가정마다 다르니 논란에서 제외하고..

    아빠 맨다리를 손으로 흝는 건 아이도 무의식적으로 느낌이 좋다는 걸 꺼예요
    섹스리스이긴 하지만 원글님 부무는 타인의 감정을 잘 읽어내시는 타입 같아요
    내 감정에 충실한 사람은 그러거나 말거나, 상대방이 내 말에 상처받을까 긍긍하지 않고
    바로 내 맘을 드러내잖아요

    열살이면 앤데, 엄마가 날카롭군이라기엔 아이 나이가 열 살입니다
    좀 늦게 생리하는 아이는 초딩 고학년이거나 중딩 일학년이어도 여전히 '애'라는 느낌이 있지만
    보통 오학년 쯤 생리한다하면 아이몸은 이년 전부터 서서히 준비하기 시작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그 나이면 안 알려줘도 할 거 안 할거본인도 어렴풋이 느껴요
    그러니 아이한테 그러지마!하면 아이도 당황할 수 있고 자기가 느끼는 감정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닫을 수도 있으니 ㅡ왜냐하면 원글님 부부도 타인 기색을 잘 살피면 아이도 그럴 거 같아서요 ^^ ㅡ
    위엣님 말씀대로
    누워서 보면 지금은 편할지 몰라도 몸이 삐뚤어진다, 이제부터 예쁘게 몸 만들어야할 시기니
    바르게 앉자 하고요
    남편에게는 어렵고 힘들어도 말은 하세요..
    엄마노릇이 힘든 게 같이 손잡고 벽을 뛰어넘은ㄹ 때도 있지만 때로는 엄마 혼자 해야할 때가 있거든요

  • 22. 바틀
    '11.12.19 10:52 AM (121.144.xxx.92)

    제가 봐도
    쓰다듬는건 쪼끔 그렇네요.

    어차피 1-2년 정도 지나면,
    (정상적인 경우) 딸이 알아서 그만둘것 같긴한데,
    당분간 엄마입장에선 좀 힘들겠어요.

    그래도 따님한테 그러지 말라고 직설적으로 말하는건
    좀 아닌것 같고요.
    꼭 거슬린다면 남편에게 협조를 구하는수밖에 없을것 같아요. 자세를 바꾼다거나,

    근데, 어차피 딸입장에선 뭔가 유아기적인 애착관계일 가능성이 농후한듯 보여서,
    다만, 10살치곤 다소 느리긴 하지만, 다 개인차는 있는거니까요.
    시간이 해결해줄테니, 조금 느긋하게 관망하는건 어떨까 싶네요.

  • 23. 이 기회에...
    '11.12.19 11:45 AM (180.68.xxx.64)

    잘됐네요...열살이면 이제 한창 공부 시작할나이니까 아빠 보고도 하루에 뉴스 한시간 말고는
    텔레비젼 보지 말라고 하시고 아이도 같이 뉴스까지 누워보지는 않겠죠...
    일욜오후에 한가하고 늘어지니까 티비보고 그러는 것 같은데
    책을 읽게 시키시고...아빠도 애 한테 안좋으니 티비보는 시간 없애고 차라리 같이
    운동을 나가라고 하세요...

  • 24. ..
    '11.12.19 11:54 AM (119.199.xxx.103)

    10살 된 큰 딸이 있는 엄마 입장에서 원글님 행동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집 딸아이는 보통 체격에 똥배만 있는데 가슴이 좀 나오려고 해요
    그리고 아빠가 만지면 싫다고 표현해요 제가 니가 싫다고 느껴지면 표현을 하라고 말해줬어요

    아빠 다리에 눕는 건 이상하지 않은데 맨 다리를 쓰다듬는 행동은 돌려서라도
    못하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섹스리스 부부니 더 그런 행동이 거슬리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 25. naamoo
    '11.12.19 12:03 PM (121.181.xxx.100)

    결코 자연스럽게만 볼수는 없을 거 같습니다.
    얼마전 식당에 갔을때 건너편 테이블에 중고딩 딸 둘과 함께 온 부부가 있었는데요,
    부부가 마주앉고 딸들이 각각 그 옆에 앉았는데
    그 아빠, . 옆에 앉은 딸 어깨를 감싸안고는 등을 아래위로 쓰다듬다 못해 거의 껴안고 있더라구요.
    그게 뭐 어때서, . 그렇게 보는 당신이 외려 이상하네 .. 이런 분들도 많겠지만,
    하여간 멀리서 봐도 그건 ,, 좀 자연스러워 보이지는 않았어요. 건너편 엄마가 없었다면
    영락없이 아저씨+아가씨. 포즈. ㅠ.ㅠ...

    가족간의 거침없는? 스킨십, 뭐라 할 수는 없지만,
    때와 장소도 가리고, 아이의 성장 과정도 충분히 고려해야한다고 봅니다.

  • 26. -_-
    '11.12.19 1:12 PM (180.65.xxx.29)

    스킨쉽 넘치게 하는 서양에서도 아이 저런 행동은 땟찌! 아닌가요?아빠가 완곡하지만 분명한 거부?의사를
    해야 되지 싶어요.딸들이 유난히 많은 가족인데 저런 행동하는 아이는 듣지도 보지도 못해 그런지 좀 징그...;

  • 27. 원글님 걱정이
    '11.12.19 2:08 PM (121.147.xxx.151)

    넘치는 게 아닙니다.
    댓글에도 좋은 방법들이 나왔고
    성교육 비디오는 보여 주더라도
    부모가 먼저 괜찮은 내용인지 살펴보고 보여 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빠한테는 설마 밖에 나가 딸이 아무한테나 그런 행동을 하지않겠지만
    이제 생리도 곧 할 나이고
    그런 행동이 아무렇지도 않게 해서는 안되는 행동임을 좀 빗대거나
    부자연스럽더라도 거부를 통해서 보여주도록 해야한다고 알려주세요.

    헌데 남편들은 아내가 가르치려고 하면 싫어할테니
    상담을 통해 들었노라고 원글님이 남편을 가르치는게 아니라
    딸 아이의 앞으로 성교육 목적임을 ㄹ강조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 28. 님,
    '11.12.19 3:18 PM (222.109.xxx.30)

    진심 병원에 가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악플 아니고, 따님을 위해서 가세요.
    저희애가 그 정도 나이됩니다. 죄송하지만 도저히 이해 못해드리겠습니다.

  • 29. ...
    '11.12.19 3:33 PM (121.168.xxx.43)

    내가 이해못할 행동에 대해서 무조건 병원행을 충고하는 건 아니죠~~


    집집마다 부모 자식 관계가 다 똑같은 건 아니니까요.
    부부 관계가 다 똑같은 게 아니듯이요. -_-;;

  • 30.
    '11.12.19 4:05 PM (116.33.xxx.196)

    섹스리스 부부가 아니어도.
    문제가 있는 행동 같아요. 아빠의 다리를 베고 있는건 문제되지 않으나
    누워서 아빠의 안쪽 허벅다리 까지 쓰다듬는건.....
    아무리 내 아이가 해도 아빠가 많이 간지럽고 그러실듯한데...
    좋게 티안나게 아이가 상처받지 않게 말하시는게 좋을듯해요~

  • 31. ..
    '11.12.19 4:36 PM (218.52.xxx.213)

    저도 딸을 키우고 있지만(아직 열살은 안됐지만요), 만약 원글님같은 상황이라면 화가 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이에게야 아무런 감정이 없죠. 아이니까.
    정작 즐기는 듯한 남편분 태도 때문에 화가 나신 것 같은데, 이렇게 글로만 읽는 우리보다 옆에서 느끼는 원글님의 느낌이 더 맞지 않겠어요?
    정신병원 운운하는 분들도 좋아 보이진 않아요.

    원글님 남편분 얘기는 아니지만
    어쨌거나 현재 성범죄의 대부분이 아는 사람, 특히 친척에 의해 저질러지는 경우가 많아요.
    그중에 아버지에 의해 저질러지는 범죄도 엄청난 비율을 차지해요. 얼마전에 관련 뉴스도 있었는데..
    아무리 아버지의 자리에 있더라도
    성욕을 억제하지 못하는 동물보다 못한 놈들도 있더란 말입니다.

    이런 거 저런 거 다 떠나서
    딸이 허벅지 안쪽까지 만진다면 거의 성감대 자극이나 마찬가지인데
    그걸 알아서 피하지도 않고 즐기고 있다면
    원글님의 기분나쁜은 이해하고도 남을 만 하다고 봐요.
    딸에게 경계심을 느낀다고 느끼는 님들이 더 이상한 듯.

  • 32. 아빠의 입장
    '11.12.19 5:53 PM (121.161.xxx.98)

    우리 딸도 3학년 입니다...가슴도 봉긋나왔고 키도 반에서 2-3번째로 크고.....

    지금도 1달에 한번은 목욕을 시켜달라고 합니다....그냥 자연스러운 현상이지요....

    평상시는 옷 갈아 입을때 딸의 방에 무심코 들어가면...아빠는 변태..라니... 창피하게 노크도 안한다 하고 ...

    하지만...아직은 멋모르는 어린 아이입니다...성에 대한 개념도..이론적인것만 알고 있구요....

    껴안고..가끔 뽀뽀도 하고...업어도 주고....이런 스킨십들이 없어질때 쯤이면...우리 딸은 어린이에서

    여자로 변하는것이겠지요.... 작년 이맘때쯤 일겁니다....제 아내가 저에게 애기를 합니다....

    "이제 10살이 되니...집에서 팬티 바람에 돌아다니지 말고...목욕 시킬때도 다 벗고 씻기지 말고 팬티라도

    입고 씻겨요"라고....그때 약간의 충격을 먹기는 했는데...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젠 여성으로써 준비를 시켜야 하는구나....

    자기 딸을 성적으로 받아 들이는 아빠는 없어요....그러니 원글님...이상한 상상은 하지마세요...

    그리고 무늬만 부부라도 남편분에게 조심하자고는 말하세요....

    시간이 지나면 아무일도 아닐거라 생각 합니다....

  • 33. 저는
    '11.12.19 6:38 PM (58.151.xxx.171)

    6학년때까지 아빠 찌찌 만지면서 가끔 낮잠도 자고 했는데.........
    아빠 품에 안기기도 하고..........
    다리를 더듬지는 않았지만.................
    찌찌는 다리보다 좀 더한가?????????
    암튼 근데 중학교때부터 아빠가 싫어졌음 ㅠ.ㅠ 엄마랑 맨날 싸워서

  • 34. .......
    '11.12.19 7:05 PM (114.207.xxx.163)

    저희는 딸만 셋인 집안이었는데요,
    옷만 조금 허술하게 입어도 엄마가 막 과민한 반응을 보이거나 히스테리를 부리셨어요,
    그 여파가 상당히 오래 지속되고 자매들이 조금씩 결벽증, 강박증이 있습니다.
    원래 성격도 고지식한 편인데, 엄마가 좀 과민하면서 대화기술은 없고 그러니,
    나중에 남녀관계에서 굉장히 방어적인 모드가 되더군요.

    조심성 체크는 원글님의 의무이자 권리이긴 한데, 원글님글만 읽어도, 파르르가 느껴져요.
    남편에 대한 서운함, 이런 거까지 구차하게 내 입으로 말해야 하나 하는 씁쓸함
    이런 거 저런 거 뒤섞여서요. 남편 분은 말주변이 없어서 재치있게 못 밀어내는 걸 수도 있어요.
    요소요소 세심하게 적절한 핸들링을 하는 스타일이 아니잖아요. 수동적이고 맡겨버리는 스타일이지.
    속상할수록 약간의 유머감각.........을 가지고 접근 하심 좋겠네요.
    남편이 뻣뻣하니, 님이라도 웃기게 잘 핸들링 하셔야죠.
    성과 관련된 문제는, 재치라는 윤활유가 없으면, 피하고 싶은 불쾌한 기억이 되기도 쉽더군요.
    감정 섞지 않고 재치있게 말해야, 마인드에 조심성이 스밀 때까지 여러 번 지적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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