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바구하기 이렇게 힘든 줄 몰랐네요.

---- 조회수 : 3,223
작성일 : 2011-12-18 22:26:40

예비 대학생인 딸아이가 며칠 동안 알바 구하느라 애를 써도

경험없다 안된다.구했다.. 등등

아이가 낙심하네요.

이것도 경험이다라고 두고 보지만

아이한테 그만하고 독서하고 여행가고

운동해라고 하고 싶어요.

내내 공부만 하던 상황을 이제는 사회에 대한 환상이랄까

앞으로 닥쳐올 여러상황들을 미리 체험한다 생각하고

아이에게 산교육 체험을 시키려했더니

알바마저 벽에 부디치네요.

이 아이가 헤쳐나갈 앞길이 순탄치 않음을

실감시키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저희 아이만 알바구하기 힘든가요?

 

IP : 118.220.xxx.2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자패밀리
    '11.12.18 10:38 PM (58.126.xxx.200)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오늘 대학가 근처에 볼일이 있어 갔다가 걸어가는길에 아줌마 두분이서 막 큰소리로 이야기하는걸 들었어요.그근처가 고깃집이 많았는데 대학생들이 알바를 많이 하거든요.
    쓰레기 모아놓은거 앞에놓고 이야기를 하는데 내용인즉슨 알바들땜에 미치겠다.지금 요즘 애들..바로 그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아줌마가 일하는 곳 고깃집에 일하는 알바들이 청소를 제대로 안한다 그 내용이더라구요.
    함부로 막버린다. 이건 일을 더 많이 만들어준다 내가 그거 뒷치닥 거리 할려니 등골이 휜다. 그래서 이렇게 해라 이야기를 하니깐 화를 내더라 요즘애들 어쩌고 하면서 이야기를 하고 계셨어요.그런데 학생들이 버린 쓰레기 꼴을 보니 제가봐도 좀 황당할정도.음식물 쓰레기랑 일반 쓰레기랑 섞여 있고 아무튼 그걸 아줌마가 다시 일처리를 하고 계셨어요.

    쓰는 사람입장에서도 일머리가 없는 초짜 알바생 쓰기가 난감한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요즘애들이 또 뭐라하면 네네 하고 곱게 듣진않는듯요.
    화가 엄청나서 큰소리를 말하는걸 제가 듣고 왔거든요.그리고 집에서 안하던 일을 밖에서 하려니 애들도 잘할려고 해도 그게 또 성에 차지 않을수도.
    저도 그걸 보고나니 우리애 나중에 커서 알바 자리 알아보는것도 신경이 쓰이는일이겠다 싶었어요.

    가급적 학생이 잘할수 있는 쪽의 알바를 알아보시는게 대딩딸한테도 좋지 않을까하네요.
    만약 알아본게 음식점이라면 집에서 어느정도 일머리 ..엄마가 하는일을 꼼꼼하게 보고 잘한애들이 유리하지 않을까 하기도 하고.

    갑자기 이글을 보니 방금 집에 오기전에 맞딱드린 아줌마들의 대화가 생각나네요.

    형편이 어려워서 알바를 하는게 아니라면 지금 대학 들어가기전에 해야할것들이 많잖아요.
    그것도 시키면서 알아보시는게 좋을듯요 일자리도 인연이라는게 있더라구요

  • 2. caffreys
    '11.12.18 10:39 PM (112.150.xxx.17)

    혹시 좋은 알바만 찾는 거 아닐까요?
    울 아들은 공사장 끝난 뒤 뒷청소한다고 하는데
    세시간 하고 이만원 받는다고 좋다고 다니던걸요.
    추울까 감기들까 다칠까 힘들까 걱정되가도 하지만
    그것도 다 경험일 듯

  • 3. ...
    '11.12.18 11:09 PM (110.44.xxx.138)

    점주 입장에서 쓰자면
    대학 입학을 앞둔 새내기를 쓰는 건 조금 부담이 되더라구요.
    신입생환영외며 각종 학교 행사, 확실치 않은 강의시간표 등등..이래저래 사정 봐주면서 일을 시키자니 같이 하는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더라구요.
    부자패밀리님 말씀도 상당히 공감합니다.
    그리고 첫 알바를 구하는 보통의 여학생들은 분위기가 예쁘거나 좋은곳,그담으로 시급을 보고 결정하는데 막상 어디서든 일이란게 녹록치않거든요..그래서 쉽게 그만두기도 한답니다.

  • 4. 점주
    '11.12.19 12:11 AM (121.151.xxx.172)

    저희도 알바쓰는데요

    어떨때보면 저희 가게가 알바하는애들 놀이터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철딱서니없는애들 정말 많아요

    연말에 제일 바쁠 대목에 알바하기로 한아이가 것도 친구한테 문자로 집식구들끼리 해돋이 보러가야된다고

    못간다고 전해달라고 한적도 있었어요

    정말 책임감도 없고 지들이 바쁘고 힘들땐 안와도 되고 돈없고 심심할때 일하는곳이라고 생각하는애들 많아요

    일못한다고 야단하면 당연 그담날부터 안오고 심지어는 지핸드폰잊어먹어 열받는다고 잠수타고 안나오는애들도 있어요

    일당 주는날 아닌데 돈달래서 주면 그담날부터 당연 잠수구요 돈떨어지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일하면 안되냐고 오기도 합니다

    내가 일찍 홧병걸려 죽으면 알바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죽은둘알라고 울신랑한테 그랬네요

    그리고 알바하는애들 집안은 어찌나 제사도 많고 일가친척 생일을 철철이 모여서 만나는지

    정말 집안이 참 화목하고 예의범절 참으로 잘 지키는 집안에서 자란 애들이 알바를 하더이다..

  • 5. 우리동네
    '11.12.19 12:33 AM (112.146.xxx.72)

    편의점에는 고등학생인지..아니면 고등학교를 안다니는 아이인지..
    그정도 나이대 아이가 알바인데..
    오후 4시넘어 가니..친구 고등학생 아이들 다섯명 정도와서..
    진을 치고 있더군요..계산대옆에서..
    화장하구 머리빗구..
    그거 카메라에도 찍힐텐데..그러구 놀구있던데..
    그거보고...헉 했어요..
    눈치코치도 없는거 같아요..
    분명 주인 딸내미는 아닌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881 오전에 올케 때문에 1 비온 2012/04/05 1,397
92880 짝 남자7호 두산맨 괜찮나요? 10 . 2012/04/05 3,202
92879 장진수 돈뭉치 뉴스를 보던 울와이프 하는말 "장.. 2 김태진 2012/04/05 1,406
92878 피아노 1 비온 2012/04/05 803
92877 원빈이 부모님 지어드린 집 31 ... 2012/04/05 14,472
92876 짝 두산맨 남자 7호 또 커플 안된듯 2 ..... 2012/04/05 1,919
92875 돈보다 자유·사회안전망 갖춘 나라 더 행복 3 샬랄라 2012/04/05 791
92874 어른들이 꼭 읽어야 할 책! 특히 부모이신분들요 1 몸만 어른 2012/04/05 1,231
92873 살짝 기분 좋은 밤이네요 .. 2012/04/05 823
92872 2호 여자분 끝에 왜 화났나요? 13 2012/04/05 2,864
92871 김용민이 왜 그런 막말을 했는지 배경이 되는 사진들 15 안쫄아 2012/04/05 2,833
92870 짝보고 있는데요 여자1호분 수애닮았네요 6 청순가련형 2012/04/05 2,296
92869 [김용민 칼럽] 똥물만도 못한 친노 8 푸하 2012/04/05 1,357
92868 버스커버스커... 여수밤바다 10 ... 2012/04/05 2,527
92867 남자6호 저런여자한테 가지말지,, 7 2012/04/05 2,045
92866 같이 생각해보자구요 2012/04/05 591
92865 그분 목소리...(독도가 우리땅인 이유) 2 ... 2012/04/05 590
92864 남자 6호의 진가를 왜 몰라줄까요? 3 2012/04/05 1,784
92863 이런 친구 결혼식 안가도 될까요; 8 p 2012/04/04 2,651
92862 환경단체에 기부하고 싶습니다. 추천 좀 해주세요 3 기부 2012/04/04 617
92861 남편이 코를 너무 골아요. ㅠㅠ 6 시끄러워 2012/04/04 1,634
92860 약간 커버력있는 선크림 추천부탁드려요~ 1 알고싶어요 2012/04/04 1,047
92859 강남/서초지역 고등학교 정보 좀 나눠주세요 6 고교편입 2012/04/04 1,496
92858 우럭미역국 어찌 끓일까요? 5 말린우럭 2012/04/04 1,758
92857 10년된 종신보험 2 웃자 2012/04/04 1,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