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치미 간은 어찌 맞추나요?

동치미 조회수 : 3,494
작성일 : 2011-12-18 21:13:41

작년엔 동치미가 짰어요.

올해는 너무 싱겁게 됬어요.

10프로의 소금물이라는건 대충 들어서 알겠는데

무우 나머지 재료를 전부 재서

어찌 하는건가요?

모두 어찌 담그세요?

적당히 ? 이렇게 울 시어머니는 설명 도저히 못하시고.ㅋ

내년에는 망치고 싶지 않아요.

좀 가르쳐주세요.

IP : 210.205.xxx.2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8 9:21 PM (1.225.xxx.87)

    동치미는 원래 좀 짜게 담가 식탁에 낼때 맹물로 간을 맞춰내는게 아닌가요?
    정말 말로 표현 안되게 적당~~히 담네요 ㅎㅎ

  • 2. ...
    '11.12.18 10:07 PM (175.253.xxx.66)

    생수나 끓여서 식힌물에 천일염으로 짠듯하게, 맛을 보면서 짠뜻해야 나중에 간도 맞을뿐더러 일찍 상하지 않아요. 동치미는 싱거우면 금방 군내나고 상해서 못먹어요. 너무 짜면 생수로 먹을때 조절하면 되구여. 싱거운것보다는 짠게 낫다는말이죠

  • 3. 저희 어머니가
    '11.12.18 10:21 PM (211.223.xxx.109)

    동치미 담는 걸 본 적이 있는데 무우 자체에도 미리 소금간을 하더라고요. 썰지 않은 통무에다 소금으로 막 비벼서 좀 두는 걸 봤습니다.안 그러면 국물은 간간한데 무만 심심할 수가 있다고요.
    어차피 나중에 나박나박 썰어서 섞어두면 무우속까지 다 간이 들긴 하지만 미리 통무우에도 해두면 더 맛있어요. 그 다음에 뜨거운 물 끟여서 식힌 물에 소금간 한 후, 간을 한 무우를 넣고, 망에다가 마늘 간것,생강, 배깎아서 넣고(단맛을 배로 내면 좋아요) 같이 담가서 익히더라고요. 겨울배추 좋아하면 노란 배추 속살 알찬 것 같이 넣어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당근은 모양내려고 꽃잎 모양으로 썰어서 같이 넣고요.당근 채 썰어서 넣으면 보기 안 좋고 조잡스러워지거든요.
    혹 청각 좋아하시면 같이 넣으면 국물이 시원합니다.
    국물은 좀 짭다할 정도로 맞추면 좋아요. 처음 할 때 입에 맞다 싶으면 나중에 싱거워서 잘못하면 궁둥내? 같은 거 생기고 꼴가지? 생겨요.
    나중에 익으면 망에 담았던 양념들만 들어내서 깔끔하게 국물하고 무우, 당근, 배추 등등 떠서 먹으면 됩니다. 무우도 살짝 익은 냄새 나면 나박나박 썰어서 동치미 국물과 섞어서 하루 이틀 두면 무우도 속까지 다 간이 들어가서 맛있게 익어요.

  • 4. 아또...
    '11.12.18 10:23 PM (211.223.xxx.109)

    갓을 좀 썰어서 같이 담그면 갓 향기가 은은하게 섞여서 더 맛있습니다. 갓에서 물 나오는 맛도 무시 못하거든요.

  • 5. 또...ㅋㅋ
    '11.12.18 10:53 PM (211.223.xxx.109)

    지금 기억나는 게 달걀로 간 맞추는 방식도 있어요.
    직접 해본 적은 없는데 등뒤로 본 건 또 많네요.
    어떤 분들은 날달걀 동동 띄워서 높이 보면서 맞추더라고요.
    검색하면 나오지 않을까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별로 안 권해요. 사용하기 전에 달걀 깨끗이 씻어야 하는데 좀 그렇잖아요.
    달걀 표면에 세균도 있다고 하고 껍질에 숨구멍이 다 있는데 뭘로 씻어야 하나 싶고.

    일단 좀 짜다 싶은 상태로 첫간을 맞추세요.
    동치미는 간이 짜도 다 수정이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싱거우면 수정하기 힘들어요.
    일단 짜게 됐다 싶으면 무우를 나박나박 썰어서 무우 자체에서 나오는 싱거운 물하고 섞어두면
    좀 덜 짜게 되고요. 그래도 안 되면 물 팔팔 끓여서 식힌 후에 좀 부어주면 됩니다.
    어차피 배에서도 단물이 나오고 갓에서도 물 나오고 마늘에서도 물 나오고 배추에서도 물 나오다보면
    처음 동치미 간 맞출 때 짜다 싶게 만들어야 나중에 희석될 거 감안해야 하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220 희한한게 나왔는데요, "대통령 측근비리 종합 현황도&q.. 참맛 2011/12/25 1,643
51219 보건소or 소아과? 3 예방 접종 2011/12/25 580
51218 자주 못보고 전화자주 안하고 사는 형님한테 명절날 뭐라고 인사해.. 2 ㅇㅇ 2011/12/25 1,018
51217 화요일에 태백 눈꽃 열차 예매해 놨는데요 8 난감 2011/12/25 1,883
51216 왕따에 관해서 궁금한.. 12 -- 2011/12/25 2,109
51215 1000년 명문가 우당 이회영 일가 10 명문가 2011/12/25 2,690
51214 요즘 장염이 유행이라던데, 증상이 어떤가요? 5 장염 2011/12/25 2,612
51213 일본산아닌거 없나요? 1 꽁치통조림 2011/12/25 957
51212 차이코프스키 - 제6번 <비창 교향곡> 1악장 2 바람처럼 2011/12/25 3,223
51211 출산 후엔 다들 그런건가요? 7 야옹엄마 2011/12/25 1,854
51210 보건소에서 예방접종을 했는데요 5 .... 2011/12/25 1,836
51209 정동영은 돌아온 탕자다.. 14 돌아온 탕자.. 2011/12/25 1,932
51208 아이 진로에 대해 여쭤요 (특목고,일반고) 9 엄마 2011/12/25 2,306
51207 난동증 여자가 읽을만한 책 추천 부탁드려요 3 난독증여자 2011/12/25 1,256
51206 유치원생 클스마스 선물 아이패드 많이 하나요! 5 프랑크 2011/12/25 1,434
51205 美 LA타임즈 "인기 팟캐스트 '나꼼수' 중지 위해 정.. 1 참맛 2011/12/25 1,973
51204 맛있는 만두의 비결... 4 초보엄마 2011/12/25 3,225
51203 전여옥 의원에게 있어 진보의 조건이란 24 세우실 2011/12/25 1,595
51202 KT직원들도 성과급 나오나요? 3 다이니 2011/12/25 3,496
51201 시댁에서 온 택배받고 울컥... 34 ㅠㅠ 2011/12/25 20,114
51200 오세훈의 사퇴 3 올해의 실수.. 2011/12/25 1,208
51199 JYJ 활동 방해 사실이라고 판명났다는데.. 19 sm치사하네.. 2011/12/25 2,168
51198 스티로폴박스 어디서 구하나요? 2 청국장 2011/12/25 791
51197 2011년 읽었던 책을 추천해주세요!!! (리스트 작성중) 18 책책책 2011/12/25 1,924
51196 올스텐 무선주전자 추천해 주세요 6 라이사랑 2011/12/25 3,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