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딸이 아빠성격을 빼닮아서 활동적입니다. 남자애들 노는것과 비슷해서
그래서 제가 농담으로
반남자 같이 왜그러냐고 했었는데...
..
어제 일년과정의 체험,수료식이 있었어요.안가도 되지만 가고싶어해서 갔어요
30분남았는데 사람들이 안와서 담당자들이 짧은 다큐를 계속 화면으로 틀어주더군요
ebs다큐인데 모두 짧았어요,북극곰의 위기..사막에 대한,,등등 서너편 이어지다가
뜬금없게도 생명의 신비가 나오는것 아니겠어요?게다가 이건 다른 것보다 길드만요
정자가 헤엄쳐서 몸속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리얼하게 보여줬어요
저희 아이는 아무 반응없이 보더군요, 그냥 심해의 젤리피쉬같은 어느 물고기든가
생명체로 봤는지,,나레이터목소리는 다른 소음에 잘 안들렸기에,,
장내 어색한 분위기는 이어지고, 마침내 난자를 만나서 진입하는 정자의 모습이 클로즈업 되는 순간
남자 담당자 한 분이 그걸 꺼버리셨답니다,,--;;
그런데 무슨 생각에선지(아마 학습적인 몇마디를 나누고 싶었나봅니다 --;;) 제가 아이보고
봐라,,,저렇게 경쟁율을 많이 거쳐서 사람이 태어난단다..얼마나 어렵게 너가 태어났는지..?
아이가 눈을 반짝이며. 저보고 그러네요
아빠 정자와 엄마 난자가 만나서,,아...그래서 내가 반남자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