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당장 보험회사 적금을 들겠대요.

[보험회사 적금]

대학생인데 아르바이트를 해서 은행에 월50만원씩 적금을 넣고 있어요.

오늘 아르바이트를 가서 무슨 말을 들었는지,이자도 얼마 안되는 은행 적금을

당장 해약하고 손실보험회사에 적금을 넣겠대요.

50만원씩 10년인가 하면 1억5천을 준다고 하네요.

제가 펄쩍 뛰면서 말렸더니 엄마는 지가 뭐만 한다고 하면 말린다고 난리입니다.

얼마전에도 지하철 광고보고 아토피 완치된다고 무슨 한의원 예약을 해놨길래

제가 돈잃고 건강잃는다고 간신히 말려서 안갔거든요.

아토피가 심한건 아니고 겨울만 되면 손에 나타나요.

제가 말발이 부족해서이지 얘기해도 안들을려고 해요.

이거 아들에게 보여주려고 하니까 좀 조언해 주세요.

계속 전화오고 난리네요ㅠ

[...]

그냥 대충 계산기로만 3.5프로 계산해서 따져도 저거 더 나오는거 같은데...보험사 통하면 무조건 10%가 몇프로를 삼년인가 얼마동안 무슨 준비금으로 떼어가요. 그리고 저 십년 무진장 긴데 그 기간동안 만약 해지라도 하면 원금도 안주잖아요. 보험은 다 도둑놈이라고 보험사 다녔던 언니가 쌍수들고 절대 말려요

[재테크는]

블러그에 많이 나오잖아요, 한의원에서 한약에 스테로이드 섞어 판 거 딱 걸렸잖아요.

그리고 요즘 취업준비 치열한데, 50만원을 보험회사에 넣을 수 있는 알바를
4 년내내 계속 할 수 있는 사정도 아니네요.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쉬우니까 읽어보세요.
최고의 재테크는, 일단 직업에서 자기부가가치를 최고로 높이는 거예요.
배낭여행도 가 보고, 해외에서 일하는 인턴사원도 지원해 보고,
이렇게 벌은 돈 써가면서 투자해야 될 때가 있어요.

어머님이 말빨이 부족한건 아닐 거예요.
다 들어주시고 조언해주시되, 결론은 아들이 직접 내리도록 열어두세요.
내가 최악이라 생각하는 쪽으로도 갈 수 있다고 열어두고, 실패를 통해서도 배운다 생각하심
기술 없어도 대화 잘 됩니다. 최단거리 지름길로 못 가도 할 수 없죠,

[금액]

을 좀 낮춰서 들라 하세요 50만원은 좀 많네요
제가 알기로는 10년을 유지만 하면 손해보진 않아요 보험이니 그 기간동안 이런저런 은행과는 다른 혜택도 있을 거구요 그러나 원칙은 10년을 유지해야한다는 거지요.
10년 계속 유지하기 부담없는 금액으로만 가입하라하세요

[원글]

어떡해요ㅠ 벌써 들었대요.
가정사정이 안좋아서 저도 벌고 있지만 아들도 힘들게 알바해서 80만원 정도 벌어요.
저 너무너무 속상해서 지금 눈물날려고 해요.
아들이 귀가 너무 얇아서 누가 무슨 말만 하면 솔깃해 하네요.
그동안 그런일 있을때마다 무지하게 뜯어말려서 실수는 안했는데 이번에는 멋대로 사고쳤나봐요.
저도 이젠 말릴 힘도 없구 지는지대로 나는 나대로 살아야 할까봐요.
힘들게 번돈을 정말 속이 짠하구 눈물만 날려고 해요,감사해요.댓글 달아주셔서

[안젤리나]

모네타나 에듀머니에서 공부 좀 하면 절대로 안든다고 할겁니다.
그래도 들겠다고 하면......ㅠㅠㅠㅠ

[..........]

그리고 정 들겠다고 하면
모네타에 무료상담을 하게하세요.

[제가]

형제중에 있어서
10년짜리를 자주 듭니다.
5년이후에 손해가 없구요
5년전에 해약하면 너무나 큰손해가 있습니다
절대로 권장하지않습니다.
더군다나 이제 알바해서 80만원 버는대 장기저축이라니요..
1년 단기로 들어서 목돈만들어 정기예금하고
또 1년단기로 들어서 정기예금하는것이 훨씬 좋습니다.

지금이라도 취소하라고 하세요
아마 며칠이내에 취소하면 손해는 없을겁니다.
에휴 안타깝네요

[원글]

다시 전화왔는데 아직 안들었다네요.
이따가 아들한테 이글 다 보여줄려구요.

[헤로롱]

절대 보험회사 상품은 안돼요. 엊그제 연금보험 기사 난것 찾아보라고 하세요. 보험회사는 보험만 들어야지 저축이나 연금을 거기서 들면 반드시 후회해요. 차라리 은행 적금을 들라고 하세요. 최소한 거기는 보험회사처럼 사업비 명목으로 손 안대고 떼어가는것은 없으니까요.

[미르]

아이고 이거 덧글 달려고 로그인했네요.
보험사에는 보험만 드는게 좋아요. 실비보험 같은 보장성보험이요.
보험사 적금 10년 넘으면 비과세라고 하고 이율이 은행적금보다 높다고 사탕발림 하는데요.
쉽게 말하면 사실은 이런식이죠.
달달이 100만원씩 가입한다고 하고 보험사 적금 이율 5.2%, 은행 적금 이율 4.3% 라고 한다면
은행 적금은 달달이 100만원씩 적립되는 돈에 이자가 4.3%가 붙는 반면
보험사 적금은 100만원에서 사업비 등등으로 30만원 돈 떼어가고 나머지 70만원이 달달이 적립되면서 그 70에 이자가 5.2% 붙는 식이라고 안내받았어요 저는.
변액 유니버설 연금? 뭐 그런거 진짜 10년 넘어가면 이익이 될지 어떨지 모르지만, 그 안에라도 마음 바뀌어 해지하려고 하면... 그 해약환급금은 안습이죠..

[아드님한테]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15&articleId=108...
저기 링크 된 글 가서 읽어 보라고 하세요 님도 읽어 보시고요 저 글 말고도 이분이 쓰신 글들이 매우 쉽고 군더더더기 없어서 좋으니 다른 글들도 시간날때 검색해서 읽어 보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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