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반 죽다 살아 났는데요
신기한건 주말에 그날이 시작되고 생@통도 주말에 거의 겪는다는거.. 제 몸의 생체주기에 고맙다고 해야할지..
어제 느낌이 왔을때 약먹고 잤어야 됐는데 약을 안먹고 자고
오늘 1시쯤 일어나서.. 죽는줄 알았어요
배가 슬슬 아파오는데, 힘이 없어서 일단 손앞에 잡히는 부스코판..하나 먹고
이건 효과도 없는데 점점 심해지길래 타이레놀 1개만 먹었어요.
근데 이번엔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 물뜨러 갈 힘도 없어서 생으로 타이레놀
한개 더 삼켰는데요
약효가 오는 30분동안... 토하고 숨못쉬겠고, 너무 괴로워서 수건 깨물고 버텼어요
쉼호흡 나눠서 하고 다리 떨고 근데 그러고 있으니까 꼭 애 낳는 산모 같은거에요 ㅠㅠ
이것도 이렇게 못참아서 죽고 싶은데 애는 어떻게 낳지? 싶으면서 애낳은 모든분들이
존경 스러웠어요. 방바닥 떼굴떼굴 구르다가 약효 왔을때쯤 잠들었다가 지금 일어났는데,
애 낳는 고통은 얼마나 심한가요?
전 사주보면 애는 셋까지 낳을수 있다 나오고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는 애가 최소 3명이라는데,
그리고 사주보면 자궁쪽이 찰수 있다고도 나와요. ㅠㅠ
이정도 생@통이면 병원을 가봐야 되는건지도 모르겠고 병원가면 어떻게 치료를 하는지도 궁금하고
원인이 대체 뭘지도 궁금하고, 저는 고교생때는 생@통 이런거 하나도 없었거든요
생@통 심해서 학교 오다 주저 앉았다, 조퇴한다 이런애들 전혀 이해가 안됐는데..
제 동생은 생@통 전혀 없어요. 친척중에도 없는것 같구요 친구들도 이렇게 심한애는 없는것 같아요
저만 심한데 왜그러는건지... 정말 죽음을 오가는 고통 그만 겪고 싶어요
물론 약을 미리 먹으면 안겪는 고통이니까 약 제때 먹고 걍 살아 갈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심하게 아플수도 있는건가요? 과거에 약 없던 시절에 살았더라면 생@통 몇번 겪다가 까무러쳐서
잘못 되었을수도 있었을것 같아요
오늘 일어나서 아무것도 아직 안먹었는데 먹을 힘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