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대학 보내신 분들 존경스러워요

아이가 조회수 : 3,382
작성일 : 2011-12-18 17:29:23
초6 아이 하나 데리고도 힘겨워요
그동안 신도시 살며 영어 수학 학원 도 다니고 제가 가르치기도 하며학교 성적이 앞서진 
못해도 무난하다 생각했는데
기말에 아주 참담한 결과 보여주어서 놀래키대요 ㅎ
갑자기 중학교 가는것도 겁나고  얘가 앞으로 잘 해나갈지도 걱정이고 지금까지 제대로 키운거 같지도 않고요
다른분들은 자기만의 소신으로 애를 이끌고  대안학교나 국제중... 골라서 보내고 
앞으로의  비젼 목표가 확실한거 같고요

전엔 설마 내 아이가 인 서울이야 가겠지 하는 생각도 했지만 , 오만이더군요
지금부터 차분히 다시 시작하면 잘 하겠죠 폭풍의 중2 시기도 잘 지나가겠죠

IP : 110.14.xxx.1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8 5:40 PM (14.52.xxx.174)

    성적 한번 못 받은 걸로 아이를 제대로 키운 것 같지 않다시다니요.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성적이, 대학이 다가 아니란 말 그냥 나온 것 아니고,
    다 팔자대로 사는 겁니다.
    지금 잘 한다고 대학 잘 간다고 볼 수 도 없는 것이고, 대학 잘 간다고 팔자 편한 것도 아니구요.

  • 2. 아이가
    '11.12.18 5:46 PM (110.14.xxx.164)

    ...님 감사해요
    성적 한번 떨어진게 문제가 아니고 그걸 계기로 불안해 하던게 터졌달까 ㅎㅎ
    제가 우울증이 있는데 아이에게서 그런 구석이 보이니 불안하기도 하고...
    옆에선 다들 잘 해나가는거 같은데 나만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그런마음이에요
    자기 팔자대로 산다는거 맞겠죠. 빨리 제가 털어내고 아이에게 힘이되고 좋은 결정을 내려주고 싶어요

  • 3. 원글님
    '11.12.18 5:49 PM (119.192.xxx.98)

    엄마가 우울증 있으면 아이가 자라가면서 영향을 받아서 우울증 걸리기 쉬워요.
    치료 꼭 받으시구요.
    EFT 한번 배워보세요. 그거 해서 성적 오른 아이들 꽤 많아요.
    심리치료요법인데요. 꼭 배워보시길 바래요. 검색하시면 정보 있어요

  • 4. 윗님
    '11.12.18 6:18 PM (188.22.xxx.221)

    심리치료가 성적올리는 요법이 아닙니다
    물론 심리적으로 안정되면 공부에 집중할 수는 있겠지만
    심리치료조차 이런 성적향상목적용 도구로 악용되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 5. 제가
    '11.12.18 7:27 PM (114.207.xxx.163)

    걱정많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스타일이었는데, 엄마가 현실을 좀 아셨어요.
    고시 볼 정도의 머리는 아니니, 한양대 가나 연고대 가나 큰 차이 없겠다, 그런 여유요.
    고용불안이 심해져 요즘 한국엄마들 DNA속엔 아예 불안 인자가 있어요, 님만 그런 거 아니예요.

  • 6. 토닥토닥
    '11.12.18 8:04 PM (211.208.xxx.201)

    저도 예비중 엄마에요.
    저도 많이 불안합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성적도 그냥 그렇고 아이도 의지도 없는 것 같고...
    저도 6학년되면서 많이 초조하고 그냥 우울했어요.
    주변 선배엄마들도 많이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지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중학교가기전에 초등과는 다른환경 때문에 많이들 초조해하구요
    또 고등학교 갈 때는 어느정도 아이도 크고 엄마도 중학교때의 경험으로
    덜 초조하다고하더라구요.
    주변 아이친구엄마들도 마찬가지에요.
    요즘은 만나면 서로 한숨만 쉬네요...
    많이들 그러니 너무 힘들어하지마시고 힘내세요.
    엄마가 보는 아이의 모습은 많이 저평가되어 보이더라구요. ^^

  • 7. 아이가
    '11.12.18 11:14 PM (110.14.xxx.164)

    윗분들 정말 감사해요
    다들 그렇군요. 제가 예민해서 더 그런가 했어요
    차츰 기대심을 줄이고 있고요 내 시간 친구 활동도 늘려가려고요,
    아이 앞에선 한숨도 못쉬어요. 따라 할거 같아서요
    배치고사 공부한다고 책사서 문제 푸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기도 해요. ㅎㅎ
    그냥 내 자식이니 이쁘다 하고 사는거죠.
    이쁜거만 보고 밝게 살자고요. 다짐해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3851 민주당은 노령연금 우리가 만들었습니다 이런거 왜 안할까요? 4 솜사탕226.. 2012/04/06 1,340
93850 염통 꼬치 아이들 먹여도 되나요? 1 궁금 2012/04/06 1,219
93849 靑 "장진수 작성 사찰 공문서 있다&qu.. 5 전쟁이야 2012/04/06 932
93848 이명박 끌어내려야 한다-김용민은 혼자서 백만적군의 동선을 묶어두.. 2 햇빛 2012/04/06 1,328
93847 경향/한겨레. 김용민후보캠프에서 .. 17 .. 2012/04/06 2,521
93846 제가 삭제한적이 없는데 제글이 삭제됬어요 1 삭제 2012/04/06 1,164
93845 오늘 사주 얘기 많은데요.제가 내일 예약 해 놔서 갈려는데요. 2 사주믿어야하.. 2012/04/06 1,678
93844 며칠(0) 몇일(x) 14 배워야 산다.. 2012/04/06 2,108
93843 경향은 비키니 성명서 1면에 다뤘듯 노원구 성명서도 1면에 싣길.. 5 녹차 2012/04/06 1,276
93842 추리닝의저주 1 자유 2012/04/06 1,259
93841 백설공주 뒤통수에 돌을 던지는 것. 그것이 투표다. 1 김제동 2012/04/06 1,231
93840 여러분 남편이 언제 가장 불쌍하게 생각 되나요? 21 julia2.. 2012/04/06 3,878
93839 쌍용차 해고자 벌써 22번째 죽음.. 7 ... 2012/04/06 1,738
93838 대만여행 잘 아시는분 질문드려요~^^ 2 대만 2012/04/06 1,588
93837 중고등학생도 뛰나요?? 4 층간소음 2012/04/06 1,221
93836 사주하니깐 생각나는데.. 1 전에 2012/04/06 1,334
93835 김용민후보와 관련한 논란에 대한 노원지역 시민사회단체 성명서 15 무크 2012/04/06 2,415
93834 핸드폰판매점 회선3개월 유지하면 수당이 얼마나 나오나요? 5 한숨 2012/04/06 1,932
93833 송파구 문정동쪽에 한글학원 ?? 1 서울 2012/04/06 1,418
93832 건축학 개론은 남자 영화입니다. 6 하얀고양이 2012/04/06 2,462
93831 오일풀링에 대한 치과의사와의 대화 6 나라 2012/04/06 8,505
93830 30대후반 비키니입으시는지요.. 12 .. 2012/04/06 3,157
93829 민주당이랑 진보신당이랑 통합 안한건가요? 6 근데요 2012/04/06 1,204
93828 [펌]"김희철 무소속 후보가 돌아올 수 있는 길은 사퇴.. 21 인피닛불꽃 2012/04/06 1,921
93827 이번주 요리선생님 말투 2 최요비 2012/04/06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