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친구 를 생각하면 목이 메이고 눈물이 앞을 가려요

모닝 조회수 : 16,920
작성일 : 2011-12-18 16:29:37

아들 친구 를 만나고 왔어요

어느새 군대를 간다는군요

아들 친구 엄마는 1년전에  세상을 등지고 자살을 했었죠

아들이 고 3일때 ....가장 힘들때......

그래도 이겨내고

수시로 합격해서 아들 친구는 대학 1학년 .....

이번에 군에 간다고 ....아마도 엄마가 그리웠는지.....

저에게 전화가 왔어요

한걸음에 나가서 점심을 같이 먹었죠

쏘렌* 크림 *** 을 주문했어요

전 먹는 내내 목이 메어서 어떻게 먹었는지 기억이 나질 않아요

우리 아들이 친구집에 가면 친구 엄마는 크림 스파케티를 만들어 주었다는 ....

그 아인 저를 보면 엄마를 닮았데요

전 먹는 내내 눈물과 같이 스파케티를 넘겼네요 ..겨우겨우 목구명으로 ......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자꾸 나서 글이 이중으로 보이네요

세상을 등진 엄마는  이 세상에 없지만

저를 엄마로 생각하면서 전화를 해준 아들 친구를 꼭 안아주고 왔어요

그리고 맘속으로 생각했어요

인연이란 그런것이다  억지로 안되는 것이지....

나한테로 다가와서  엄마의 품을 느끼고 싶은 이 젊은이에게

나는 나의 온기를 느끼게해주고 손잡아주고 눈맞춰주는 것이

인연이라는것을요 ....

저는 제 핸폰에 아들 친구와 인증샷을 남겼어요

엄마가 계셨다면 아마도 이랬을 것 같기에....

내년에 우리 아들이 군에 갈때는 저도 이럴것 같아서요

일부러 웃어도 웃으면서 눈물이 나는걸 보여주고 말았네요

첫 휴가 나오면 저한테 오라고 말하면서  헤어졌어요

맥주한잔 마시고 싶네요 ......

날씨도 추워지는데......

왜 먼저 가서 .............

IP : 14.37.xxx.54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8 4:34 PM (119.203.xxx.232)

    마음이 따뜻하신 분이시네요.
    이 세상엔 그래도 제가 꾹 버티고 앉아 지켜야 할 자리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을 굳게 먹어봅니다. 비가 와도 눈이 와도, 눈물이 흘러도.

  • 2. ...
    '11.12.18 4:35 PM (203.232.xxx.194)

    너무 슬퍼요 ㅠㅠ 그래도 원글님께 찾아가는 그 학생과 따뜻한 마음 가지신 원글님 있어서 너무 다행이네요 꼭 좋은 인연으로 돌봐주시면 좋겠네요 슬퍼라 ㅠㅠ

  • 3. ....
    '11.12.18 4:35 PM (114.207.xxx.163)

    슬프지만 이런 글 많이 봤음 좋겠어요.
    가족 아니라도 정서적으로 이렇게 의존하는 모습 너무 따뜻하고 보기 좋네요.
    제 동생 시댁도, 시동생 친구내외가 그분들을 부모로 생각하고 명절 때 가끔 그쪽으로 온답니다.
    세상이 삭막하기만 한 건 아니군요.

  • 4. 질러
    '11.12.18 4:36 PM (61.33.xxx.76)

    잘하셨네요..
    읽는도중 눈이 젖어오고 가슴은 먹먹해지네요
    잘하셨슴니다.....

  • 5. ...
    '11.12.18 4:41 PM (110.14.xxx.164)

    주변에도 엄마가 먼저 떠난 집이 있는데 ,,참 안되보여요
    우울증에 요즘 아이 공부나 미래 걱정으로 힘들어도 ,아이 옆에 옆에 오래 있어줘야지 생각합니다
    그분들 순간의 선택으로 세상 떠나는 순간 ㅡ 후회했을거 같아요

  • 6. 모닝
    '11.12.18 4:42 PM (14.37.xxx.54)

    자꾸 눈물이 나서 수습이 안되고 있어서 자우게시판에 쓰면서 저 자신을 위로 하고 있네요
    헤어질때 봉투에 5만원과 메모를 남겼거든요
    잘먹고 잘자고 윗 상사들이 때리면 눈치껏 슬기롭게 덜 맞으려고 애쓰라고 하면서요
    감기조심하고 좋은 추억이라 생각하면서 군 생활 잘 하라고 .....하면서요
    아 ....그런데 제가 너무 힘드네요 .....가슴이 아파서요

  • 7. ㅇㅇㅇ
    '11.12.18 4:54 PM (121.130.xxx.78)

    요며칠 너무 사람 마음 후벼대는 날선 글들이 많아 착잡했어요.
    원글님께 제가 더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8. ........
    '11.12.18 5:05 PM (183.98.xxx.57)

    가슴아프고도 고마운 얘기에 눈물이 마구 나네요.
    군대에 가있는 아들이 있어서 더 감정이입이 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추운겨울에 훈련받으려면 고생이 많을텐데....아마도 원글님의 응원을 떠올리며 힘낼꺼라 믿어요.

  • 9. ....
    '11.12.18 5:10 PM (211.194.xxx.189)

    잘 하셨어요

  • 10. ..
    '11.12.18 5:16 PM (59.0.xxx.75)

    님글보고 답글달아 드리고싶어 로그인했네요
    읽으면서 어찌나 눈물이 줄줄 나는지 원글님께 제가다 고맙고 그러네요
    그아인 오랜동안 님의따뜻한 마음 잊지않을겁니다
    감사합니다
    아휴 눈물나.... 아무리 힘들어도 자식나두고 먼저 가는사람은 나빠요 나빠요

  • 11. ..
    '11.12.18 5:17 PM (116.123.xxx.64)

    원글님 글 읽고 제가 다 눈물이 ㅠ.ㅠ
    그래도 원글님 같은 엄마 친구 분이 계셔서 그 아드님에겐 다행이네요. 감사합니다ㅠ.ㅠ

  • 12. 원글님
    '11.12.18 5:18 PM (121.176.xxx.230)

    원글님 따스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부디 좋은 부대 배정받아 맘 건강하게 지내다 오면 좋겠네요.

  • 13. 미돌
    '11.12.18 5:23 PM (175.124.xxx.218)

    엉엉....제목 보고 안 읽을려구 했는데...ㅜ.ㅜ
    철철 흐르는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ㅠ.ㅠ
    님 같은 분을 만난 그 친구 그나마 세상이 살만 하겠어요.
    가끔 초코파이 소포도 부탁드립니다.ㅜ.ㅜ

  • 14. 병장엄마
    '11.12.18 5:24 PM (116.37.xxx.10)

    요즘 군대는 이등별이란 말이 있어요
    잘 지낼겁니다

    맘이 짠합니다

  • 15. 이등병
    '11.12.18 5:26 PM (59.16.xxx.159)

    저도 지금 아들이 훈련소에 있는지라 글보면서 가슴이 메이네요 ㅜㅜ
    우선 그친구 주민번호 알아두셨다가 입영 후 육군본부 홈피가면 훈련소 배치받은 곳 찾아볼 수있거든요
    그럼 그 훈련소 홈피에 가셔서 인터넷편지 많이 써주세요

  • 16. 모닝
    '11.12.18 5:30 PM (14.37.xxx.54)

    아들 친구는 회 를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첫 휴가 나오면 소래포구로 오라고 했어요
    제가 사는 곳이 인천 소래포구 옆 한화 에코메트로에 살거든요
    아들과 아들 친구랑 저랑 배 부르게 먹으려구요
    지금쯤이면 아들 친구는 주변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을것 같아요
    화요일날 가는데 배웅도 해주고 싶지만 .....가족들이 있을테니 .....
    리플 달아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려요 .
    저의 감정을 위로해주셔서요 ....
    좋은 인연은 벌써 시작 된거 같아요
    우리 아들과 아들 친구랑요 ......

  • 17.
    '11.12.18 5:39 PM (114.207.xxx.163)

    소래포구 가면 활기차서 좋아요, 나태한 제 자신 반성도 하구요.
    근처에 아파트 쭉있던 게 에코메트로군요 ^^

  • 18. ///
    '11.12.18 5:48 PM (61.98.xxx.157)

    저도 눈물이 펑펑 나요.
    지금 피시방인데...

    몇 년전에 우연히 아들 친구 엄마가 자살한거 들었어요.
    얼마나 가슴이 아팠던지...
    아파트에서 뛰어 내렸다고...
    저랑 밥도 같이 먹고 같이 자식 걱정하고,,,
    그 엄마 참 자식사랑이 유별했는데...
    그 소리듣고 한참 우울했어요,
    님 잘 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 19. ....
    '11.12.18 5:55 PM (175.206.xxx.162)

    우리주변에는 눈물나는 사연 많아요.
    다만 티를 안내고 살뿐이지요.

    마음따뜻한 원글님.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자살하려고 했던 사람. 자살한 사람. 비난받지 않았으면 해요.
    티를 안냈을뿐 그속이 어떠했겠어요.

  • 20. Tears
    '11.12.18 6:06 PM (112.214.xxx.73)

    원글님 읽으면서 넘 슬퍼서 울고 있습니다 그 아이에게는 세상을 살면서 너무나 큰 상처일텐데 오래토록 많이 아껴주세요 제가 다 원글님께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보듬고 살아가는 세상이 되면 좋겠는데 여기 게시판만 보아도 그렇고 쉬운일은 아니지만 한사람씩 실천해 가면 좋을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21. 원글님도
    '11.12.18 6:08 PM (14.52.xxx.236)

    아~ 원글님도 마음이 고운분이세요
    그리고 훈련소 인터넷 편지 꼭 써주세요 (거의 부모님이 쓰시고 친구들도 쓰니 원글님 아들도 쓰면됩니다.)

    훈련소에서는 편지가 유일한 낙이라고 하더군요
    근데 부모님이 바쁘시거나 안계신 경우 상대적으로 편지를 못받는대요

  • 22. 모닝
    '11.12.18 6:15 PM (14.37.xxx.54)

    메모 잘해두었어요
    초코파이 소포 ..... 인터넷 편지......또 면회(꼭 가야할것 같아요 ..혼자 우두커니 서있을 녀석을 생각하니..)
    이제 저녁 준비를 해야 겠어요
    또 저희 가족들을 위해서 제가 할일을 해야죠
    아들 친구는 가슴에 담아두면서요 ...

  • 23. 병장맘
    '11.12.18 6:28 PM (121.132.xxx.173)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납니다,
    울 아들 지난 가을에 전역했는데 군입대 하는날 쏟은 눈물이 가득했지요.
    원글님의 아들친구땜에 가슴이 아프네요,
    얼마나 측은하고 딱한지.....

    원글님에게 제가 감사드리고 싶네요.

  • 24. ....
    '11.12.18 6:35 PM (175.206.xxx.162)

    감사감사
    행복하세요

  • 25. ...
    '11.12.18 7:35 PM (119.65.xxx.27)

    너무 눈물나요.. 모르는 아이지만, 멀리서 잘되기를 기원할께요..

  • 26. 예비이병
    '11.12.18 8:14 PM (123.212.xxx.106)

    내일 아이가 입대합니다.
    이글을 읽으니 남의 일 같지않네요.........
    모두 훈련 잘 견디고 씩씩하게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27. ....
    '11.12.18 9:01 PM (211.203.xxx.3)

    눈물이 납니다. 너무 가슴이 아픔니다 원글님 너무 잘 하셨어요.감사 드립니다 입대하는 아듣님 친구 꿋꿋하게 훈련 잘 받
    고 좋은 선임 만났으면 좋겠네요. 저의 아들도 11월 1일 군입대하고 5주 훈련 받고
    지금 마지막 3주 교육 남았네요.

  • 28. ㅜ.ㅜ
    '11.12.18 9:06 PM (119.200.xxx.59)

    저도 울고 말았네요.
    요 며칠전...아마도 3~4일 전에 우리 동에 약사님 사모님이 그리 가셨다는 소문이있어요.
    두아이가 공부를 무척이나 잘했고
    아마도 두 아이 모두 교대에 다니는걸로 알고 있어요.
    불면증에 우울증이 심하셨다고....ㅠㅠ
    그 이쁜 자식들 곱게 잘 키우놓고 어찌 가셨는지....ㅠㅠ

  • 29. ㅜ.ㅜ
    '11.12.18 9:08 PM (119.200.xxx.59)

    정말 정말 좋은 인연되시기를.....

  • 30. 하늘빛
    '11.12.18 9:14 PM (118.220.xxx.239)

    저도 아들 키우다 보니 아들의 친구 녀석들에게 참 이상하게도
    정이 가고 아프면 신경 쓰이고 놀러 오면 작은 먹을거리라도
    꼭 챙겨주고 싶은 맘이 들어요.
    그래서 이 글 참...마음 아프면서도 따뜻하게 읽었어요.
    좋은 인연 잘 만들어 가세요.

  • 31. .....
    '11.12.18 9:18 PM (222.111.xxx.246)

    마음이 따뜻한 분이네요^^

  • 32. 엄마맘
    '11.12.18 9:19 PM (180.229.xxx.80)

    아들 키우는 엄마다보니 원글님 마음 그대로 제게 전해옵니다.
    아들친구면 아들이지요.

  • 33. ;;;;
    '11.12.18 9:45 PM (211.114.xxx.135) - 삭제된댓글

    군대가기전 정서가 많이 불안한데
    다독임 받을 엄마가 안계시니 맘이 짱합니다.
    어려운 고3수험생시절도 잘해냈으니
    군복무도 꼭 잘하리라 믿습니다.
    얼굴 모르지만....
    지금 군에 가 있는 아들이 입대전...훈련중...자대가서...
    소통해주어야 할거 많은데 안스럽습니다.
    그저 마음뿐이지만 꼭 안아줍니다.

  • 34. ............
    '11.12.18 10:02 PM (1.227.xxx.48)

    전 미혼인데도 원글님 글 보고 펑펑 울고 있어요.
    너무 슬프네요..
    저라도 매일 매일 위문편지 써 주고 싶을 정도예요.

  • 35. 그래서
    '11.12.18 10:02 PM (116.33.xxx.6)

    세상은 살만한 곳이지요.
    아름다운 분이세요.

  • 36. 에고
    '11.12.18 10:23 PM (211.41.xxx.12)

    앞에 세입자 이사비 주신 님 글 읽고 왔는데, 이 글은 따뜻하고도 울컥하게 하네요.
    그 군대 간 아들내미... 하필 이 추운 날에 가네요. 맘도 얼마나 추울까.. ㅠ
    님의 그 눈물이 포옹이 그 아이에게 많이 위로가 되었기를요.
    님의 그 맘 정말 고맙네요. 그 아이가 원할 때 그렇게 가까이 손 내밀어주는 인연으로 계속 이어졌음 좋겠어요. 님과 정말 깊은 인연인가 봐요.

  • 37. 플럼스카페
    '11.12.18 10:25 PM (122.32.xxx.11)

    제 자식도 아닌데 참 감사합니다.
    원글님 훌륭하십니다....

  • 38. 에휴...
    '11.12.18 10:57 PM (124.5.xxx.49)

    그러게요... 왜 먼저 가셨을까요.
    그래도 원글님같은 분이 옆에 있어 다행이네요.
    나중에 면회 꼭 가주세요. 부탁드려요.

  • 39. 저도
    '11.12.18 11:18 PM (211.223.xxx.109)

    글보면서 눈가가 젖어드네요.
    그래도 강한 청년이네요. 그 힘든 시기에 공부 놓지 않고 끝까지 견디면서 대학 들어간 것 보니.
    또 외롭다고 해도 친구 어머니한테 저렇게 솔직히 내면을 드러내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 법이에요.
    군대 생활 잘 마치고 글쓴분과 좋은인연 이어가길 바라겠습니다.

  • 40. 검정고무신
    '11.12.19 12:13 AM (218.55.xxx.185)

    힘들었으니 그런 결정하셨겠지만...
    그런 이쁜 아들두고 왜 먼저 가셨을까나...
    눈물이 났어요..원글님글에..

    원글님..
    왠지 남의 일같지가 않고 그 엄마잃은 아드님 친구가 너무 측은하네요
    자식 키우는 엄마들 마음은 다 같은가봐요
    하긴...자살아닌 교통사고나 사고로 엄마를 잃고 군대오는 청년들도 있을겁니다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엄마 잃고 간 군대살이가 얼마나 고달플까..
    부모님이 다 집에 계셔도 힘든것이 군대생활인데..
    저희 82쿡의 엄마들 대신 원글님이 그 아이에게 따뜻한 모정 느끼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 주시길 부탁드립니다...너무 마음이 아픈사연입니다
    눈물이 줄줄 나네요...

  • 41. ..
    '11.12.19 12:47 AM (112.152.xxx.20)

    글을 읽는데 맘이 짠해지네요.
    원글님 마음도 정말 고우세요. 글만으로도 좋으신분 같으십니다. 혹시 시간 되시면 나중에 인터넷편지 한번 써주세요.
    요즘 신병교육대는 인터넷편지를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써주는게 있더라구요. 훈련받고 힘들때 그거 보며 힘 낸다네요. 그런데 한통도 못받는 훈련병도 있대요. 수료식때 가족들이 안오는 사람도 있고...
    어떤 가족은 온 가족이 하루에 몇통씩 쓰며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상실감과 외로움이 몰려올까 맘 아프더라구요.
    힘든 군대생활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면 좋겠어요.

  • 42. 해피츄리
    '11.12.19 1:07 AM (58.228.xxx.4)

    님 땜시 로그인했어요. 눈팅하다.....

    님...............................최고!!!!!!! 고마워요.

  • 43. 아우씨..
    '11.12.19 1:46 AM (115.126.xxx.140)

    별 생각없이 읽다가 폭풍눈물.. ㅠㅠ
    애낳아보니 이런 글이 젤 슬퍼요.

  • 44. ....
    '11.12.19 7:43 AM (175.206.xxx.162)

    요즘 맥주 자주 마십니다요...

  • 45. 외국있는 울 아들도
    '11.12.19 8:12 AM (114.206.xxx.212)

    올해 입대 한답니다

    모두들 행복 하세요

    군대간 아이도 이추운데 잘 견뎌주었으면 하네요

  • 46. 오그니
    '11.12.19 8:57 AM (211.217.xxx.183)

    입대한지 100일된 이병 엄마예요.

    눈물이 계속 쏟아져서....

    아침 회의에 들어가야 하는데.

    님...

    고맙습니다.

  • 47. 솔이네
    '11.12.19 9:00 AM (183.109.xxx.85)

    저도 눈물이 나네요

  • 48. 이아침
    '11.12.19 9:13 AM (119.64.xxx.158)

    눈물이 나네요.
    자식 키우는 부모맘은 모두 같은듯...

  • 49. 뜨락
    '11.12.19 9:17 AM (222.236.xxx.178)

    이 글을 보고 나도 모르게 두눈에서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리네요.
    많이 보듬어 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따뜻한 가슴을 지닌 아름다운 분이네요.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이를 만나게되서...

  • 50. ,지킴이
    '11.12.19 9:40 AM (183.104.xxx.24)

    지금 화장하다 이 글을 보고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자식가진 부모마음이 다 이런거겠지요..

    원글님 따뜻한 마음 변하지 않았음 싶네요

    제가 감사합니다....

  • 51. 모닝
    '11.12.19 9:55 AM (14.37.xxx.191)

    모든분들의 마음이 제 마음과 같으시니 저도 감사드립니다
    답답한 제 마음을 게시판에 옮겨 적으면서 저 자신을 뒤돌아 보게 되었답니다
    내일 아침이면 훈련소를 향하는 아들 친구를 배웅하고 싶습니다
    가족들 틈에 껴서라도..........
    그리곤 말해주고 싶습니다
    마니 힘들고 힘들때 나를 생각하라고 ....
    크림 스파케티 만드는걸 배워야 겠습니다
    휴가 나오면 첫번째로 회를 사준다음 에
    크림 스파케티를 만들어주겠습니다

  • 52. 위니
    '11.12.19 10:10 AM (61.255.xxx.121)

    아침부터 눈물바람이네요..ㅜㅜ
    님의 그런 따뜻한 마음이
    상처를 안고 살아갈 그 친구에게 큰 힘이 되겠지요.
    고마워요..

  • 53. 하영이
    '11.12.19 10:21 AM (59.30.xxx.186)

    정말잘하셨어요 ㅠㅠ

  • 54. 감사해요..
    '11.12.19 10:58 AM (14.42.xxx.98)

    읽는내내 목이메여 침이 안삼켜지려하네요..
    추운날씨 따뜻한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손톱깎기, 후시딘연고, 대일밴드, 야광방수시계 꼭 필요하던데 한번쯤 챙겼는지
    확인해 봐주세요..

  • 55. 지금
    '11.12.19 11:14 AM (119.198.xxx.61)

    사무실인데 눈물이 나서....
    누가 날 부를까봐 얼른 눈물훔칩니다.
    원글님 미워요...

  • 56. 고맙습니다!
    '11.12.19 11:31 AM (211.200.xxx.68)

    원글님 따뜻한 마음 씀씀이 넘 고맙습니다..
    저두
    제 아이 친구가 엄마 갑자기 쓰러져 돌아 가셨는데..
    아버지가 엄마 돌아가신지 6개월도 안되어
    동거 생활 시작..
    집안 형제들이 뿔뿔이 흩어져
    제 아이 친구도 누나 집.형님 집에서 눈치 밥 먹고 있는데
    지금 형님 집에 있는데
    형님이 올 3월까지 나가 달라고 한답니다..
    공부도 잘하는 아이인데
    넘 안타까워 우리 집에 와 있으라고 괜찮다고..
    저희 아이한테 얘기했는데..
    남의 일 같지 않습니다..

    아드님 친구에게
    앞으로도 엄마 역활 잘 해주시기를 부탁 드리고 싶습니다..
    그 아이가 안됐네요..
    가슴 아픕니다
    원글님 존경 보냅니다!

  • 57. 눈물범벅
    '11.12.19 11:38 AM (180.71.xxx.184)

    그모습이 그려져서 눈물로 뿌옇게 보입니다 가슴이 아리네요
    양 아들 만드세요 그래서 오랫동안 잘지내셔요 부탁 드리고 싶네요

  • 58. ...
    '11.12.19 11:40 AM (14.52.xxx.174)

    저도 엄마가 지병으로 세상을 등진 딸아이 친구가 생각나네요.
    다른 학교 가서 연락 안한지 오래 되어, 뭘 해줄 순 없지만,
    이번에 수능 봤는데, 좋은 결과 있기를,원글님 같은 따뜻한 분 만나서 위로를 받을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 59. naamoo
    '11.12.19 11:58 AM (121.181.xxx.100)

    가슴 한 켠이 아련합니다.
    너무 기특하고 대견하고 안스러운.. 친구지만 님과 같은 분을 엄마처럼 바라볼수 있는 것도
    그 학생 복인듯 합니다. 아이를 보고 가슴 메어오는 님의 그 마음은.. 공감 또 공감이네요.

    이제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으로 , 사회로 나오는 큰 녀석.
    중학교때부터 단짝인 친구, 고등학교 친구 아이들, 예사롭게 봐지지 않더군요/
    살면서 어떤 일이 생길지는 모르지만 ,,대부분 평생 친구로 가는 아이들 아닐까 싶어,
    제아이도 그렇지만 모두 앞길이 잘 풀리기를 바라게 되더군요.

  • 60. 준스맘
    '11.12.19 12:44 PM (125.137.xxx.63)

    님 너무 잘하셨어요..
    올봄 군에 간 아들생각이 나네요,,
    부모가 있어도 이렇게 애잔한데
    얼마나 외로울지
    이겨울에 따뜻한 얘기로 눈물짓게 하네요

  • 61. 훌쩍
    '11.12.19 12:52 PM (218.55.xxx.210)

    아직 세상이 따뜻해요..그쵸?
    세상을 따뜻하게 데우시는 님의 마음이 아름답네요.

  • 62. 감사합니다
    '11.12.19 2:11 PM (183.104.xxx.168)

    군대에있는 아들녀석이 생각나네요
    부모있어도 견뎌내기 쉽지않은 군생활인데 원글님같은 분이계셔 많은 의지가 되겠지요
    군생활 잘하고 올거예요 올겨울도 따뜻한 겨울이 될것같아요......

  • 63. ...
    '11.12.19 2:59 PM (116.43.xxx.100)

    참 원글님 훌륭하신 분 같습니다..

    아드님 친구도 군생활 잘하고 올것 같습니다....읽는 내내 눈물이 ㅜㅜ

  • 64. 좋은 분이세요
    '11.12.19 3:15 PM (61.14.xxx.185)

    코가 찡 하네요.... ^^

    님같은 분이 계셔서 정말 다행이네요,
    그리고 이제 군에 가는 그 아이에게도 정말 다행이고요.

    님같은 분이 계셔서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가 봅니다, ^^

  • 65. 생각쟁이
    '11.12.19 3:38 PM (222.98.xxx.209)

    ~세상에나.
    가슴 뭉클하고 , 마음이 하늘보다 땅보다 바다보다 높고 넓으시네요.
    제대하고, 학교다니고 , 직장 잘 잡고, 결혼도 잘 했으면 좋겠네요.
    군대 잘 다녀오세요~~~~~~~~~~~~~~~

  • 66. 정말
    '11.12.19 3:39 PM (180.69.xxx.115)

    원글님은 맘이 따스하신 분이군요.
    읽는 저도 덩달아 감사한 맘입니다.
    군에 가는 아들 친구의 건승과 원글님의 아들과의 진한 우정과
    그 둘을 보듬는 원글님 행복을 기원합니다~

  • 67. 그리움
    '11.12.19 3:45 PM (121.136.xxx.210)

    엄마를 그리워하며 떠났을 젊은 청년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나는군요...원글님 너무 좋으신 분이군요...훈련 잘 받고 씩씩하게 지내길 기도합니다.

  • 68. 아이보리
    '11.12.19 4:10 PM (58.239.xxx.105)

    웜글님 감사 합니다 복많이 받으세요

  • 69. 감동
    '11.12.19 4:23 PM (219.250.xxx.77)

    가슴이 훈훈 아니 먹먹합니다..^^
    원글님 복 많이 받으세요^^

  • 70. 순이엄마
    '11.12.19 4:44 PM (112.164.xxx.46)

    목이 찢어질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94 집매매 관련하여 문의드려요 문의드려요 2011/12/18 1,010
49393 욕실 좌변기와 탕 주위를 두르는 띠가 전부 깨져나가고 있어요 4 햇살 2011/12/18 2,258
49392 도와주세요! Daum희망해 모금중 3 위안부할머니.. 2011/12/18 613
49391 초1친구 질문 2011/12/18 899
49390 인터넷 주문하는 케잌 어떤가요? 3 애엄마 2011/12/18 1,513
49389 1억2천정도 대출받아서 집사면... 9 이사 2011/12/18 6,670
49388 아 미치겠어요~ ㅋㅋㅋ 가카새끼짬뽕과 꼼수면의 대결이래요~ 11 오직 2011/12/18 3,434
49387 시어버린 백김치, 어떻게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5 알뜰 2011/12/18 2,037
49386 정신과 상담 받고 싶어요 13 아무래도 2011/12/18 3,081
49385 카스테라를 만들었는데....ㅠㅠ 10 빵 잘하시는.. 2011/12/18 2,624
49384 생명의 신비,,, 6 ........ 2011/12/18 1,479
49383 솔트밀, 소금밀에 사용하는 소금?? 2 콩나물반찬 2011/12/18 1,776
49382 지금 1박 2일 보세요? 3 최고 2011/12/18 3,002
49381 김치를 잘라서 만드는 거랑, 포기로 만드는 거랑 맛이 다른가요?.. 12 김치초보 2011/12/18 3,363
49380 타블로 스탠은 당연히 사기죠. 126 라수아 2011/12/18 18,807
49379 박완규 잘하네요. 73 황룡 바지 2011/12/18 10,862
49378 모100% vs 모90%/케시미어10% 차이많아요? 1 .. 2011/12/18 3,940
49377 무슨피자 좋아하세요???^^ 12 .. 2011/12/18 2,797
49376 동대문표 옷 사는거 참 아닌듯.. 7 ... 2011/12/18 4,393
49375 생@통이 너무 심해요 애낳기도 두려워요 23 후.. 2011/12/18 2,451
49374 모교 졸업식 장학금 전달도 못하게 해요. 7 밴댕이 2011/12/18 1,934
49373 포도씨유에서 올리브유 같은 특유의 냄새가 나요 2 머리아프다 2011/12/18 1,672
49372 저렴하고 좋은 미국 화장품 브랜드 뭐 있을까요? 3 ---- 2011/12/18 6,923
49371 (급급)예비고1 엄마인데 이과지망인데 어려운 물화생지를 1 ,,, 2011/12/18 1,621
49370 간장게장 간장이 있어요. 뭐에다가 써야할까요? 3 간장게장 2011/12/18 1,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