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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약 이야기 보고.

신혼 조회수 : 2,039
작성일 : 2011-12-18 16:01:47

절약 이야기 많이 나와서 저도 써봐요.

전,  사실, 아주 절약 절약 하는 스타일은 아니예요.

올해 초 결혼했어요. 신랑 자가 아파트 있어서 그냥 전, 몸만 들어온 셈이고요.

사연은 그래요.

 

지금 우리집, 냉장고는 350리터. 15년 정도 됐어요.

결혼전에, 그래도 냉장고는 바꿀려고 그랬는데,  남들 다하는 양문 냉장고로 구경도 많이 다녔어요.

냉장고 바꾸려니, 2인용 식탁도 바꾸고, 침대도 바꾸고,,, 다  신랑 혼자서 쓰던거라서 바꿀려고 했는데,

냉자고 바꾸는거 포기하니 다른것도 다 포기하고, 그냥 신랑이 총각 때 쓰던거 그냥 살아요.

세탁기도 10년, 전자렌지도 15년. 신랑 옷도 거의 10년 정도 묵은 것들.

 

그래서, 정말 숟가락과 밥 그릇만 들고 시집왔어요.

제가 모아둔돈 현금은 그냥 제 통장에 그대로 있고, 저 일하고 조금씩 저축하고 있어요.

 

지금도 전, 더 아파트 평수 넓혀서 이사가고 싶은데,

신랑이랑, 엄마가 좀 더 저축하고 있다가 하라고 하네요.

신랑이 술 담배 안하고, 알뜰해서, 살림도 잘 하고, 저축도 잘해요. 그래서 박봉에 저축도 했나봐요.

시댁, 친정에 돈 들어갈일 없고.

 

그냥 저냥, 기분만 신혼이고, 가구는 거의 10년 산으로 살고 있어요.

예물도 생략했답니다.

 

IP : 175.116.xxx.21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12.18 5:19 PM (221.139.xxx.63)

    예물, 예단 생략하고 그당시 12년전에 둘이 커플링 25만원주고 사고, 신혼여행 다녀오고, 한복맞추고 예복사고 이걸로만 남들하는걸로 하구..
    남편 자취방살림,, 작은 세탁기 그대로 쓰고, 돈주고 산건 침대랑 냉장고 하나.
    차도 없이 애둘없고 시골다니면서 8년을 살다 차한대사고, 집삿네요.
    결혼당시 집은 커녕 전세금도 없어서 둘이 열심히 벌어서 한 3년 전세금 만들고... 그렇다고 전문직도 아니고 저 100만원 벌면서 직장다녔는데... 안쓰고 살았어요.
    그래도 부모님 용돈이며 쓸때는 다 쓰고 경조사비 잘내고... 제 옷사입고 이런걸 안했다는거지요.
    다 살기나름 같아요.
    집도 있으면서 시작하고, 유산이라도 많이 받고 어쩌고 하면 좋곘지만 그냥 사람하나 믿고 살았네요.
    혹시 돈이없어 시작이 미비하더라도 어느분이던지 힘내고 시작하세요.
    저희도 전세금도 없이 시작했지만 지금 남들보기에는 잘 자리잡고 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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