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약 이야기 보고.

신혼 조회수 : 1,787
작성일 : 2011-12-18 16:01:47

절약 이야기 많이 나와서 저도 써봐요.

전,  사실, 아주 절약 절약 하는 스타일은 아니예요.

올해 초 결혼했어요. 신랑 자가 아파트 있어서 그냥 전, 몸만 들어온 셈이고요.

사연은 그래요.

 

지금 우리집, 냉장고는 350리터. 15년 정도 됐어요.

결혼전에, 그래도 냉장고는 바꿀려고 그랬는데,  남들 다하는 양문 냉장고로 구경도 많이 다녔어요.

냉장고 바꾸려니, 2인용 식탁도 바꾸고, 침대도 바꾸고,,, 다  신랑 혼자서 쓰던거라서 바꿀려고 했는데,

냉자고 바꾸는거 포기하니 다른것도 다 포기하고, 그냥 신랑이 총각 때 쓰던거 그냥 살아요.

세탁기도 10년, 전자렌지도 15년. 신랑 옷도 거의 10년 정도 묵은 것들.

 

그래서, 정말 숟가락과 밥 그릇만 들고 시집왔어요.

제가 모아둔돈 현금은 그냥 제 통장에 그대로 있고, 저 일하고 조금씩 저축하고 있어요.

 

지금도 전, 더 아파트 평수 넓혀서 이사가고 싶은데,

신랑이랑, 엄마가 좀 더 저축하고 있다가 하라고 하네요.

신랑이 술 담배 안하고, 알뜰해서, 살림도 잘 하고, 저축도 잘해요. 그래서 박봉에 저축도 했나봐요.

시댁, 친정에 돈 들어갈일 없고.

 

그냥 저냥, 기분만 신혼이고, 가구는 거의 10년 산으로 살고 있어요.

예물도 생략했답니다.

 

IP : 175.116.xxx.21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1.12.18 5:19 PM (221.139.xxx.63)

    예물, 예단 생략하고 그당시 12년전에 둘이 커플링 25만원주고 사고, 신혼여행 다녀오고, 한복맞추고 예복사고 이걸로만 남들하는걸로 하구..
    남편 자취방살림,, 작은 세탁기 그대로 쓰고, 돈주고 산건 침대랑 냉장고 하나.
    차도 없이 애둘없고 시골다니면서 8년을 살다 차한대사고, 집삿네요.
    결혼당시 집은 커녕 전세금도 없어서 둘이 열심히 벌어서 한 3년 전세금 만들고... 그렇다고 전문직도 아니고 저 100만원 벌면서 직장다녔는데... 안쓰고 살았어요.
    그래도 부모님 용돈이며 쓸때는 다 쓰고 경조사비 잘내고... 제 옷사입고 이런걸 안했다는거지요.
    다 살기나름 같아요.
    집도 있으면서 시작하고, 유산이라도 많이 받고 어쩌고 하면 좋곘지만 그냥 사람하나 믿고 살았네요.
    혹시 돈이없어 시작이 미비하더라도 어느분이던지 힘내고 시작하세요.
    저희도 전세금도 없이 시작했지만 지금 남들보기에는 잘 자리잡고 살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12 12월 21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12/22 644
51111 둔산여고...공부 잘하기로 유명한데.. 8 ..... 2011/12/22 5,366
51110 나꼼수에서 언급했던 씨모텍 뉴스에 나오네요.. 3 2011/12/22 2,308
51109 왕따로 인한 자살 사건을 보니 텐이라는 드라마가 생각나네요. 왕따사건 2011/12/22 1,106
51108 난방비 30평 기준 얼마정도 나오면 평균일까요? 4 난방 2011/12/22 2,579
51107 싱가폴등 동남아에 방학동안 머물려면 얼마나 들까요? 6 삼인 2011/12/22 1,658
51106 세입자가 결로문제로 연락이 왔는데요.. 11 궁금 2011/12/22 3,804
51105 우리아이도.... 3 연호서 2011/12/22 1,223
51104 서울(신도림)에서 단대(천안),건대(충주)통학이 가능할까요? 9 에휴 2011/12/22 4,332
51103 32평 전기세 만원 안팎으로 내요. 5 전기세 절약.. 2011/12/22 3,501
51102 아이가 왕따를 당하면 적극적으로 문제해결해줘야 합니다~ 5 !!꼭 2011/12/22 2,094
51101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중에 맛난 건 어떤거에요? 10 캡슐 2011/12/22 4,360
51100 왕따처벌법을 이슈화 12 대한민국의미.. 2011/12/22 1,432
51099 사립초등학교 진학 고민 봐주세요 3 .. 2011/12/22 2,698
51098 카카를 보면 숨이 막힌다 쑥빵아 2011/12/22 793
51097 생리끝난지 열흘짼데, 피가 나오면 1 무서워요. 2011/12/22 3,003
51096 우리딸 왕따문제 나는 이렇게 해결했습니다. 29 happy 2011/12/22 7,523
51095 산후도우미에 대해서... 3 은총이엄마 2011/12/21 1,517
51094 뚜레주르 티라미스 맛나나요? 4 ,,, 2011/12/21 1,863
51093 뿌나 낼 완전 반전있을거 라던데 13 뿌나 2011/12/21 3,168
51092 왕따당했던 한 사람으로써 드리는 글 (깁니다..) 44 왕따라.. 2011/12/21 9,333
51091 집에 곰팡이가 많아요. 2 도움 2011/12/21 1,061
51090 남편한테 자꾸 연락하는 여자...가 있어요. 26 고민... 2011/12/21 12,183
51089 딸아이가 욕을 하는게 고민됩니다 4 ... 2011/12/21 1,114
51088 디씨 연북갤이 어떤덴가요 1 콩고기 2011/12/21 743